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이동림 기자] 신세계건설이 울산 아파트 공사장에서 ‘중장비 전도사고’를 낸 가운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안전불감증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30일 취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전날(29일) 오전 11시 35분께 사고가 난 곳은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서 신세계건설이 총 공사비 782억원을 들여 지하 3층~지상 29층짜리 4개동 총 31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장이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2025년 11월 준공 예정이다.이 현장에선 지반을 뚫는 천공 중장비인 37m의 항타기가 넘어져 인근 4층 짜리
[뉴스캔=박진용 기자] 포스코가 지난 20일 포항·광양 제철소 정비협력사를 통폐합한 정비전문 자회사 출범 청사진을 내놨다.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제철소 침수 등 산업재해에 대한 대응력을 갖추기 위함이다.다만 정비자회사 설립이 추진되는 포항·광양 등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포스코의 결정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지역경제의 혈관을 이뤘던 정비분야 하도급 업체들이 졸지에 '실직 상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 포스코 정비자회사 대규모 정직원 채용 이면에는포스코가 정비전문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면서 협력사 직원을 대규모로 채
[뉴스캔=박진용 기자]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막대한 피해를 본 포스코가 정비전문 자회사 설립을 통해 정비 인프라 등 산업재해 역량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다만 일각에선 포스코의 이같은 정비 자회사 통폐합 행보가 '사후약방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유수의 글로벌 철강기업들이 일찌감치 산업재해 대응 체계를 갖췄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1위 철강기업인 포스코의 핵심 제조설비 침수 이슈는 국제적으로도 망신살이 뻗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포항제철소 침수로 인한 실질적 피해 규모도 적지 않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가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뉴스캔=이건우 기자] 한국타이어가 '악몽의 봄'을 맞고 있다. 가뜩이나 오너 공백사태로 뒤숭숭한 상황에서 대전공장 대형 화재로 생산라인까지 멈춰섰기 때문이다. 13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공시를 통해 이번 대전공장 화재로 인해 타이어 생산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타이어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전날 오후 10시9분께 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공장이 전소되면서 40만개의 타이어 제품도 모두 탔다. 특히 타이어 제조의 마지막 단계인 가류공정이 화재 피해를 입어 대전공장 전체 가동이 중단됐다
[뉴스캔=정현호 기자] 중대채해처벌법의 실효성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정부가 강력히 추진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1년을 넘었지만 지난해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오히려 늘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가 2일 발표한 '2022년 산업재해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사고사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 사고 사망자는 874명으로 전년(828명)보다 46명 늘었다.연도별 사망자는 2018년 971명, 2019년 855명, 2020년 882명, 2021년 828명, 작년 874명이다. 사망자 수는 근로복지공단이 1년간 유족급여 승
[뉴스캔=이건우 기자] '로봇이 도입되면 산업재해를 정말 줄일 수 있을까?'이 물음에 대한 긍정적인 답이 나왔다. 산업용 로봇 도입이 늘어나면 업무 중 부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재해근로자수가 크게 줄어든다는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27일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미시제도연구실은 ‘BOK경제연구: 로봇 도입이 산업재해와 근로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근로자 1000명당 로봇대수가 9.95대 증가할 때 근로자 100명당 재해근로자 수가 8% 감소한다고 밝혔다. 특히 업무상 부상으로 인해 근로자의 신체 등에 장해가 남는 경우에는 장
[뉴스캔=박선영 기자] 이디야에 이어 '2세대' 중저가 커피시장을 호령하던 메가커피가 발암물질로 위기국면에 처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메가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는 지난 1일 자사가 수입한 에티오피아산 커피 원두에서 발암물질인 '오크라톡신A'가 검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량 반품 요청을 통보받았다. '곰팡이 독소'로 알려진 오크라톡신A는 저장 곡류 등에서 발생하는 진균 독소로, 일반적인 가열 조리 과정으로 파괴되지 않고 신장과 간의 손상을 유발한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하지만 메가커피
강원도 강릉의 한 건설 현장에서 60대 근로자가 2m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당국은 즉각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조사에 나섰다.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강릉시 교동의 행복주택 건설 공사 현장에서 건설업체 동서의 하청업체 근로자 A(66) 씨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A씨는 외벽 거푸집(가설 구조물) 해체 작업 중 발판에서 미끄러져 2m 아래로 떨어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현행 중대재해처벌법
[뉴스캔=장덕수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우택(국민의힘, 청주 상당)은 대규모 인파가 운집되는 주최자가 없는 행사에 대해서도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현행법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또는 민간 등이 대규모 지역 축제를 개최하는 경우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 안전관리에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주최자가 없는 이태원 핼로윈 축제 등의 경우,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할 의무를 규정하고 있지 않아 관계기관들의 체계적인 안전관리에 어려움
[뉴스캔=장덕수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오영환(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 갑) 의원은 28일 우리 아이들을 성범죄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아동․청소년 관련 성범죄자의 학교시설 인근 갱생보호시설 거주 방지법’을 대표발의했습니다.오 의원이 발의한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 주요 내용은 아동․청소년을 성범죄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아동․청소년 관련 성범죄자의 경우 학교 또는 아동 관련 시설 인근의 갱생보호시설 거주를 제한하는 내용입니다.오 의원은 "2006년 아동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20
[뉴스캔=장덕수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최춘식(국민의힘,경기 포천·가평) 의원은 27일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조사결과를 부인하는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등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의 주장이야말로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최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국가를 위해 일해온 우리 정부의 공무원을 한순간에 ‘자진월북자’로 몰아,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문재인 정권은 ①수사가 완료된 것도 아니고, ②자진월북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발견된 것도 아니
[뉴스캔=장덕수 기자] 문재인 정부의 무리한 4대강 보(洑) 해체 또는 개방으로 인해 올해까지 1,930억원 가량이 들어간 데 이어 내년부터 3년간 최소 750억원 가량이 더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이는 한강과 낙동강 취·양수장 시설개선 사업에 드는 환경부와 농식품부 예산 8,510억원은 생략한 비용입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주환(국민의힘, 부산 연제구) 의원은 26일 국회 예산정책처와 환경부에서 받은 '4대강 보 해체·개방 관련 예산' 자료를 분석, 2018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투입된 예산은 총 1,931억원이라고 밝혔습
[뉴스캔=장덕수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장혜영(정의당)은 25일 ‘피해자보호명령’등 스토킹범죄로부터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스토킹처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습니다. 시행 1년을 맞이한 「스토킹처벌법」은 지난해 국회 논의 당시 사법처리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복범죄 대응책 등이 포함되지 않아 피해자 보호 근거가 부족하다는 한계가 지적되어 왔습니다. 장 의원은 “지난달 신당역 여성 공무원 피살 사건은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 한 시스템의 한계를 보여줬다.”면서, “날로 진화하는 스토킹범죄로부터 피해자를 더욱 두텁게 보
[뉴스캔=장덕수 기자] 농식품부 산하 기관장이 특별분양 받은 아파트를 입주 3개월만에 팔아버리는 등 농림축산식품부와 5개 준정부기관 임직원들의 특별공급 제도를 악용 폭리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더불어민주당,영암·무안·신안) 의원은 20일 "2012년부터 2022년까지 특별공급을 받은 임직원 495명 중 매도 92명, 임대 71명 등 총166명(34%)이 분양받은 아파트를 매도·임대했다"고 지적했습니다.이는 농림축산부와 산하기관 한국농어촌공사·한국농수산유통공사·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림수산식품
[뉴스캔=장덕수 기자] 2018년 이후 최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지하주차장 화재가 300건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지난달 26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지하주차장에서 일어난 불로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뒤 지하공간의 화재 등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우택(국민의힘, 청주상당) 의원은 20일 소방청 자료를 분석, 2018년 이후 지난달까지 4년 9개월간 발생한 지하주차장 화재는 모두 296건으로 사망 12명, 부상 75명의 인명 피해가 났다. 재산 피해는 2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
[뉴스캔=장덕수 기자] 성범죄로 검거된 의사의 수가 매년 평균 160명에 달하지만 성범죄로 의사면허 자격정지를 받는 경우는 극히 적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국회 보건복지위 남인순(더불어민주당.서울송파병) 의원이 경찰청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의사 성범죄 검거현황’에 따르면 총 717명이 검거됐습니다. 이중 ‘강간‧강제추행’으로 검거된 의사는 624명으로 87.0%에 달했으며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75명(10.5%),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14명(2.0%), ‘성적목적 공공장소 침입’ 4명(0.6%)
[뉴스캔=장덕수 기자] 9월 7일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Enterpreneurship Round Table)가 경제계 공동챌린지로‘제로 웨이스트 데이’를 실천합니다. ERT 소속 78개사를 비롯해 전국상의와 서울상공회 회원사에서도 자율적으로 챌린지 참여키로 했습니다. 지난 5월 24일 출범한 ERT는 기업선언문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5대 실천명제를 공동챌린지로 실천하기로 했으며 첫번째 아이템으로 ‘지역 살리고, 환경 살리고’와 ‘제로 웨이스트 데이’등 2가지 과제를 선정한 바 있습니다.‘
[뉴스캔=장덕수 기자] 국민 혈세인 국고보조금이 지난 5년간 1700여억원이 줄줄 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노용호(국민의힘) 의원이 18개 부처와 18개 청 등 총 36개 행정부 소속 정부 부처를 전수조사한 결과, 2017년~2021년 국고보조금 부정수급액이 1716억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의원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122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고용노동부 184억원, 농림축산식품부 68억원, 국토교통부 46억원, 문화체육관광부 38억원 순입니다. 조사대상 36개 중 22개 부와 청에서 국고
[뉴스캔=김봉철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5일 서민경제 안정 및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경찰청에 수사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를 내년 1월 24일까지 6개월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각 시도경찰청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와 경찰서 지능팀 등 전문인력 중심으로 전담수사팀을 지정하고 추후 강력한 단속을 추진할 예정입니다.국가수사본부는 "서민의 중요한 주거형태인 전세제도 관련 보증금 편취 등 사기범죄는, 기본권인 주거권을 침해하고 사실상 피해자의 전 재산을 잃게 하며 피해 회복이 쉽지 않은 중대한 악성
[뉴스캔=장덕수 기자]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는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 계획을 정식 인가했습니다이에 대해 그린피스는 “국제사회가 합의한 방사선 방호 원칙에서의 정당성과 해양 보호를 위한 국제법을 준수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린피스는 이날 성명에서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을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NRA는 '오염수 처리 기준을 음용 기준에 맞췄기에 유엔해양법협약의 포괄적 환경영향평가를 할 필요가 없어,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