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미국계 컨설팅 기업인 베인컨설팅이 비영리 연구단체인 플래닝포럼과 공동으로 전 세계 789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경영 기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가장 많은 기업들이 ‘비전경영’을 꼽았다고 한다. 기업브랜드 리서치업체인 서베이CS플러스가 ‘비전경영 CEO 대상’을 제정해 비전경영인을 선정하는 것도 이처럼 비전경영이 기업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대목이다. 그러나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비전경영을 선언한다고 해서 모두 성공한다고봐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실제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간혹 처음 만나는 사람과 담소를 나눌 때 꿈 얘기를 하곤 한다. 상대방의 과거나 현재보다는 미래에 대한 생각과 구상을 알고 싶을 때 꺼내는 말이다.꿈과 비슷한 의미로 우리는 어떤 사람에 대해 ‘비전이 있다, 없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꿈(Dream)과 비전(Vision). 이 둘은 이처럼 사람이든 경영환경에서의 기업이든 그 대상의 미래상을 나타내는 대명사쯤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꿈과 비전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사전적 의미로 ‘꿈(Dream)'은 ’황홀한 기분, 꿈결 같음, 몽상, 환상
오늘은 아테네 철학의 선구자 역할을 한 소크라테스 얘기를 해보려 한다. "네 자신을 알라” 제일 먼저 누가 이 말을 했느냐에 대한 진위여부가 밝혀지지 않아 여전히 논란이 되긴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무지(無知)’ 속에 갇혀 지내는 것을 경계하고 자기 자신의 내면을 끊임없이 성찰하고 겸손한 삶을 살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소크라테스를 상징하는 이 명언에서 기업의 리더인 경영자들은 ‘질문하는 습관’에 대해 배움의 포커스를 맞출 필요가 있다. 소크라테스는 생활하면서 늘 이런 생각을 갖고 살았다고 한다. “나는 다른 사람보다 현명하다. 보통 사
성경에 이런 말이 있다.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되리라’라고. 이 의미를 기업시장에 접목해보면 ‘후발주자가 노력하면 선발주자를 이길 수 있고, 선발주자도 방심하면 후발주자에 밀릴 수 있다’ 쯤 되겠다.우리가 태어난 것이 우리의 선택이 아니었던 것처럼 기업 경영에서 후발주자들은 선발주자를 뒤따르는 구도 속에서 경영을 시작할 수밖에 없다. 달리 생각하면 후발주자들만이 느끼는 첫 ‘난관’이자 ‘위기’인 셈이다.하지만 기업역사 속에서 ‘1위 기업’을 향한 만년 ‘2위 기업’들의 반란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 펩시>
복잡한 경영환경에서 반드시 맞닥뜨리는 위기 중 하나는 경쟁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이다. 큰 기업이든 작은 기업이든 한번쯤은 주력제품을 놓고 경쟁사와의 피말리는 ‘눈치작전’을 펼쳐보지 아니한 기업은 없다. 특히 시장의 파이가 포화된 상태에서의 경쟁에서라면 경쟁사의 약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네거티브 전략도 난무한다. 과거 소니와의 정면승부를 펼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닌텐도의 위기극복 전략이 던져주는 메시지는 크다. 닌텐도의 이와타 사장은 자신의 성공전략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말한다. “지금껏 게임에 친숙하지 않았던
요즘 연예인들은 힘들다. 인터넷이 등장하지 않았을 때만 하더라도 그나마 연예계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자신을 둘러싼 기사의 ‘악플’에 상처받을 수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사진이 찍혀 자신의 모습이 인터넷을 떠돌아다닐 수도 있다. 이래저래 과거에 비해 인기관리가 여간 쉽지 않아진 셈이다. 오죽했으면 지나친 악플에 대항해 형사 고소하는 연예인들도 적지않다. 조직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CEO는 끊임없이 쇄신해야 한다. 본인은 물론 기업 구성원 모두의 생산성을 높이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정보기술(
최고의 기업에는 돈이든 인재든 언제나 ‘최고’나 ‘최대’의 수식어가 뒤따른다. 기업규모가 클수록 사업을 확장하거나 사업인프라를 갖추는 데에 투자를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업인프라를 어떻게 구성할 것이며 신규사업을 적재적소에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등은 경영자의 선택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사업성공 여부에 따라 기업의 체질이 달라질 수도 있으며 이는 곧, 향후 기업성패의 열쇠가 되기도 한다. 홍콩을 대표하는 기업 중에 리앤펑(Li & Fung)이란 회사가 있다. 의류와 장난감, 액세서리 등의 소비재를 생산하고 수출하는
경영자에게 있어 철학은 폭넓은 시각을 갖게도 하지만 현실에 당면한 문제나 미래의 비전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당초 강한 자신감을 갖고 추진하던 신규 사업이 의외로 시장에서 시원치 않은 반응을 얻거나, 잘 나가던 사업이 예측하지 못한 ‘돌발상황’과 ‘변수’에 의해 하루아침에 접어야 할 처지에 몰렸을 때 철학은 적절한 해결책을 ‘선사’한다.또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불투명한 미래를 맞아야 하는 경영자로서는 하루하루의 경영성과를 토대로 회사의 비전을 나름대로 세워나가야 하는데, 비전이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시행오차를 최소한으로 줄이는데 도
세계에서 부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민족으로 유태인이 꼽힌다. 그도 그럴 게 석유재벌 록펠러를 비롯해 세계 반도체 산업을 좌지우지하는 인텔의 앤드루그로브,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애플의 스티브 발머, 델 컴퓨터의 마이클 델, 오라클의 래리 애릭슨, 금융계의 황제 조지 소로스, 워렌 버핏 등 내로라하는 ‘세계 부자’들의 혈맥을 짚어보면 거의 유태인들이다.비단 부자뿐이 아니다. 그들은 세계 인구의 0.25%에 불과하지만 전체 노벨상 수상자의 30%를, 경제학 관련 수상자들로는 41%, 미국 명문대학 교수의 60%도 차지하고 있다.
기업 경영자들이 찾는 인문학(人文學)은 인간이 처해진 조건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 분야로 철학, 문학, 역사학, 고고학, 언어학, 종교학, 여성학, 미학, 예술, 음악 등 여러 갈래가 있다.그런데 이 중 오늘날 경영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분야를 꼽으라면 단연 철학이다. 자신만의 경영철학을 찾고자 하는 경영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기업에 있어 ‘최고경영자(CEO)’라는 직위는 의사결정을 주 업무로 하는 자리다.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피말리는 고민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추진력있게 자신만의 사업전략을 고수해야 할
무언가를 경영한다는 것, 과연 경영이란 무엇일까. 경영의 범주에는 누구나 생각하는 ‘기업’은 당연히 포함되는 것이겠지만 실제 그 범위는 상당히 넓고 다양하다. 대학 동창회를 운영하며 동문들을 연결시켜준다거나 교회 청년부를 맡아 주일예배 후 부원들을 관리하는 일, 심지어 조기축구회에서 이웃 마을 축구 동아리와 시합을 주선할 때에도 모두 ‘경영’이라는 단어가 관여한다. 경영이란 이처럼 조직 내에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활동, 즉 기업이란 틀을 적용한다면 기업이 생존하고 유지하고 성장하는 모든 활동을 일컫는다. 기업을 ‘굴러가게’ 하는
흔히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CEO라고 하면 해외 MBA를 나왔거나 유수의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겠거니 하는 선입견을 가지기 일쑤다. 그도 그럴 게 충분한 경영지식과 이론이 바탕에 깔린 경영자들일수록 실제 기업환경에서도 제대로 된 ‘실력’을 뽐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도 옛말이 되는 듯하다. 경영환경이 과거에 비해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이제는 더 이상 CEO들의 전문지식과 배경에만 의지하는 시대는 지났다. 오히려 CEO의 머리 속에 잠재되어 있는 ‘창의력(아이디어)’이 MBA에서 배운 지식보다 경쟁우위에 서게 되는
기업의 목적은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다. 남는 것이 있어야 장사를 하지, 소위 ‘땅’파서 장사하는 기업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오늘의 경영자들은 어떻게 하면 회사의 수익을 많이 남길 수 있을까에 몰두한다. 그게 기업의 목적에 맞는 ‘당연함’이다. 능력있는 경영자들은 회사의 매출을 올리고 순익을 증가시켜 주가를 높이는데 기여한 '돈 잘 버는 사람'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경영자들에 있어 기업의 매출이 높아지고 시장점유율이 상승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자신이 경영하는 기업의 이미지나 철학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착한 기업’이 소
“인간은 변화를 일으키는 존재다!”영국 역사학계의 거장 J.M.로버츠가 그의 저서 에서 내린 인간에 대한 정의다. 로버츠는 이 책을 통해 “지난 수천 년간 인간을 제외한 모든 생물은 아무런 변화를 일으키지 못한 채 어제와 같은 오늘, 그리고 오늘과 같은 내일을 살아가고 있지만 인간만이 생활방식과 환경을 바꿔가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한다. 맞는 이야기다. 실제 인간은 항상 변화를 추구하며 살아왔지 않은가.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들도 매한가지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다양한 경영 패러다임을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