[뉴스캔=박진용 기자] 최근 국내 가구업계의 불공정 거래행위 및 대리점 갑질 사례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제재 조치가 화두에 오르면서, 기업계에 만연한 폐습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모니터링과 규제가 요구되고 있다.특히 특판입찰에서 동종 기업들이 물밑 담합해 입찰가를 입맛대로 조정하거나 중견·대기업 본사가 대리점에 갑질을 하는 사례는 비단 가구업계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공정위 조치가 우리나라 기업계 전반에 강력한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주사위' 굴리고 '제비' 뽑고…특판 담합 3
[뉴스캔=박진용 기자] 최근 기업계의 분식회계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모빌)의 분식회계 논란이 금융당국의 규제망에 올라 기업들의 회계 조작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코스닥 상장사들이 이같은 사유로 대거 금융감독원(금감원)으로부터 감사인 지정 시정조치를 받은 데다, 그에 앞서 1400억 원대 재무제표 위조 혐의로 사법리스크에 처한 대우산업개발도 기업회생에 이상영 회장의 구속까지 겹쳐 사면초가에 놓인 상황이다.중견 건설사인 대우산업개발(대우산업)은 과거 분식회계 사건으로 극심한 진통을 앓고 있다. 이 회장이 지난해
[뉴스캔=박진용 기자] #1. 두 자녀를 둔 30대 남성 A씨는 수개월에 걸쳐 회사 월급이 체불되자 생활비 마련을 위해 지난해 1월 온라인 검색을 통해 대부업체로부터 급전 20만 원을 대출받았다. 대출기간 7일에 상환금은 총 40만 원이었다. 이는 무려 연 4562%에 이르는 이자율로, 엄연히 불법이다.심지어 대출 과정에서 A씨는 일가친척과 지인 등 11명의 개인정보를 제공했다. 그럼에도 A씨는 대출 후 월급이 계속 밀리자 원리금을 갚지 못했고, 대부업체는 A씨가 과거 타 대부업자에게 제공한 나체사진을 친인척들에게 유포하기에 이른다
[뉴스캔=박진용 기자] LH(한국주택토지공사)발 '순살 아파트' 논란으로 공기업계에 만연한 조직기강 해이와 부정·부패가 또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에너지계열 공기업들이 반부패·윤리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재 윤석열 정부는 '카르텔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공직사회 심처에 깔린 관료주의와 부정행위 척결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에 공기업들도 정부의 서슬 퍼런 기조에 자정작용을 가속화하는 모양새다.30일 관련업계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기술 등 에너지 공기업들은 최근 윤리경영 실현을 위한 임직원 대상의 반부패·청렴 교육과 사내
[뉴스캔=신아랑 기자]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플로깅’ 활동이 MZ세대들 사이에서 인기인 가운데 최근 기업들도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이를 적극 활용하고 나섰다. 플로깅은 스웨덴어 ‘줍다’를 의미하는 ‘Plocka Upp’과 영어 ‘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면서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이를 ‘줍깅’, ‘쓰담달리기’로 말하기도 한다.플로깅은 친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스타그램 등 SNS에 플로깅 현장을 공유하고, 플로깅 참가자를 모집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특별
[뉴스캔=박진용 기자] 금리 변동기에 은행의 대출금리 조정이 투명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금융당국과 정치권이 대대적인 은행 금리산정체계 정비에 나섰다. 고금리 시대를 맞아 금리 변동에 취약한 서민금융권을 챙기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제7차 실무작업반'을 개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은행권 금리산정체계 정비 방향성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그간 금융 소비자들 사이에선 은행권이 금리 인상기에 대출금리 인상 반영이 빠른
[뉴스캔=박진용 기자] '국회의원 감축이냐 증원이냐'를 놓고 여의도가 술렁이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정치개혁 의제로 띄운 '선거제 개편안'이 국회 전원위원회(이하 전원위) 논의를 앞둔 가운데, 국회 의석수 조정 여부에 현역 의원들의 공감대가 설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 정서상 의석수 확대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은 만큼, 여야 정치권은 의석수(지역구) 확대에 대한 공식 논의를 자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돌연 국회의원수를 30석 이상 줄여야 한다는 '감축론'을 꺼내들면서 전원위 토론은 여야 격론의
[뉴스캔=박진용 기자] 30일부터 선거구제 개편 논의를 위한 국회 전원위(위원장 김영주 국회 부의장)회의가 첫 단추를 꿴다. 국회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김진표 국회의장이 띄운 의제다.이에 정치권에선 최근 정치개혁 이슈가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시민사회에서도 여야 거대정당이 정국을 주도하는 구조적 문제를 타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분출한다. 당리당략에 입각한 여야 정쟁 일변도에 국회에서는 '민의'가 사라진 지 오래다. 이에 여야 청년 정치인들과 일반 시민들이 뭉친 '정치개혁 2050'은 지난 29일 오전 국회의사당 본청
[뉴스캔=박진용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띄운 '선거구제 개편' 의제가 정치권을 강타한 모양새다. 국회 논의를 앞둔 선거구제 개편안의 핵심 쟁점은 국회의원(비례대표) 수 확대 여부다. 현재 제시된 3개 개편안 중 2개 안이 임명직인 비례대표 중심으로 현행 300명에서 350명으로 늘려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만큼, 그에 따른 막대한 재원과 '국회 불신'이라는 국민 정서를 극복할 수 있느냐 여부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지역구 선출직인 현역 의원들의 거센 반발도 넘어야 할 현실장벽이다.그간 중앙 정치권에선 전국구 선거철이면 '정치 개혁'
[뉴스캔=장덕수 기자] 국민의힘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국회의원은 16일 비례대표제, 국회의원 면책특권·불체포특권, 정당국고보조금 폐지 등 '3폐 정치개혁'을 공약하고 차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을 통해 3개월 내로 당 지지율을 50% 이상 끌어올리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반드시 22대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어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조 의원은 "다음 총선에서 과반수 이상의 의석수를 확보해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과제를 차질없이 진
[뉴스캔=장덕수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혁신이 단편적 기능 조정을 넘어 공공서비스 전달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국회입법조사처는 13일 '이슈와 논점' - '공공기관 혁신계획 추진 현황과 과제'(허라윤 입법조사관)에서 "효율성 제고에 치중하다 보면 공공성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공공기관 운영 목적과 공공서비스 품질 보장에 부합하는 계획이 수립・이행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윤석열 정부는 “공공기관 혁신을 통해 질 높은 대국민 서비스 제공”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지난 7월
[뉴스캔=장덕수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유경준(국민의힘, 강남 병) 의원이 29일 재건축 비리 방지를 위한 도시정비법·특사경법·공동주택관리법 등 ‘패키지 3법’을 발의했습니다.패키지 3법 중 지난 5월 17일 발의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은 현행법에서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의 임원에 대한 자격요건의 입법 미비를 보완하는 내용입니다.현행법은 3년 동안 정비구역 내 1년 이상 거주한 자 또는 5년 이상 소유한 자만 조합 임원으로 선출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입자의 경우에도 거주 요건을 충족한 경우 조합 임원으로 선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