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박선영 기자] 의료계 뜨거운 감자인 간호법 제정안이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보건의료 직역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특히 갈등의 두 고리인 의사·간호조무사와 간호사간 대립은 물론, 같은 간호업종인 간호사들과 간호조무사 간 충돌도 예사롭지 않다.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에 양 측의 갈등이 2라운드로 접어들 가능성이 큰데 현재 의사협회는 총파업을, 간호협회는 강력한 저항을 예고했다.당장 12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은 연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전날 2차 부분파업을 결
[뉴스캔=이동림 기자] 사회 활동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는 시중 은행이 정작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장애인 고용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따르면 주요 은행의 장애인 고용률은 1% 안팎 수준이다. 신한, 우리, KB국민, NH농협, 기업, 하나은행 등 6개 은행이 지난해 장애인 의무고용 미달로 인해 낸 벌금은 총 206억 9000만원이었다. 현재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은 공공기관이나 기업이 장애인을 의무고용하지 않을 때, 장애인고용공단에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시
[뉴스캔=박진용 기자]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이 금융위원회에 '이전기관 지정안'을 전달하는 등 본사의 부산 이전 절차가 다음단계에 들어갔다. 그러나 팀장급 미만 중심의 산은 노동조합 측이 강한 반발 의사를 표하고 있어 세부적인 이전 과정에서 험로가 예상된다.현재 산은 노조는 사측의 일방적 지방 이전 절차 강행을 문제삼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수도권에 거주하며 서울 여의도 본사로 출근하다 보니,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할 경우 근로여건과 삶의 질이 크게 악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반면 사측은 이미 지방 이전 기조가 확정된 상황에서의
[뉴스캔=박진용 기자] 윤석열 정부의 '주당 근로시간 상한제 개편안'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노동계에선 주 단위 근로시간 총량이 늘어날 것을 우려하며 '과로사 조장법'이라고 날을 세우는 반면, 정부는 근로 상한제 유연화를 통해 현장 근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정부의 근로제 개편안은 이렇듯 거센 반발 여론 등 난맥상에 중심을 잡지 못하고 휘청이는 모양새다. 지난 20일 "주 60시간 이상 근무는 무리"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모호한 발언이 혼란을 부추겼다는 평가다. 이에 근로 개편 정부안의 향배를 가늠하기 쉽지 않은 상황
[뉴스캔 = 박시현 기자] 정부가 '주 52시간 근무제도'를 대대적으로 손대기로 했다. 지난 70년간 유지된 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개편안이 시행되면 현행 1주일, 52시간까지만 일하던 것이 바쁠 때는 최대 69시간까지 가능해진다. 대신 장기 휴가 등 근로자의 대체 휴식도 보장된다. 하지만 지난 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이 근로시간제도 개편안을 놓고 노동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최저기준이 특정 기간 중 상황에 따라 늘어나는 것은 기존보다 오히려 '후퇴하는' 근로조건이라는 취지에서다.◆ 노동계 "주당 최대 69시간
[뉴스캔=박선영 기자] 국회에서 야권 주도로 '노란봉투법'이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하자 여야 정치권의 격돌양상이 심화되고 있다. 정부와 재계도 여권을 지원사격하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노랑봉투법을 둘러싼 갈등국면이 확산일로다. 지난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어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의결한 이후 여야간 대치가 더 치열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해철 위원장의 진행에 반발해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이 회의장에서 퇴장하면서 '
[뉴스캔=장덕수 기자] 올해 근로자 5명이 사망한 DL이앤씨(대표이사 마창민)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현장 감독결과 전체 67개 현장 중 65개소에서 459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습니다. 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순위 3위인 디엘이앤씨는 올해 시공현장에서 △3월, 서울 종로구 전선드럼 △4월, 경기 과천시 굴착기 사고 △8월, 경기 안양시에서 콘크리트펌프카 사고 △10월, 경기 광주시에서 이동식크레인 사고로 5명의 근로자가 사망했습니다.이에 고용노동부는 안전보건관리시스템 미흡 위반행위 301건에 대해 과태료 약 7억8천만원
[뉴스캔=장덕수 기자] 지난 2월 경남 한 사업장의 세척제 급성중독 사고와 관련,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22일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전국 299개 세척공정 보유 사업장에 대해 실시한 산업안전보건감독 결과, 절반에 가까운 139개소(46.5%)에서 413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노동부는 국소배기장치를 설치하지 않았거나 성능이 미흡한 사업장, 특별관리물질임을 알려주지 않은 사업장, 호흡보호구를 지급하지 않은 사업장 등 20개사는 사법조치했습니다.특별안전보건교육 및 MSDS 교육 미실시, MSDS 경고표시 미
[뉴스캔=장덕수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대한민국 최초 달궤도선 다누리 발사를 잇달아 성공시킨 현장 연구자들이 2019년 1월부터 5월까지 밀린 임금을 못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국회 과학기술정보송통신위원회 조승래(국민의힘, 대전 유성구갑) 의원과 송재훈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 책임연구원, 신명호 항우연 노조위원장 등은 5일 기자회견에서 “연구수당 문제가 촉발된지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다누리가 달에 도착하는 12월 전에는 항소를 취하하고, 이 문제를 해결해주기를 항우연과 정부에 촉
[뉴스캔=장덕수 기자] 대우조선해양(DSME) 서울사무소 임직원과 DSME 사내협력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협력업체 협의회는 1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하청노조 불법파업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와 호소문을 배포했습니다.DSME 협력업체 근로자 노조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이하 하청지회)는 △임금 인상 30% △단체교섭 인정 △노조 전임자 인정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일 파업을 시작, 지난 달 18일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 1독(dock·배를 건조하는 작업장)을 점거해 진수(배를 물에
[뉴스캔=장덕수 기자] 국민의힘 홍석준(대구 달서구갑) 국회의원은 1일 지난해 실업급여의 반복수급 및 부정수급액이 4989억원으로 총 지급액의 4.13%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고용노동부는 이날 실업 인정 차수별 재취업 활동 횟수와 범위를 달리하는 등 실업급여 반복 수급자에 대한 지급 요건을 강화하고, 허위나 형식적 구직활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내용의 ‘구직활동 촉진을 위한 실업인정 및 재취업지원 강화’ 지침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노동부는 또 부정수급을 근절하기 위해 7월 31일까지 고용보험 부정수급 자진 신고 기간을 운영합
[뉴스캔=장덕수 기자] 정부가 현행 '주 단위'인 연장근로를 '월 단위'로 바꾸는 등 근로시간 유연화와 직무·성과급 중심 임금체제 확대 등 노동개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은 23일 "우리나라 임금제도 전반에 대한 실태 분석과 해외 임금체계 개편 흐름 및 시사점 등을 토대로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연공성 임금체계는 고성장 시기 장기근속 유도에는 적합하지만, 이직이 잦은 저성장 시대에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이 장관은 "노동시장의 주역인 2030 청년층을 중심으로, 개인의
[뉴스캔=김봉철 기자]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연령만을 이유로 직원의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는 고령자고용법 위반으로 무효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6일 퇴직자 A씨가 자신이 재직했던 B 연구기관을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재판부는 "고령자고용법 4조의4 1항의 규정 내용과 입법 취지를 고려하면 이 조항은 연령 차별을 금지하는 강행규정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며 "이 사건 성과연급제(임금피크제)를 전후해 원고에게 부여된 목표 수준이나
[뉴스캔=윤민수 기자] 지난해 노동부가 처리한 최저임금법 위반 사건이 2천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를 사법처리할 것이 아니라 권리구제나 과태료 처분으로 신속하게 마무리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10일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노동부가 처리한 최저임금법 위반 사건은 총 2천233건이다.내년도 최저임금에 관한 공식 논의가 시작한 가운데 최저임금법 위반 사건을 연도별로 보면 2017년 1천926건, 2018년 2천425건, 2019년 2천840건, 2020년 2
[뉴스캔=한수민 기자] 석면해체·제거작업이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하도급이 법적으로 제한될 전망입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상주·문경)은 석면해체·제거작업의 재하도급 제한을 골자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4일 대표발의했습니다.현행법에서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써 석면에 노출되는 석면해체·제거작업을 고용노동부장관에게 등록된 제거업체가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작업 신고를 한 후 작업하도록 되어 있습니다.그러나 석면해체·제거작업의 재하
[뉴스캔=한수민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대수(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은 부정확한 산업재해 통계를 정상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습니다.개정안은 산업재해의 정의에 ‘출퇴근 중 발생한 재해’와 ‘사업장 간 이동 중 발생한 재해’를 명시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현행법은 산업재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산업재해에 관한 조사 및 통계를 유지·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출퇴근 시 발생한 재해’나 ‘사업장 간 이동 시 발생한 재해’ 등 구체적 재해 상황을 정의하고 있
[뉴스캔=한수민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준병{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시⋅고창군) 의원은 7일, 산업재해 예방의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안전관리전문기관의 역할을 확대하고, 사용자⋅노동자⋅안전관리전문기관의 의무사항을 각기 강화하고 연계된 벌칙규정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윤준병 의원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더불어 산업현장에서의 안전보건관리체계 점검과 안전문화 정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지만, 한편으로는 최근 5년간 산업재해자수가 40만명에 육박하고 그 중에서도 추락이나 협착 등에 기
[뉴스캔=한수민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4일 오후 안건조정위원회를 열고 공공부문 노동이사제 도입을 담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하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지난해 12월 8일 기획재정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11명이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을 요구한 지 27일 만입니다.안건조정위는 지난 12월 31일 1차 회의를 열고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을 비롯한 4개 법안을 논의했습니다.노동이사 자격과 선임절차를 두고 여러 의견이 개진됐으며, 이날 열린 2차 회의에서 안건조정위는 공기업·준정부기관에 한해 비상임이사
[뉴스캔=한수민 기자] 라이더유니온 경기지부는 6일 수원역 앞에서 소속 조합원들과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이번 기자회견은 안전배달료 도입을 촉구하고, 최근 배민이 제시한 임금체계 개편을 비판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입니다.최근 배달플랫폼 '배달의민족'은 유니온이 오랜 기간 요구해 온 직선거리 요금제를 실거리 요금제로 변경할 것을 밝혔습니다.그러나 거리별 할증료가 삭감되었고, 기본배달료도 사실상 삭감되었으며, 픽업 무료노동도 폐기하지 못했습니다.유니온은 “단거리 배달을 주로 하는 도보·자전거·퀵보드 노동자들은 손해를 보게 될 것이고, 오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구자근(국민의힘, 경북 구미시갑) 의원은 2022년 첫 번째 법률개정안으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1월 1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법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을 높일 수 있도록 연체 보험료를 정부가 대납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소상공인 진흥 사업의 경우 고용보험 가입 소상공인을 우대하도록 하는 등의 지원책을 담고 있습니다.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1월 2025년까지 일하는 모든 사람을 고용보험에 포함시키는 로드맵을 발표한 가운데, 최근 소진공의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