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박진용 기자] 글로벌 무역시장에서 한-중 수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나아가 최근 첨단산업 등 주요 수출 항목에서 중국이 기술력에서 우리나라를 앞질렀다는 지표도 나오고 있어, 국내 산업계로선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국면에 처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국내 산업계로선 주요 원자재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다변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를 위한 정부 차원의 세제 혜택 및 공급망 개척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2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중 간 해외수출 경합도지수(ESI)는 반도체, 자동차, 전기·전자
[뉴스캔=이동림 기자]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봉사단체 ‘나눔회’가 매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물품 후원, 집 청소 봉사 등을 이어가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올해는 나눔회가 18~19일까지 충남 금산군 제원면과 금산읍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이불 세탁 및 집 청소 봉사활동에 나섰다.우선 이 단체는 제원면을 방문해 취약계층 50가구를 대상으로 이불을 수거한 후 세탁해 건조,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했다. 수거된 이불은 한국타이어의 자회사형
[뉴스캔=박진용 기자] 김슬아(41) 컬리 대표이사는 2014년 설립된 국내 온라인 쇼핑몰 '컬리'(전신 더파머스)를 창업한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울산 출생이다.컬리는 식품 전담인 '마켓컬리'와 화장품 등 코스메틱 전담인 '뷰티컬리'로 나뉜다. 당초 서비스 명칭은 마켓컬리였으나, 뷰티 쪽 사업을 확장하면서 2022년 사명이 컬리로 바꼈다.김 대표는 미국 사립 여대인 웰즐리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으며, 골드만삭스에서 채권 업무를 담당하다 맥킨지앤드컴퍼니로 이직했다. 이후 싱가포르 국영투자회사인 테마섹홀딩스와 컨설팅사 베인앤드컴
[뉴스캔=이정구 기자]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지선 여사가 오너로서 풍부한 배당 수익을 얻었다고 알려졌다. 22일 딜사이트는 이란 제목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부인인 정 여사는 2014~2023년까지 7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삼표그룹에서 수령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정 여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표그룹 계열사 3곳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 지주사인 삼표산업(1.68%)를 비롯해 에스피네이처(9.62%), 에스피에스테이트(9.5%) 등이다. 그러면서 흥미로운
[뉴스캔=이동림 기자]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제정한 세계 기념일 ‘지구의 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유통업계가 다양한 자원순환 활동과 더불어 환경보호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환경보호 캠페인 운영, 이벤트로 참여 독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매년 지구의 날 친환경 인식 확산을 위해 소비자와 임직원이 함께하는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알루미늄 캔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고, 소비자들이 이를 인증해 보상을 받는 ‘캔크러시 캠페인’을 펼쳤다.올해는 지구의
[뉴스캔=이정구 기자] SK매직이 전북 부안을 시작으로 밥 굶는 아이들을 위한 도시락 지원에 나선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최근 전북 부안군청에서 결식우려아동 행복도시락 지원을 위한 ‘행복두끼 프로젝트’ 전달식을 하고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에 기부금 720만원을 기탁했다. 이 기금은 부안지역 결식우려아동을 위한 행복도시락 지원사업에 쓰인다.전달식 후에는 전북 정읍시에 있는 SK매직 정읍지국 사무실로 이동해 결식우려아동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했다.SK매직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방문 관리 서
[뉴스캔=김진욱 기자] '한국이 봉인가?'. 세계 명품기업들의 한국시장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반면, 한국에 대한 기부규모가 크지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4대 명품 브랜드로 꼽히는 샤넬, 루이비통, 디올, 에르메스의 지난해 한국 매출 합산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샤넬코리아의 매출은 1조 7038억원, 루이비통코리아 1조 6511억원, 디올의 한국 법인인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가 1조 456억원, 에르메스코리아는 79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들 4개사의 합산 매출액은 5
2차 대전 전 독일의 ‘바우하우스’가 나오기 전 독일공작연맹(Deutscher Werkbund)이란 예술 운동이 있었다. 한마디로 기계로 만든 물건을 제대로 만들고자 했던 운동이다. 아르누보(Art Nouveau)나 제체숀(Secession) 운동이 형식에 집착한 것과 달리, 대량생산 시대에 걸맞은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물건들을 만들어 보자는 예술가, 산업계 인사들의 모임이다. ‘Simple is Best’라는 말이 이들로부터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이들이 추구하는 가치와는 일맥상통한다. 그래야 기계에서 만들어내기 쉬우니까. 후일
[뉴스캔=손영남 칼럼니스트] # 지난해 9월 26일 자신이 다니던 회사 앞 도로에서 몸에 휘발성 물질을 끼얹은 한 노동자가 스스로 자신의 몸에 불을 당기는 일이 일어났다. 분신(焚身)이었다. 활활 타오르는 불길을 잡으려던 주변 사람들의 간절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불길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그는 결국 분신 열흘 후인 10월 6일,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차마 일어나서는 안 되는 그 일의 발단은 어처구니없게도 임금체불 항의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요구했음에도 좀처럼 지켜지지 않는 사업주의 폭거를 더는 좌시할 수
[뉴스캔=박시현 기자] 한때 젊은 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사회관계망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이하 SNS)가 최근 들어 남녀노소 누구나가 가리지 않고 사용하는 필수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런 변화로 여겨지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들로 인해 뜻하지 않은 잡음 역시 발생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나 SNS 활용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그런 부작용들이 더 불거지고 있다. 우리 특유의 보여주기식 문화가 SNS를 통해 더 심화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단순히 자신의 삶에
[뉴스캔=이동림 기자] 장애인 권익증진에 앞장서는 오뚜기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오뚜기프렌즈’를 설립해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조성하고,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자사 제품에 점자 표기를 적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올해는 오뚜기프렌즈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9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임직원 가족동반 야유회를 진행했다. 오뚜기에 따르면, 이는 근로활동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와 사원 간 단합 도모를 위한 것으로,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 등 총 30여명이 참여했다. 앞서 오뚜기는 202
[뉴스캔=박진용 기자] 일본 성인영화(AV) 배우가 출연해 팬들과 소통하는 성인 페스티벌 행사인 '2024 KXF The Fashion'(KXF)가 서울·경기 각 지자체의 개최 금지 방침에 결국 무산됐다. 행사장 인근에 초·중·고교가 있어 자녀 정서 및 교육에 좋지 않다는 학부모들의 반발과 '성착취에 의한 수익 창출'이라는 여성계의 반대 논리가 주효했다. 지자체들도 행사로 인한 성인식 왜곡과 성범죄 우려 등을 감안한 조치라는 설명이다.그러나 법조계 등 일각에서는 헌법상 사전검열이 금지돼 있음에도 이렇듯 일부 반대 여론에 지자체가 행
[일러스트=하수민 기자] ※ '가능성을 여는' 뉴스캔은 굿뉴스가 넘치는 세상을 그립니다.
[뉴스캔=이동림 기자]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즉 ‘유리천장’은 금융계에서 여전히 단단하기만 하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흐름과 개정된 자본시장법에도 속수무책인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일부 여성 임원은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며 ‘여풍’을 일으키고 있어 주목된다.◆ 10대 증권사 女 임원 8% 불과…은행권도 10% 수준 그쳐최근 한 방송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요 증권사 10곳에서 재직 중인 여성 임원(미등기 임원 포
[뉴스캔=하수민 기자] 세계인들이 점차 'K-라면'에 빠져들고 있다. 이는 국내 주요 라면업체들의 해외수출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해 국내 라면 '빅 3'업체인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가 역대 최대의 실적을 냈다. 그도 그럴 게 지난해 한국라면 수출액은 1조2800억원이며, 올해도 3월 한달간 라면 수출액이 1200억원에 이른다. 이 같은 흐름이라면 올해 라면 전체 수출액은 1조350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K-라면의 인기는 코로나19 이후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K-영화·드라마·예능에 전세계인들
[뉴스캔=이정구 기자] “하이트진로의 작은 나눔이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소망한다. 100년 기업으로서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면서 ‘진심을 다(多)하는’ 경영 가치 전파에 일조하겠다.”회사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가 이 같은 뜻을 밝혔다.이에 7년째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장애인 대상 지원활동을 올해도 지속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장애인의 날’(20일) 맞이 나눔 행사를 통해 장애인들에 대한 이해와 복지증진 기회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서울,
[뉴스캔=하수민 기자] 18년 후면 생산가능인구(15~64세)에 있어 10명 중 1명은 외국인이 될 전망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내·외국인 인구추계, 2022~2042년'에 따르면 국내 총인구는 2022년 5167만명에서 2042년 4963만명으로 감소한다. 내국인 비율은 2022년 96.8%에서 2042년에는 94.3%로 떨어진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 비율은 3.2%에서 5.7%로 증가한다.외국인의 기준은 한국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이다. 재미있는 것은 내국인 생산가능인구가 2022년 3527만명에서 2042년 257
[뉴스캔=박진용 기자] 중소기업계의 극심한 반발 속에 쟁점화된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이 중대 기로에 놓였다. 중소기업계가 최근 헌법재판소에 중처법의 위헌 여부를 심리해 달라며 제출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가 본안 심리를 받게 되면서다.헌재는 지난 17일 중소기업계의 이같은 헌법소원 심판 청구에 대해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끝에 전원재판부에 해당 안건을 회부키로 했다. 이에 22대 총선 전후로 정치권에 꾸준히 중처법 유예안 처리 등을 주문했지만 끝내 소기의 성과를 얻지 못했던 중소기업계에서는 희망의 불씨가 지펴지는 모양
공공임대 사기분양, 주거안정 거짓홍보, 서민약자 호구인가지원대책 없는 GH, 대출알선 웬말이냐, 도지사는 응답하라[뉴스캔=이동림 기자]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다산신도시 연합카페에서 화제가 된, 다산진건A4단지 아파트에 걸린 현수막에 쓰인 문구들이다. 이런 현수막이 만들어진 데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경기도 남양주시의 10년 공공임대 아파트.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발주하고, DL건설이 시공했다. 입주 5년을 맞아, 올해 안에 조기 분양전환을 기다리는 단지다. 그러나 최근 임차인과 사업자인 GH 사이에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뉴스캔=박진용 기자] 최근 국내 가구업계의 불공정 거래행위 및 대리점 갑질 사례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제재 조치가 화두에 오르면서, 기업계에 만연한 폐습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모니터링과 규제가 요구되고 있다.특히 특판입찰에서 동종 기업들이 물밑 담합해 입찰가를 입맛대로 조정하거나 중견·대기업 본사가 대리점에 갑질을 하는 사례는 비단 가구업계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공정위 조치가 우리나라 기업계 전반에 강력한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주사위' 굴리고 '제비' 뽑고…특판 담합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