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이동림 기자] 중흥그룹 계열사인 중흥건설‧중흥토건이 건설장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건설장비 전문화’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6일 중흥그룹에 따르면 이번 안전교육은 외부 장비 점검 전문기관을 통해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양사의 관리감독자와 안전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장 전체를 북부, 남부 지역으로 나눠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안전교육은 최근 건설업계에서 중대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건설기계인 콘크리트 펌프카, 이동식 크레인, 굴착기, 덤프트럭 등을 주제로 장비의 특성과 해당 장비의 주요 점검 항목
[편집자 주] 최근 대기업 건설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업계가 안전사고 예방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안전 점검을 위해 시공사 대표가 직접 현장을 찾아 위험요인을 점검하는가 하면 안전 장비 도입을 위해 스마트 기술 실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설사도 등장하고 있다. 또 공사 현장을 3차원(3D)으로 구현하고 공정별 사고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시스템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 이는 중대재해 리스크를 해소하고 회사 이미지를 사수하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자구책 마련에 나선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봤다.[뉴스캔
[뉴스캔=박진용 기자] 국토교통부(국토부)가 건설사에 대한 시공능력평가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현행 시공능력평가제는 인천 검단 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한국주택토지공사(LH) '순살 아파트' 논란 등을 계기로 9년 만에 시공 안전·품질 강화에 방점을 둔 대개편을 맞았다.국토부는 최근 부실시공 및 감리 공백 등으로 논란이 잇따른 국내 건설업계의 시공품질 및 안전관리 강화, 불행행위 근절 등을 취지로 한 시공능력평가제(시공평가제) 개편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일 시공평가제 개선을 위한 '건설산업기본법' 시
[뉴스캔=이동림 기자] 최근 창원지역 롯데리아에서 발생한 10대 여학생 화상 사고를 계기로 노동계에선 사고 방지를 위한 사측의 대책 수립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주장한다.22일 민주노총 경남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롯데리아 가맹점에서 아르바이트하던 A양이 기름에 데어 손가락과 팔, 옆구리에 화상을 입었다. 그는 현재 창원에 있는 화상치료 전문병원에서 퇴원 후 등교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문제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롯데리아 측이 법률 위반과 함께 피해 보상에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고 당시 A
[뉴스캔=이동림 기자] 국내 대형 건설 현장에서 이틀에 한번 꼴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폭염·폭우가 예고되면서 회사마다 안전 체험교육을 하는 등 사고 예방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공염불에 그치는 모습이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6차례의 중대 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사고는 현대건설, DL이앤씨(옛 대림산업),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 계룡건설산업 등 시공 능력평가 상위 건설사의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면서 안전 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실정이다.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3일 현대건설이
[뉴스캔=이동림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중대재해가 또 발생했다. 지난해 물류업체 노동자 사망사고가 난 현대차(울산 3공장)에 고용노동부가 전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지 불과 1년 만이다.17일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에 따르면 13일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직원 A(38)씨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이 회사 정직원인 A씨는 이날 오후 4시 10~30분께 카파엔진공장 크랑크 가공 라인에서 MOC가공머신 센서 오작동 신고를 받고 정비작업을 했다. 설비문이 열린 상태에서 센서를 확인하던 중 설비가 가동돼 하강한 로더에 머리가
[뉴스캔=박진용 기자]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 신도시 자이안단테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설계부터 시공, 감리에 이르는 총체적 부실에 따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시공을 맡은 GS건설은 이번 사고로 브랜드 신뢰도 실추는 물론, 수천억 원으로 추산되는 전면 재시공 비용에 주가 폭락까지 후폭풍이 거세다. 이번 사고는 하중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부실 설계부터 설계 매뉴얼에 따르지 않은 시공사의 부실 시공, 안일한 감리까지 총망라됐다는 점에서, 담당 정부부처인 국토교통부가 국내 건설업계의 설계·시공·감리 실태
[뉴스캔=박진용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1년 6개월가량 지났다. 중처법 시행으로 기업들은 산업재해 발생 시 법적 처벌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상황이다. 최근 사업주들이 산업현장 내 안전사고 발생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되며 실형을 선고받는 등 처벌 수위가 강력해졌기 때문.이런 가운데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사업주들이 법적 기소된 최대 사유가 '위험성 평가 소홀'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사업현장의 위험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이에 조치하는 위험성 평가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사업주는 중처법에 따라 강도 높은 처벌을 받을 수 있
[뉴스캔=이동림 기자] 용인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SDR) 신사옥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3명이 추락해 경찰과 노동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3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0분경 경기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 3층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발판이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 사고로 노동자 2명은 안전그물 덕분에 경상을 입었으나 나머지 1명은 안전그물에서 튕겨 나가 1층 바닥으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SDR 측은 “이들 모두 병원으로 이송돼 진료를 받고 오후 6시께 귀가했다”며 “부상자들에게 골절 등 큰 부
[뉴스캔=이동림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 중인 공사 현장에서 또다시 노동자가 희생됐다. 지난해 3월 인천 신축공사 노동자 사망 사고 이후 1년 2개월 만에 일어난 비극에 고용 당국은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고용노동부(고용부)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경 인천 중구 영종도 소재의 모 카지노 복합리조트 공사 현장에서 한화 건설부문 하청 업체 소속 50대 노동자 A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목재를 인양하던 25t 카고 크레인의 붐대(지지대)에 맞아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당시 크레인은 산 중
[뉴스캔=박진용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재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기업계와 노동계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난맥상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게다가 내년부터 중재법이 확대 적용되는 50인 미만 중소기업들 사이에서도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현행 중재법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기업에 대해 현장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 발생 시 사고예방 의무 이행 여부를 판단해 이를 위반했을 경우 사업주를 엄중 처벌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르면 총 사업비 50억 원 이상 규모의 공사현장에 적용되며, 이를 위반한 기업(최고경영자)은
[뉴스캔=이동림 기자] 최근 인천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는 철근 누락에 따른 부실 시공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GS건설 자체조사 결과 철근(전단보강근) 30여개가 시공과정에서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슬라브는 상부 철근과 하부 철근 등 두 개 층으로 이뤄지는데, 상부와 하부 철근을 연결해주는 전단보강근이 일부 빠진 것이다.이 현장에서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30분쯤 지하 주차장 지붕 층 슬래브가 붕괴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가 난 공공분양아파트(검단신도시 안단테 자이)는 총 1666세대로 한국토지
[뉴스캔=박진용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던 한국제강 대표이사가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중처법 시행 후 원청 대표이사가 구속되고 실형이 선고된 첫 사례다.한국제강 대표에 대한 이번 법원 판결은 노동계와 기업계가 예의주시했던 사안이다. 그도 그럴 게 첫 실형 선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노동계는 선례를 남겨야 한다고 주장해 온 반면, 기업계는 일선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대표이사가 모두 챙길 수 없는 만큼 '기업 죽이기'라며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창원지방법원
[뉴스캔=박진용 기자] 건설사 대표가 하청 노동자의 건설현장 추락 사고와 관련,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이는 원청 CEO가 산업현장 일선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를 직접 책임지도록 한 국내 첫 판례인 만큼, 건설업계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법) 합리성에 의문을 표하는 등 강한 우려감을 내비치고 있다.◆공사장 추락사고에 건설사 대표 '집유' 판결...무슨 일이중대재해법 위반과 관련한 첫 판례가 나왔다. 중대재해법 시행 후 1호 판결이라는 점에서 건설업계와 노동계, 법조계의 지대한 관심이 쏠린 사안이다. 지난 6일 의
[뉴스캔=정현호 기자] 지난해 1월 경기 양주시 채석장 붕괴사고로 '중대재해처벌법 1호' 수사 대상에 오른 삼표그룹 정도원 회장과 삼표산업 이종신 대표이사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의정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홍용화)는 31일 중대재해처벌법위반 혐의로 삼표그룹 정 회장을, 산업안전보건법위반 혐의로 삼표산업 이 대표 등 임직원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현장 실무자 4명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각각 약식기소했다.이들은 지난해 1월 29일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의 삼표산업 채취장에서 토사붕괴로 근로자 3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