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 사기분양, 주거안정 거짓홍보, 서민약자 호구인가지원대책 없는 GH, 대출알선 웬말이냐, 도지사는 응답하라[뉴스캔=이동림 기자]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다산신도시 연합카페에서 화제가 된, 다산진건A4단지 아파트에 걸린 현수막에 쓰인 문구들이다. 이런 현수막이 만들어진 데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경기도 남양주시의 10년 공공임대 아파트.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발주하고, DL건설이 시공했다. 입주 5년을 맞아, 올해 안에 조기 분양전환을 기다리는 단지다. 그러나 최근 임차인과 사업자인 GH 사이에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뉴스캔=신아랑 기자] 꽃이 피는 5월이 되면 양봉 농가가 분주해진다. '꿀벌 성수기'라 불릴 만큼 1년 생산량 중70~80%의 꿀벌이 이 시기에 생산된다. 하지만 옛말이 됐다.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에서 꿀벌의 개체 수가 감소하는 ‘벌집 군집붕괴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꿀과 꽃가루를 채집하러 나간 일벌 무리가 돌아오지 않아 벌집에 남은 여왕벌과 애벌레가 떼로 죽는 현상을 말한다.꿀벌 붕괴 현상은 2006년 미국 폴로리다주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 지역에서는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지면서 벌집 수가 30%에서 90%까지
[뉴스캔=신아랑 기자] 서울시가 오는 10월부터 ‘한강 리버버스(River bus)’ 운항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한강을 이용한 새로운 수상 교통으로 육상 교통 체증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그간 서울시는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철과 버스 노선을 확충하고,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고자 승강기 설치, 무인정산 시스템 도입도 확대했다.또 ITS(지능형 교통 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교통 흐름을 최적화하고 있다. 교통 체증을 예방하고 효율적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이 외에도 자전거 도로망을 확장하
[뉴스캔=이동림 기자] 카타르아시안컵 드라마는 4강까지였다.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는 ‘23위’ 대한민국은 ‘87위’ 요르단에 졸전 끝에 패했다. 동시에 64년 만의 우승도 물거품이 됐다.비록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8강전, 16강전에서 보여준 포기하지 않는 집념만은 으뜸이었다. 아시안컵은 국적을 가리지 않고 한국의 좀비 축구에 열광했다. 전 세계에서도 태극전사의 투혼과 활약을 주목할 정도였다.그리고 이를 이끈 ‘캡틴’ 손흥민의 활약에 주목했다. 그는 고비 때마다 페널티킥과 프리킥 골을 넣어 한국을 4강으로 이끌었다. 중압감이
[뉴스캔=신아랑 기자] 최근 서울지하철 4호선에 ‘객실 의자가 없는 열차’ 칸이 등장했다. 서울교통공사가 출근길 혼잡을 줄이기 위해 전동차 객실 의자를 개량한 시범사업에 나선 것이다. 한마디로 이 객실을 이용하는 승객은 목적지까지 ‘서서’ 가게 된다.4호선은 지난해 3분기 기준 혼잡도가 193.4%로, 서울지하철 1~8호선 중 가장 높은 편이다. 이에 4호선 전동차 1칸의 객실 의자를 제거해 혼잡도를 개선하겠다는 게 서울교통공사의 명분이다. 의자 제거 시 지하철 혼잡율은 최대 40%까지 개선되고, 칸당 12.6㎡ 탑승 공간을 확보할
[뉴스캔=이동림 기자] 장기화한 경기 침체와 고물가·고환율로 인해 국민의 소비심리는 위축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내수시장은 얼어붙고 있다. 수출 마저 부진하다. 건설업계에서는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금융시장 불확실성으로 건설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은 지속되면서 전체적으로 건설 수주가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이에 언론들도 고민이 깊어졌다. 기업이 어려워지면서 정기적인 광고 매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 돌이켜보면 필드 기자 시절부터 ‘특종’ ‘기획’ ‘마감’보다 더 자주 들었
[뉴스캔=신아랑 기자] 정부가 최근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규제를 사실상 해제하면서 혼란이 시작됐다.환경부는 지난해 11월 외식업 매장에서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젓는 막대의 사용을 금지하며 1년의 계도기간을 운영했다. 계도기간이 끝난 후 위반 시에는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코로나19 이후 플라스틱 폐기물이 급증하고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일회용 컵 사용량이 늘어나는 등 일회용품 감축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시행된 것이다.이에 따라 매장 면적 33㎡가 넘는 집단급식소, 식품접객업, 목욕탕, 대규모 점포를 비롯해
[뉴스캔=신아랑 기자] 여성의 약자성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여성전용공간’이 오랫 동안 역차별의 논쟁거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범죄율을 높이는 효과와 남녀 대립 구도를 가져다줬다는 비판이 뒤따랐다. 여성전용공간은 여성 출입만 허용된 물리적 구역으로 여성의 약자성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됐으며, 안전한 공간 제공에 목적을 뒀다.우리나라에서는 여성전용주차장과 지하철 여성전용칸이 대표적인 예다.지하철 여성전용칸은 1992년 수도권 전철 1호선에 여성·노약자 전용칸을 일시적으로 마련하면서 처음 시행됐고 이어 2007년, 2011
[뉴스캔=이정구 기자] 17일 오전 10시. KB국민은행 본점 주주총회장. 윤종규 회장에 이어 양종희 부회장(내정자)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하는 KB금융그룹의 임시 주주총회가 열렸다. 이번 주총에서 KB금융은 의결권 발행 총수 대비 80.87%, 출석 주식 수 대비 97.52%의 찬성률로 양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통과시켰다.주목할 점은 세계 1·2위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선임안에 찬성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최대주주’인 국민연금도 찬성표를 던졌다는 점이다. 특히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
[뉴스캔=이동림 기자]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우리은행이 지난해 역대급 횡령 사고를 겪고도 내부에서 지속해서 횡령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해 700억원 횡령, 올해 7월 9000만원 가상자산 투자 관련 횡령에 이어 최근 또다시 횡령 사건이 불거진 것. 사실상 내부통제가 마비된 건데, 업계에선 우리은행이 직원들의 ‘횡령 놀이터’가 됐다는 자조 섞인 비난이 나온다.최근에는 우리은행원이 3~8월까지 고객 공과금 수천만원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 공과금은 국가나 공공단체가 국민에게 부과하는 세금, 요금 등을 말한다. 통상적으로 편의성과
[뉴스캔=이동림 기자] ‘유리천장.’ 능력 및 자격과 관계없이 주로 여성의 고위직 진입을 가로막는 조직 내의 ‘보이지 않고 깨지지 않는’ 장벽을 일컫는다. 즉 기업의 임원 중 여성이 없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표현이다. 흔히 대기업의 불공정함을 지적할 때 쓰인다.금융권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카드사들은 성평등을 외치지만 여성이 리더로 성장하기에는 여전히 남성 위주의 보수적인 ‘집단’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8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 등 23개 금융사 임원 899명 중 여성은 84명(9%
[뉴스캔=이동림 기자] 올해 상반기 금융회사들이 기대에 못 미친 실적 부진에 주가 하락세를 겪고 있지만, 수장(CEO)들이 주가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지적이다.주가 부진의 이유에는 소극적인 주주 환원책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기준으로 KB·신한·우리·하나 등 국내 4대 상장 금융지주 회장 중 자사주를 사들인 건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전부다.범위를 은행권으로 확장해도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등 3명 뿐이다. 경영진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자사주 매입’을 유도하면서 정작 본인들 지갑은 좀처
[뉴스캔=이동림 기자] 최근 재계에서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고향 지역주민에게 억대 현금을 지급하면서 ‘통 큰 결정’ ‘쾌척’ ‘기부’라는 키워드로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 회장의 고향 전남 순천시 서면 운평리 죽동마을과 형편이 어려운 초중고교 동창, 사업을 키우는데 도움을 준 지인에까지 사비로 나눠준 돈이 1600억원이며, 향후 기부금액을 더하면 2600억원에 달한다는 것이다.‘통 큰 기부’는 이뿐만이 아니다. 19일에는 부영그룹이 6·25전쟁 참전유공자들에게 새 제복을 증정하는 ‘제복의 영웅들’
[뉴스캔=이동림 기자] 최근 중소기업에서 폐쇄적‧권위적인 기업문화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나왔다. 진원지는 강남 고속터미널역과 왕십리역 지하상가 등에 쇼핑몰을 운영하며 연 400억대 매출을 벌어들이고 있는 엔터식스다.조선비즈를 포함한 다수 언론보도를 종합해 보면, 지난해 엔터식스의 일부 지점에서 한 점장(임원)이 김상대 회장과 이상욱 사장의 생일 챙기기에 직원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는다.논란이 된 것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선물수금 행위다. 임원이 직원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 계좌번호를 공유하고 회장·사장 생일선물 명목으로 연간 세 차
[뉴스캔=이동림 기자]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주요 은행이 역대급 실적을 냈다. 높아진 금리 덕분이다. 금리 상승기였던 지난해 은행권은 대부분 이자로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농협을 뺀 나머지 은행의 총 영업이익에서 이자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95%에 달한다고 한다.반면 금리가 오르며 대출 이자 등으로 국민은 허덕이고 있다. 대다수의 영세 자영업자들은 금리가 치솟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울며 겨자 먹기’로 은행에 손을 벌리고 있다. 장기불황 여파에 수입이 일정치 않아 높은 금리를 부담해서라도 대출에 의존해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당 다문화위원회(위원장 홍미영)의 주관아래 다문화 총선공약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그 중에서 핵심적인 사안으로 1) 재한동포법 제정과 국내 체류 동포 지원센터 설치, 2)청와대에 대통령 직속 다문화 정책컨트롤타워 설치, 3)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고용허가제법 개선을 꼽고 있다. 물론 그 외에도 미등록 체류아동 교육제도 개선, 다문화 담당 공무원과 교사의 다문화 교육 의무제 시행, 다문화 지원센터 등 다문화 복지 서비스 전달체계 정비 등을 꼽고 있다. 실제 12월 4일 민주당이 배포한 보도
그동안 다문화 정책에 대해 외면만 하던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여러가지 다문화 정책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북한, 민족통일 문제에 매달렸으나, 미국과 직접대화를 원하는 북한 당국의 영향으로 북한 문제와 민족통일문제가 별다른 성과를 낼 수 없어, 동력을 살릴 수 없기 때문에 다문화쪽에도 관심을 두는 것 같다. 하지만, 다문화 정책은 쉬운 것이 아니다. 서구 유럽도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를 했지만,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았다. 그래서 섣부른 다문화정책을 펼치기 보다, 매우 신중하게 검토하고 돌다
*2016년 검찰총장 사임 압력의 진실 추가* 남의 나라 권력 악취를 이야기하기엔 우리 주변의 냄새가 너무도 고약하다. 하지만 권력의 본질은 동서와 고금을 떠나 비슷한 것이기에 지금 미국 정치의 중심 워싱턴에서 요란하게 터져 나오는 소위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잠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미국 정치역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선거 반칙행위, 근현대 외교사에 기록될 막장 깡패 외교의 놀라운 사례에서 크게 배울 대목이 있어서다. ● 군사원조 예산 미끼로 정적 수사 요구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을 관행 파괴자(disrupter)라고 부를
오늘날 너무 많은 지식과 정보속에서 오히려 길을 잃고 있습니다.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고 하지만, 가짜뉴스를 제대로 구별해내는 일 조차 쉽지 않습니다.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무엇이 진실인지에 대해 혼란을 겪는 이유는 바로 값싼 정보와 지식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으로 읽을 수 있고 인터넷에서 찾을 수 만 있다면, 그것이 정보이고 지식이라고 일단은 믿고 보는 것에서 가짜뉴스가 출발하는 것입니다. 수십년 노력하여 얻을 수 있는 지식도 쉽게 찾아서 자기 것처럼 말할 수 있게 되었고, 한번도 가보지 않은 지역이나 경험해보지 않
6회 지방선거 후 그리고 이어진 박근혜 정부에서 한참 뜨고 있던 '행복'에 대해서 지표를 개발하는 연구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행복지표에 대한 연구와 자문 과정에서 일반시민과 공무원과 연구자, 그리고 정치인들이 행복에 대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상당히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 행복지표를 가지고 국가를 운영하는 것으로로 유명한 부탄에 갔을때 정책책임자에게 이 지표들이 어떻게 나왔는지를 꼬치꼬치 케물었고, 2년마다 발간된 베게만큼 두꺼운 행복관련 학술대회 자료집을 사들고 와서 읽어보았지만 어디에도 지표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