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신아랑 기자] 저출산으로 인해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전국의 학교들이 문을 닫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최근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던 서울 도봉고만 해도 2024년 2월 인근 학교로 통폐합되면서 폐교가 확정됐다. 서울지역 일반고로서는 첫 폐교 사례다.폐교는 학교 부지와 시설 등 규모가 큰데 반해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으면 사후관리가 쉽지않아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폐교가 또다른 '기회의 장소'가 되고 있다. 지역 교육청과 지자체가 손잡고 '쓸모없던 공간'인 폐교를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움직임이
[뉴스캔=신아랑 기자] # "먼저 아이를 낳은 친구들이 산후조리를 잘못하면 나중에 뼈마디가 시리고 저리다고 해서 미리 산후조리원을 알아보고 있는데, 2주 이용하는데 평균 2~300만 원 이상이 든다고 해 비용이 걱정이에요."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임신 8개월 차 조 모 씨의 말이다. 이처럼 임신, 출산,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만만치 않다.실제 아이배냇이 HR테크 기업 인크루트와 성인 1141명을 상대로 ‘출산·육아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성인 2명 중 1명(54.1%)이 ‘경제적 부담’을 국내 저출산의 원인으로 지목했
[뉴스캔=박진용 기자]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15년 동안 280조 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부은 결과다. 이에 출산율 제고 필요성을 절감한 윤석열 정부가 어떠한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일각에선 출범 1년이 채 되지 않은 '허니문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 의구심을 표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는 이달부터 각종 저출산 해법을 단계적으로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 국내 출산율 '0.78', 글로벌 최하위...인구절벽 적신호우리나라의 출산율이 1.0을 밑돌며 세계 주요국
[뉴스캔=이건우 기자] "의사들의 수입이 28%나 줄었습니다. 더 이상 살 수가 없습니다!"저출산 흐름과 낮은 진료비 수가, 환자수 급감 등으로 소아청소년과(소청과) 전문의들이 정부를 향한 집단질타에 나섰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소청과의사회)는 29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소아청소년과 폐과와 대국민 작별인사' 기자회견을 열고 소청과 간판을 내리겠다고 선언했다.이 자리에서 임현택 소청과의사회 회장은 “소청과 전문의로는 더 이상 살 수 없는 처지에 내몰렸다”면서 “이대로라면 소아과 간판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
[뉴스캔=이건우 기자] 만혼(晩婚)이 심화하면서 40대 초반 신부가 20대 초반 신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인구 감소와 더불어 혼인에 대한 가치관 변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40세부터 44세 사이 여성의 혼인 건수는 1만949건으로, 20세에서 24세 사이 여성의 혼인 건수인 1만113건보다 많았다.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가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를 웃돈 건 2021년에 이어 2년째다. 앞서 2021년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은 1만412건으
[뉴스캔=박선영 기자] 어린이집의 폐업수가 많아지는 것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 출산율이 낮아 영유아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작 어린이집 수요는 증가하고 있고 이용 만족도까지 높아 어린이집의 폐업은 맞벌이 부부들에겐 더욱 뼈아프프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2022년 어린이집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집 이용만족도는 5점 만점에서 평균 4.08점으로 나타났다.2020년 3.72점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뉴스캔=박선영 기자] 전국의 어린이집이 '인구 절벽' 여파를 이기지 못해 폐업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영아 수가 덩달아 줄어든 탓이다. 실제 우리나라 출산율은 경제협력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사이에서 10년째 꼴찌를 기록 중이다. 정부가 16년간 280조원의 출산대책 예산을 투입하고 얻은 결과이기에 씁쓸함은 더하다. 특히 출생아 수는 20년 전의 반 토막인 25만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저출생의 여파는 고스란히 학부모들과 어린이집이 떠안고 있다. 당장 아이를 맡겨야 하는 맞벌이 부부들에 있어
[뉴스캔=정현호 기자] 우리나라 출산율이 경제협력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사이에서 10년째 꼴찌를 기록했다. 정부가 16년간 280조원의 출산대책 예산을 투입하고 얻은 결과다. 특히 출생아 수는 20년 전의 반 토막인 25만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2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조사(잠정)' 결과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0.03명 감소한 수치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합계출산율, OECD 평균의 절반도 못미쳐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
[뉴스캔=장덕수 기자] 적극적인 배우자출산휴가제 확대가 저출산 극복 및 여성 경력단절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국회입법조사처 '이슈와 논점' - '배우자출산휴가 사용권 확대를 위한 입법과제'(입법조사관 허민숙)는 "배우자출산휴가는 출산 배우자와 출생 자녀에 대한 근로자의 돌봄권리를 보장하기도 하지만, 더 중요하게는 노동시장에서의 여성의 지위 안정에 기여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휴가 사용에 있어 성별 편중 현상이 해소된다면, 돌봄부담이 있다는 이유로 여성을 채용과 승진에서 배제시킬 이유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습
[뉴스캔=장덕수 기자]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만이 아닌 본격적인 인구정책으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처음으로 발의됐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윤(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시) 의원은 29일 인구감소 완화에만 주력했던 기존 접근방식의 한계를 넘어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를 분석하고 그에 대응하는 '인구정책기본법'을 대표발의했습니다.기존 인구정책은 저출산고령화사회기본법에 근거해 그 대상을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에 국한해왔습니다. 인구를 종합적으로 포괄하는 법률이 없어 저출산 완화에만 중점을 두어 변화하는 인구구조
[뉴스캔=장덕수 기자] 우리 국민은 42세에 가장 많이 벌었다가 61세부터는 적자로 전환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통계청은 29일 소비와 노동소득의 관계를 연령 변화에 초점을 두고 연령집단(세대) 간 경제적 자원의 흐름을 파악한 '2020년 국민이전계정'을 발표했습니다.국민이전계정에서는 소비와 노동소득의 관계를 연령변화에 초점을 두고 연령집단(세대) 간 경제적 자원 흐름을 파악,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정부 및 가계의 재정부담 등 미래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대비하기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2020년 국민이전계정에
[뉴스캔=장덕수 기자] 서울대 교수 자녀의 서울대 수시전형 서울대 수시 합격률이 같은 기간 서울대 전체 지원자의 평균 수시 합격률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서울대는 수시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지역균형전형, 일반전형, 기회균형특별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더불어민주당,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의원이 서울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학년도부터 2022학년도까지 최근 5년간 서울대가 파악한 교수 자녀가 수시에 지원한 184건 중, 46건이 합격, 합격률이 25%에 달했습니다. 서울대 교수 자
[뉴스캔=장덕수 기자] 국무조정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 연구원의 1인당 수행 출연금 연구과제(기관고유사업) 수가 연간 1건밖에 되지 않으며, 절반의 연구기관은 1건도 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국민의힘.경남 진주시을) 의원은 13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 연구원 1인당 수행 연구과제 현황'를 인용, 지난 2017년~2021년까지 5년간 매년 26개 연구기관의 연구원 1인당 수행 연구과제 수는 1.1건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특히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26개
[뉴스캔=장덕수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권인숙(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개별법상 흩어져 있는 교원의 채용제한 사유를 '교육공무원법'에 명시하고 이에 따른 범죄경력 조회 주체를 교원 임용권자로 규정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현행법상 '교육공무원법' 이외에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아동복지법', '장애인복지법'이 각각 성범죄자, 아동·장애인학대관련범죄자에 대해 아동 관련 기관인 학교 등에 취업제한을 명하여 범죄자와 아동·청소년 간의 접점을 최소화하고 범죄 피해를 예방하도록 하고
[뉴스캔=윤민수 기자] 해직 교사 부당 특별채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첫 정식 재판이 15일 열린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는 15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과 전직 비서실장 한모 씨의 1회 공판을 연다.첫 공판인 만큼 조 교육감도 직접 법정에 출석해야 하며 검찰은 공소사실을 낭독하고 피고인 측에서 입장을 밝히는 절차가 진행된다. 조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이 2018년 10∼12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출신 해직 교사 5명을 부당하게 채용하도록 한 혐의
[뉴스캔=장덕수 기자] 조영달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보수·중도 진영의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교추협) 참여를 조건부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조 후보는 18일 서울 종로구 소재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교추협을 주도하는 인물들이 바로 4년 전 박선영 후보를 단일 후보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최근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조 후보는 ”현재 교추협의 핵심 멤버인 박성현 이런선한교육문화운동본부(이선본) 집행위원장은 현재와 거의 유사한 방식으로, 2018년 당시에도 자신이 대표인 ’이선본‘의 선출시스템을 사용
[뉴스캔=한수민 기자] 다문화학생 맞춤형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됩니다.국회 교육위원회 김철민(더불어민주당, 안산 상록을) 의원은 10일 다문화학생 교육 지원을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3년 55,780명에 불과하던 다문화학생은 2020년 147,378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체학생 수 대비 다문화학생 비율도 2013년 0.9%에서 2020년 2.8%로 늘었습니다. 이렇게 중도입국⋅외국인 학생 등 다문화학생이 급증하고 있으나 다문화학생 교육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
[뉴스캔=한수민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시 정) 의원은 6일 공인회계사 시험 응시자격에 '평생교육법'에 따른 전공대학도 포함하여 시험의 형평성을 제고하는 ‘공인회계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습니다.현행법에 따르면 공인회계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조건은 ‘고등교육법’에 따른 대학과 전문대학 등의 학교, ‘평생교육법’에 따른 사내대학과 원격대학 형태의 평생교육시설,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또는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정과목에 대해 일정학점 이상 이수한 자로 한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오경(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갑) 의원은 3일 초등학교에 스포츠강사 배치를 강화하기 위한 학교체육진흥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전국 초등학교에 스포츠강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하는 근거를 마련하여 학교는 학생들에게 즐겁고 다양한 체육활동을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평생 체육 향유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골자입니다.스포츠강사는 학생들의 신체활동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전국 초등학교에 배치되어 체육수업을 보조하고 학교 스포츠클럽을 지도하며 학생들의
국회입법조사처(처장 김만흠)는 19일 "2학기 전면 등교를 추진할 경우에 과대ㆍ과밀학급에서 방역 등의 어려움이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등교 확대 정책의 주요 쟁점 및 개선과제' 보고서에서 등교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나 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보고서는 등교확대 요구 이유로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확산 위험으로부터 학교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 확산 ▲원격수업 증가로 인해 더욱 심화된 학습격차 ▲장애학생 등 취약계층 학생의 원격수업 어려움 가중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