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김진욱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이 속도를 내면서 분양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과 지방간 아파트 분양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오히려 더 심해졌다.최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조사한 '5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77.7로 전월(85.2)보다 7.5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86.5에서 94.9로 8.4포인트나 급등했고 경기 역시 전월 87.2에서 88.1로 소폭 오르는 등 수도권 전망지수가 86.3에서 89.1로 상승했다.반면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방
[뉴스캔=김진욱 기자]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해 결국 정부가 특단의 카드를 꺼냈다. 피해자들의 주택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임대 제도를 활용해 사들이겠다는 뜻을 최근 밝힌 것이다. 당초 공공매입 불가를 고수하던 정부는 피해자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이어지는 등 전세사기 피해가 일파만파 확산되자 적극 개입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이번 조치로 정부는 피해자 주택을 경매에서 우선매수권 형태로 매입한 뒤, 이를 피해자에게 공공임대주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이 경우 임차인들의 거주권 확보는 가능하지만 피해를 입은 보증금을 온전히 돌려
[뉴스캔=김진욱 기자] 쿠팡이 세계 유통기업 순위에서 '전통의 유통강자'인 롯데(롯데쇼핑)를 제쳤다.한국딜로이트그룹이 13일 발표한 ‘글로벌 유통업 강자 2023’에 따르면 쿠팡은 국내기업중 이마트(60위)에 이어 두번째로 순위가 높은 74위에 올랐다. 쿠팡의 뒤를 이어서는 롯데쇼핑(91위)과 GS리테일(162위), 홈플러스(215위), 신세계(224위) 순이다. 특히 쿠팡은 '신흥 유통강자'로 떠오른 이래 이번 조사에서 국내유통기업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하던 롯데를 따돌렸다.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이 50%에 육박하며 전년대비
[뉴스캔=김진욱 기자] 국내 전자업계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1분기 실적에 희비가 갈렸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수요급감으로 직격타를 맞은 사이,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과 전장(자동차 전기장치) 사업의 훈풍에 힙입어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를 제쳤다. 1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으로, 1조원을 크게 밑돈 삼성전자를 2.5배 가량 크게 앞섰다. 2009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첫 역전'인 셈이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6000억원대로 전년 동기 대비
[뉴스캔=김진욱 기자]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가 결국 한국에 상륙했다. 2014년 미국서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9년 만의 일이다. 가뜩이나 경쟁이 치열한 국내 간편결제시장에 애플까지 도전장을 던지면서 '페이전쟁'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애플페이의 상륙을 예상했는지 삼성과 네이버는 이미 손을 잡았다.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협업서비스를 시행한 것.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삼성페이를 통한 결제가 가능해졌고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의 오프라인 결제서비스가 섬성페이로 인해 더 광범위해졌다. 하지만 아이폰 사용자가 많은 국내에서
[뉴스캔=김진욱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후폭풍에 전세계 금융시장이 바짝 긴장한 모양새다. SVB에 이어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도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건전성 규제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5일 제3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회의를 열어 은행권 손실 흡수 능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2016년 도입한 적 있는 경기대응완충자본(CCyB) 제도를 오는 2~3분기부터 가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기대응완충자본은 은행이 신용 팽창기에 자본을
[뉴스캔 = 김진욱 기자] SM엔터테인먼트(SM) 인수를 놓고 카카오와 하이브간, 그야말로 '쩐의 전쟁'이 현실화됐다. 양측이 서로 공개매수가를 높인 탓에 SM 인수를 위한 '실탄 경쟁'이 1조원대까지 치솟았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와 싱가포르투자청으로부터 1조15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카카오는 '공개매수' 카드로 하이브를 압박하고 있고, 하이브로선 긴히 대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일각에선 인수전이 과열양상을 띠면서 과거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 인수나 웅진그룹의 극동건설 인수 사례처럼, 어느 쪽이든 SM
[뉴스캔=김진욱 기자] 우리나라가 출산율에서 또 '꼴찌'를 면치 못했다.최근 통계청 자료에서 한국은 경제협력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 합계출산율 부문 10년째 꼴찌를 기록했다. 정부가 16년간 280조원의 출산대책 예산을 투입하고 얻은 결과라 더 초라해보인다. 특히 출생아 수는 20년 전의 반 토막인 25만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OECD 국가 중 꼴찌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20년만 하더라도 합계
[뉴스캔=김진욱 기자] 대한항공이 '입막음용' 마일리지 개편안을 꺼내들었다가 결국 꼬리를 내렸다. 단거리 노선에 비해 장거리 노선 이용자들의 마일리지 누적분을 줄이는 개편안이 소비자와 정부, 그리고 정치권으로부터 역풍을 받은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당초 4월 1일부터 위의 내용을 골자로한 마일리지 공제방안을 시행하기로 했지만 20일 내부적으로 시행 연기를 결정했다. 실질적으로 '원점 재검토' 전략을 택한 것이다. 회사측은 이날 "마일리지와 관련해 제기되는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 전반적인 개선 대책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원
최근 중국의 한 크레인업체가 2m 높이의 현금 탑을 쌓아놓고 직원들에게 성과급 잔치를 벌여 화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에 본사를 둔 크레인 제조사 허난마인은 춘제를 앞둔 지난 17일 송년회를 열고 6100만위안(약 111억원)의 성과급을 영업담당 직원 40명에게 지급했다. 이 중 가장 많은 성과급을 받은 3명은 각각 500만위안(약 9억2000만원)씩 현금으로 받았다. 다른 직원들도 최소 100만위안(약 1억8000만원)씩은 챙겼다고 한다. 허난마인 경영진들이 이같은 '성과급 플렉스'를 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