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박진용 기자]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에서 밑돌고 있다. 정부가 지난 15년 동안 정부가 출산율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며 280조 원이라는 천문학적 예산까지 투입했지만 결국 남은 것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출산율 최하위'라는 불명예 타이틀에 불과하다. 저출산은 윤석열 정부에게도 국정 부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현 정부는 저출산 해소 정책에 골몰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미 시행 중인 현 정부의 출산 장려책들도 실효성에 의문부호가 붙는다.이에 본지는 현 정부의 주요
[뉴스캔=신아랑 기자] 국내 노키즈존 양산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자리잡은 가운데 해외에서도 노키즈존은 수년 전부터 논란거리다. 특히 비행기에서의 노키즈존은 여전히 각국에서 '뜨거운 감자'다. 말레이시아항공은 2012년 A380 도입 당시 이코노미석 일부를 ‘콰이어트존(Quiet zone)’으로 설정하고, 12세 이하의 아이와 동승자를 이 좌석에 배정했다. 하지만 고객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으면서 규정을 완화해 운영하고 있다.다른 항공사도 이 행렬에 동참했다. 2013년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스쿠트항공은 ‘스쿠팅사일런스(Scootin
식당과 카페에서 어린이 출입을 금지하는 이른바 ‘노키즈존’에 대한 사회적 논쟁이 뜨겁다. 2014년 처음 노키즈존이라는 용어가 등장한 이후 현재 전국적으로 노키즈존은 500곳이 훌쩍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주 입장에서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노키즈존을 운영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지만, 역으로 아동을 동반한 고객에 대한 차별이 되기도 한다. 그러는 사이 국가 인권위원회가 노키즈존 운영을 놓고 '아동 차별'로 해석하면서 논란의 불이 번졌다. 10년째 찬반 논쟁 중인 노키즈존에 대한 사회적 반향을 3회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주][뉴스캔
[뉴스캔=신아랑 기자] 최근 사각지대에 놓인 유령아동 실태가 드러나면서 정부의 고민이 깊어졌다. 그런 가운데 아동이 보호받을 수 있는 ‘출산통보제’가 내년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보호출산제'를 병행 검토하면서 찬반양론이 격돌하는 양상이다. 먼저, 정부는 20년부터 국회에서 계류되었다가 지난 6월 국회를 통과한 출생통보제부터 담금질에 들어갔다. 출생통보제에 필요한 전산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내년 7월 시행한다는 계획이다.출생통보제란 산부인과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의료기관이 아이의 출생 사실을 관련 기관에 알리도록 하
우리나라 연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 기준 24만9000여 명으로, 불과 10년 만에 반토막 났다. 지난해 결혼 건수도 19만2000여 건으로 10년 사이에 70% 수준 줄었다. 3인 이상 기혼 세대는 줄고, 65세 이상 '실버 세대'는 늘어 오는 2025년이면 고령층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저출산과 고령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 각종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인구 구조 편중을 막기엔 역부족인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민정책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인구
[뉴스캔=신아랑 기자] # 경기도 과천에서 50대 여성이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됐다. 이 여성은 2015년에 자신이 낳은 아이를 홀로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남 거제시에서 20대 A씨와 사실혼 관계의 아내 B씨가 생후 5일 된 영아를 목졸라 숨지게 한 뒤 하천에 버린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2016년 8월 7일 출산한 딸이 다음날 숨지자 장례절차 없이 경기 김포시의 한 텃밭에 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건들은 올해 담당 지자체가 ‘유령 아동’ 관련 전수조사를 벌이면서 수면 위로 드러난 사례다. 유령 아동은 출
[편집자 주]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여파가 지속되면서 수도권·지방을 가리지 않고 교육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고3 학령인구가 40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대학교들 역시 통폐합 기로에 선 모양새다. 특히 인구 감소세가 뚜렷한 지방의 대학들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수강생 감소, 15년째 동결된 등록금에 대학 경영이 더욱 녹록치 않은 실정이다. 입학 정원 축소, 학과 통폐합, 교명 변경 등 눈물의 자구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 또한 인구 감소라는 사회현상을 극복하기엔 버거워 보인다. '이대로는 공멸'이라는 대학가의 탄식이 만연한 가운
[뉴스캔=신아랑 기자]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두고 중장년층 인구가 늘어난 가운데 출판업계에선 이들을 겨냥한 '큰글자책' 판매율이 증가하고 있다. 큰글자책은 일반 글씨 크기를 16포인트 정도로 확대해 읽기 편하게 만든 책을 말한다.교보문고에 따르면 2019년 576종이었던 큰글자책 출간 종수는 2020년 1042종, 2021년 1410종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큰글자책 판매량도 전년보다 28.5% 증가했다.반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1년 국민 독서실태조사’에서는 만 19세 이상 성인 중 지난 1년간 ‘종이책과 전자
[뉴스캔=신아랑 기자] 우리나라가 1인 가구와 저출산으로 아이들은 감소하는 반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커지면서 급격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초고령화 사회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 이상일 때를 말한다. 2018년 14.3%에서 2022년 17.5%로 집계됐으며, 2025년에는 20.3%로 초고령화 시대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처럼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각 산업 분야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고령 세대를 위한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제도’를 도입하면서 유통가에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고령친
[뉴스캔=박진용 기자] 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이 국가 성장동력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출산 장려책의 일환으로 제시된 '외국인 가사도우미' 활성화 논의가 활발하다.내국인보다 인건비가 비교적 저렴한 외국 노동력으로 가사 부담을 덜고 이를 통해 젊은 여성들의 출산·육아에 따른 커리어 단절 부담과 출산 거부감을 덜자는 취지로 제안된 정부 정책이다.하지만 정책 도입과 시행까지는 적잖은 난항이 예상된다. 전례가 없는 일이다 보니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으로 인한 경제적·사회적 효과를 참고할 만한 데이터가 없는 데다, 저임금 등
[뉴스캔=신아랑 기자] 저출산화가 심화되면서 분유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분유 시장 규모는 2897억 원으로 5년 전보다 30% 이상 감소했다. 이 같은 시장축소로 식품시장서 분유 사업을 철수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24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분유 브랜드 앱솔루트 5개 품목 중 저가 제품인 앱솔루트 본을 유통사에 납품하지 않으면서 단종 수순을 밟고 있다. 앱솔루트 본은 1982년 출시된 매일맘마를 2016년 재단장해 출시한 제품이다.LG생활건강도 영유아 식품 사업 진출
[뉴스캔=신아랑 기자]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사회에 빠른 속도로 진입한 우리나라는 ‘고독사’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급증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지난 7일 경기도 용인시의 원룸에서는 혼자 살던 50대 지체장애인이 숨진 뒤 두 달 만에 발견됐다. 다음 날 서울 송파구의 한 빌라에서는 60대 여성이 사망한 지 여러 달 만에 확인됐으며, 같은 날 광주에서도 홀로 지내던 7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이자 기초수급자로 가족 없이 홀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보건복지부가 2022년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