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글을 200여 차례나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블로거가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남현 판사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황모(61)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죠?=. 검찰에 따르면 청년 시절 독일 유학 생활을 했으나 일정한 직업 없이 고시원에서 '은둔형 외톨이'처럼 살며 온종일 인터넷만 하던 황씨는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 강모(60)씨의 글에 심취해 2009년 6월부터 이적표현물을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강씨는 인터넷에 북한 찬양 글을 올
화요일인 15일부터 '반짝' 가을추위가 다시 찾아올 전망인데, 기상청은 14일 "오늘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지만 내일에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남하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져 추워질 것"이라며 "수요일인 16일 오후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5일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세종 3도, 인천·수원 4도, 청주·대전 5도, 춘천 2도, 전주 7도, 강릉·광주·대구 8도 등으로 예보돼 있다고요?=. 수요일인 16일 서울의 경우 기온이 아침 한때 1도까지
'비선실세' 최순실(60·최서원)씨가 차병원그룹의 건강관리 전담인 차움병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약품을 대리처방 받은 정황이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4일 "서울 강남구 보건소가 차움병원 내 최씨와 최씨의 언니 최순득씨의 진료 기록에 허위로 기재된 흔적이 있다고 보고해왔다"고 밝혔다죠?=. 강남구 보건소의 보고에 따르면 차움병원이 개원한 2010년부터 지난 6월까지 최씨 자매의 진료기록부 여러 곳에 박 대통령에게 대리처방을 해줬다는 의혹을 가질 수 있는 '청', '안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장시간 검찰 조사를 받고 14일 오전 귀가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전날 오후 이 부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이날 오전 2시께까지 조사했다고요?=. 그가 수사기관에 출석한 건 2008년 2월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조준웅 특별검사팀에 소환된 이후 8년 만입니다.조사를 마친 이 부회장은 지하주차장에 준비된 검은색 카니발을 타고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창문에는 짙게 선팅이 돼 있었고,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의 국정농단을 방조하고 조력했다는 의혹을 사는 안봉근(50)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50) 전 총무비서관이 14일 오전 나란히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등과 관련해 두 사람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요?=.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초동 검찰청사에 나온 안 전 비서관은 "검찰에 올라가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입장을 밝힌 뒤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습니다.이 전 비서관은 오전 10시 25분께 검찰에 모습을
월요일인 14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날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내일 비가 오는 곳은 어디인가요?=. 전남과 경남 남해안, 제주도에는 오후까지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고,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북부에는 오후 한때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다소 오른다죠?=. 그렇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6도에서 14도, 낮 최고기온은 17도에서 22도로 전날보다 다소 올라 포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아울러 기상청은 "기온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의자 위에 놓인 종이가방에서 한화로 5천만원이 넘는 달러 뭉치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출국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지만 종이가방이 놓인 의자를 직접 비추는 화면이 없어 달러 뭉치 주인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라고요?=. 13일 인천국제공항경찰대와 인천공항 유실물 센터에 따르면 8일 오후 5시께 인천공항 3층 출국장 7번 게이트 앞에 설치된 의자 위에 달러 뭉치가 든 종이가방이 놓여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신고자는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으로 70대 노인이었는데, 이 노인은 "중국인으로 보이는
청주지법 형사4단독 이형걸 판사는 자신에게 범칙금을 부과한 경찰관에게 고지서를 던져 업무를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박모(24)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폭행의 정도가 경미한 점, 공무집행 방해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해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판시했다.죠?=. 박씨는 지난 1월 6일 오후 3시 25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중앙선 침범으로 6만원의 범칙금 고지서를 받자 홧김에 단속 경찰관에게 고지서를 던져
길거리서 40대 여성을 강제추행하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당혹감에 범인을 시야에서 놓쳤던 피해 여성이 이 남성을 범인으로 지목했지만, 법원은 증명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요?=. 2014년 10월 14일 오후 8시 40분께 강원 홍천군에서 길을 가던 A(44·여)씨는 맞은 편에서 다가오던 한 남성에게서 강제추행을 당했습니다.추행 직후 A씨는 너무도 당황스러운 나머지 '거기서'라고 소리치며 뒤쫓았지만, 순간적으로 범인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이어 범인을 뒤쫓던
고급 한식당으로 잘 알려진 서울 삼청각이 민간위탁 업체를 찾지 못하고 세종문화회관에서 1년 더 맡을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앞서 두 차례 민간위탁 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내부 검토를 거쳐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13일 밝혔다면서요?=. 시는 지난달 7∼24일과 이달 4∼7일 입찰자를 접수했지만, 두 차례 모두 같은 1개 컨소시엄만 참여해 관련 규정에 따라 유찰됐습니다.-. 이 컨소시엄은 유명 한식당과 전통공연업체 등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고요?=. 시는 당초 내년 1월1일부터 2019년 연말까지 3년에 걸쳐 ▲
철도파업 48일째인 13일 전체 열차운행률이 평시의 93.5%에 머물러 승객 불편과 화물운송 차질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전체 열차운행 대수는 2천404대에서 2천248대로 줄어 운행률은 93.5%라죠?=. KTX와 통근열차는 평시와 같이 100% 운행하며, 수도권 전철은 1천679대에서 1천666대로 줄어 운행률이 99.2%입니다.-. 새마을호는 52대에서 30대로 줄어 운행률이 57.7%에 머물고, 무궁화호는 263대에서 165대(62.7%)만 운행한다고요?=. 화물열차는 121대에서 98대로 줄어 81.
전파발신기를 부착한 사냥개를 차에 싣고 다닌 것만으로는 밀렵도구 소지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사냥개는 야생동물을 포획하는 수렵도구일 뿐 덫이나 올무처럼 법이 소지를 금지한 밀렵도구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라죠?=. 그렇습니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13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야생생물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모(55)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무죄 취지로 의정부지법에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재판부는 "야생생물법이 소지를 금지하고 있는
아동을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람에게 최고 사형까지 구형하는 등 검찰의 아동학대 범죄 처리 기준이 대폭 강화됩니다.-. 대검찰청은 아동학대 범죄에 살인죄가 적용 가능한 경우 법정 최고형인 징역 30년, 무기징역 또는 사형 구형을 검토하도록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고 13일 밝혔다죠?=. 또 아동이 과실로 사망한 경우 예외 없이 피의자를 구속하고, 법원 재판을 통해 실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지침을 내렸습니다.이 같은 조치는 7살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해 냉장고에 보관한 '부천 초등생 사건',
1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서 크게 다친 시민이나 경찰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집회에서 부상이 보고된 사례는 총 64명이라고요?=. 이중 경찰 4명, 시민 27명 총 3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중상을 입지는 않았습니다.-. 경찰 총 8명이 다쳤으며, 대부분 탈진 증세와 함께 경상을 입었다죠?=. 경찰관 한 명은 집회 참가자가 던진 백미러에 눈썹 위를 맞아 3㎝ 정도 찢어졌습니다. 이들 모두 전날 오후 7시 30분께 행진 종착지인 종로구 내자동 로터리에서 집
'최순실 의혹' 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작년 7월 박근혜 대통령 개별 면담 의혹과 관련해 당시 면담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된 재벌 총수들을 대거 소환 조사했습니다.-.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13일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 사이 대통령 개별 면담 건 확인차 현대차 정몽구 회장, 한화 김승연 회장, SK수펙스 의장 김창근을 소환 조사했다"며 "나머지 미조사 면담자들 또한 모두 비공개 소환 대상자"라고 밝혔다죠?=. 검찰은 당시 개별 면담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
중국의 성장과 함께 한국인이 가장 많이 유학 가는 나라가 올해 처음으로 미국에서 중국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교육부의 '연도별 한국인 유학생 현황 통계'를 보면 올해 4월1일 기준으로 어학연수를 포함한고등교육 과정 한국인 유학생 22만3천908명 중 29.8%인 6만6천672명이 중국에서 유학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고요?=. 이어 미국이 6만3천710명(28.5%)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인 유학생의 유학 대상 국가에서 중국 유학생 수가 미국 유학생 수를 앞지른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중국으로 유학
지난 11일 난 불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남 밀양 마그네슘 가공공장에서 12일에도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전날 오전 10시께 불이 난 밀양시 삼랑진읍의 한 마그네슘 가공공장에서 이날 오전 8시 현재도 진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요?=. 공장 900㎡ 면적을 덮친 불은 내부를 다 태우고 전날 오후 무렵 그 기세가 꺾였지만, 공장 안에 쌓인 마그네슘 덩어리 부분의 불이 아직 꺼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마그네슘은 물이 닿으면 폭발해 소방당국은 주변에서 모래를 동원해 불을 덮는 '질
심한 다툼 끝에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체를 야산에 묻은 30대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고법 형사4부(김창보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이모(37)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면서요?=. 네, 시신 유기를 도운 혐의(사체유기)로 함께 기소된 어머니 조모(61)씨에게는 1심과 같은 징역 10개월이 선고됐습니다.이씨는 올해 1월 13일 오후 6시께 경기 시흥에 있는 자택 거실에서 시각장애 1급인 아버지를 주먹과 발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산업단지 승인과 공사 수주에 도움을 주겠다며 수천만 원을 받은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 고위 공무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창원지법 제4형사부(부장판사 정재헌)는 뇌물수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당시 국토해양부 4급 박모(54)씨에 대해 징역 2년에 벌금 1천만 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면서요?=. 네, 재판부는 또한 1천800만 원 추징을 명령했습니다.-. 특히 재판부는 "피고인은 고철 철거공사 수주 명목으로 뇌물을 수수했고,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공무원에게 청탁
청주지법 형사4단독 이형걸 판사는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던 아파트 윗층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협박)로 기소된 주부 A(28)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지난해 10월 18일 오후 1시 42분께 청주시 흥덕구 모 아파트에 사는 중국 국적의 주부 A씨는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면서요?=. 영주권을 취득했지만, 한국어가 서툴렀던 A씨 집에 찾아온 사람은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다퉈온 윗층 주민 B(38)씨였습니다.자신이 층소음의 피해자라고 생각했던 A씨는 큰 소리로 "도대체 왜 그러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