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신아랑 기자] 최근 금융업계가 ‘페이퍼리스(paperless)’ 제도를 잇따라 도입하며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페이퍼리스는 기록 매체를 종이 문서에서 마이크로필름이나 자기 매체로 변환해 종이가 없는 사무실을 지향하는 현상을 말한다.그동안 금융권에서는 주 업무가 서면으로 진행되면서 불필요한 자원 낭비와 환경파괴라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고객이 서류를 받아서 보관하기보다는 즉시 폐기하는 경우가 많아 불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이러다 보니 업무상 인쇄물에 사용되는 A4 용지가 건당 평균 7장, 연간으로는 4억장
[뉴스캔=이정구 기자] 배달의민족(배민)이 고객과 함께 실천해 온 친환경 성과를 측정하는 기준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동참한다.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자사 친환경 활동의 효과와 실적을 객관적으로 산정하는 기준인 ‘일회용품 사용 억제 사업의 방법론’(방법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방법론은 배민이 전개하는 일회용품 사용 억제 사업의 목적, 기대 효과,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방법, 사업 활동 모니터링 절차 등을 상세히 규정한 가이드라인이다. 특히 앱 내 적용된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 기능’이 일
[뉴스캔=박선영 기자] 6월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오뚜기가 친환경 활동의 보폭을 넓히고 나섰다. 가장 공들인 분야는 포장재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거나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적용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일찍부터 환경보호 캠페인을 자체적으로 벌여온 오뚜기는 2010년 '환경경영'을 선포한 이후 다양한 환경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에 대한 의지는 대표 제품인 ‘라면’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지난해 오뚜기는 국내 라면업계 최초로 ‘플렉소’ 인쇄 설비로
[뉴스캔=이동림 기자] 바디프랜드가 일회용 컵을 없애고 폐기물을 줄이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최근 E-순환거버넌스(옛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한 해 동안 5681t의 폐안마의자를 회수하고 재활용체계를 운영해 5342t의 순환자원을 생산했다. 또 1만5425tCo2eq(이산화탄소 환산톤수)의 탄소 감소 효과를 거뒀다.전시장 가구 리사이클을 통해 폐기물을 절감하는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사내 카페에서 모든 일회용품 사용을 중단하는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 등 친환
[뉴스캔=신아랑 기자] 지구 온난화로 이상 기후가 계속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부쩍 늘었다.실제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정보 종합포털사이트 ‘소비자24’를 통해 20∼60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2.3%가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응답자들은 친환경 정보를 확인하고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복수응답)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어서’(79.8%), ‘미래 세대에 도움이 되어서’(55.5%) 등을 꼽았다.최근 친환경 상품과 서비스를 찾는
[뉴스캔=이동림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6월 환경의 달을 맞이해 ‘친환경 소비문화’ 조성에 주력한다. 우선 내달 3~4일에 서울시가 주최하는 환경캠페인 ‘우리가 그린 페스티벌’에 참여해 친환경 알리기에 나선다.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캠페인은 착한 소비문화 조성을 위해 민간 기업과 환경 단체가 힘을 보태 토크 콘서트, 공유 마켓 등을 즐기며 환경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신세계는 이 기간 시민들이 직접 새활용(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어보는 ‘체험형 부스’를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버려진 화장품 공병과 배달 용기 등을 재활용
[뉴스캔=하수민 기자] LG생활건강이 공원 조성으로 생태계 보존활동에 나섰다. 31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자연 생태계 보존과 생물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울산 양정동에 ‘새들의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지난해 울산지역 기초자치단체를 포함해 지역환경단체인 ‘울산생명의숲’,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맺고 도시 숲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차원이다. 새들의 공원은 지난해 울주군에 조성한 ‘꿀벌의 공원’에 이은 두번째 사업으로, 사라져 가는 새들의 보금자리를 복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전세계 1만
[뉴스캔=박선영 기자] IBK기업은행의 친환경 활동은 이색적이다. 탄소중립을 실천하겠다는 일념 하에 전국 영업점에서 사용되는 현수막을 식물성 성분의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기로 했다.31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친환경 소재의 해당 현수막은 옥수수와 사탕수수 등의 추출물로 만든 생분해 원단(PLA)과 수성잉크를 사용해 폐기 시 유해성분이 없고 분해기간이 짧다. 현재 IBK기업은행은 영업활동 등을 위해 연간 1000~1500개의 현수막을 사용한다. 하지만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섬유가 폐기 시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물질을 발생시키고 미세 플라
[뉴스캔=박선영 기자] GS25가 기존 용기를 사용한 상품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25%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발포 PP용기를 적용한 간편식 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26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이달 17일 업계 최초로 발포 PP용기를 적용한 ‘1석3조 고기대첩’ 간편식 상품을 내놨다. 해당 상품의 용기는 친환경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단위 무게당 온실가스 방출량이 낮은 플라스틱 발포 PP을 선택했다. 경량화 기술(발포 기술)을 적용해 용기의 무게를 원천 감량한 것이다.이번에 선보이는 용기는 농림축산식품부 정부
[뉴스캔=신아랑 기자] 삶의 질과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는 지금 ‘대체감미료’에 대한 바람이 거세다.대체감미료는 설탕 대신 단맛을 내기 위한 식품첨가물로 알룰로스, 자일리톨, 스테비오사이트, 고과당 시럽, 글리시리진 등을 말한다.특히 사카린나트륨은 설탕의 300배, 수크랄로스는 600배, 아세설팜칼륨과 아스파탐은 200배 단맛을 나게 한다.이처럼 대체감미료는 소량으로도 단맛을 강하게 낼 수 있고, 열량은 낮아 설탕 대체재로 제조·가공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국내외 유통 업계에서는 대체감미료를 사용한 무설탕 제품을 출시
[뉴스캔=신아랑 기자] 전 세계가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에 따른 자원 낭비와 생태계 파괴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따라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에 대한 규제 바람이 거센 가운데 일각에선 ‘생분해(生分解)성 수지제품’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환경표지인증기준에 따르면 ‘생분해성 제품’은 제품을 구성하고 있는 수지가 생분해성 수지로만 이뤄진 제품이며, 생분해성 수지는 ‘사용 후 매립 등 퇴비화 조건에서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되는 수지’로 규정된다. 현재 생분해성 수지제품으로는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비닐봉
[뉴스캔=이동림 기자] 철강업계가 잇달아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고 나섰다. 현대제철은 2050년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직·간접 배출량을 12% 감축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이날 영상을 통해 직접 로드맵을 발표한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글로벌 선진국들은 기후변화와 연계해 자국 산업 보호 및 경쟁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나아가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현대제철은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
[뉴스캔=신아랑 기자] 최근 시중에 판매된 국내산 주키니 호박 종자에서 미승인 LMO가 발견되면서 농가와 판매기업, 그리고 소비자들까지 큰 혼란에 빠졌다. 식약처는 지난 10일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 조사과정에서 234개 식품업체의 제품을 일제 수거‧검사한 결과 미승인 호박 유전자가 검출된 27개 제품에 대해 판매 차단과 회수 조치를 취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농림축산식품부도 국내에서 생산된 주키니 호박 종자 일부가 승인되지 않은 유전자변형생물체(LMO)로 판정됐다며 유통‧소비 단계의 주키니 호박 전체 물량을 수거하고
[뉴스캔=박진용 기자] 기업 평가의 비(非)재무 지표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금융가를 관통한 최대 키워드로 급부상했다. 국내 금융사들은 저마다 ESG 경영의 일환으로 탄소배출권 시장 진출이라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꺼내들었다. 금융위원회가 2025년 코스피 상장기업 'ESG 공시 의무화'와 관련해 세부 공시내용과 대상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인 만큼, ESG 착근에 공을 들이고 있는 국내 금융사들이 환경 부문에서 확실한 포트폴리오를 남기기 위해 이같은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고금리 시대를 맞아 금융권에 대한 '상생금융
[뉴스캔=신아랑 기자] 전 세계적으로 연간 폐기되는 식품 규모가 약 13억 톤에 달한다고 한다. 때문에 지구촌 환경문제에서 식품 폐기물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이들이 적지않다. 다행인 것은 최근 들어 국내외 기업들이 식품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적 생산과 윤리적 소비에 기초한 ‘업사이클링 푸드’를 내놓는 기조가 뚜렷해졌다는 점이다. 업사이클링이 식품산업의 한 패러다임으로까지 자리잡는 분위기다. 업사이클링은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링’의 합성어로 부산물이나 폐기물과 같은 상품 가치가 낮은 자원에 새로운 기술을 투입해 고부가치를
[뉴스캔=이동림 기자] HMM이 탄소 배출량을 10년새 절반 미만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친환경 선박 도입 등으로 선대 운영을 효율화한 결과다.12일 HMM이 자체 분석한 결과 6m 길이 컨테이너(TEU) 1개를 1㎞ 옮길 때 2010년 68.7g의 이산화탄소가 나왔으나, 2021년 29.05g으로 57.7% 줄었다.같은 기간 HMM의 컨테이너 선복량(적재능력)은 33만7407 TEU에서 75만5209 TEU로 2배 이상 늘어났지만, 고효율의 초대형선을 도입하면서 탄소 배출량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HMM은 기존
[뉴스캔=이동림 기자] 현대건설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수소 생산사업과 기술개발 협력에 나선다. 국내외 수소 사업을 함께 수행하고, 탄소저감 분야 연구개발에 협력해 국가 수소 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선다는 취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서울 현대건설 본사에서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사업 및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협약에는 전북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 중남미 수소사업 진출 기반 확보를 위한 칠레 소규모 사업 공동참여,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활용한 블루수소
[뉴스캔=이동림 기자] HMM(옛 현대상선)은 에코바디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2년 연속 ‘골드’ 등급을 따냈다.23일 HMM에 따르면 에코바디스는 프랑스에 있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서 기업의 지속가능성 및 공급망 분야를 평가한다. 이곳은 600여개의 글로벌 ESG 평가기관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세계 기업들이 활용할 만큼 대표적이다.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은 과학적 평가 방법에 따라 기업의 ESG 정책, 성과 등을 짚어본다.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70여개국 10만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인
[뉴스캔=박시현 기자]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 SK실트론이 지역 농가를 살리기 위해 '못난이 농산물'을 이용한 야채칩을 내놔 화제다. 못난이농산물은 상품성이 없어 제때 팔리지 않고 버려지는 농작물을 말한다.20일 SK실트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초등학생 아이디어를 상품화한 못난이 농산물 야채칩 '갈릭 마브, 어니언 마브'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최근 출시했다.이번 달 27일까지 상품을 판매하는데 SK실트론 측은 현재 계획 대비 600% 이상 판매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SK실트론이 환경·사회·지배구
[뉴스캔=이동림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커피 찌꺼기에 대한 순환자원을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로부터 인정받았다.이를 통해 스타벅스는 올해를 '커피 찌꺼기 업사이클링의 원년'으로 삼고, 커피 찌꺼기 퇴비 및 재활용 제품 등 재자원화 촉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스타벅스는 그동안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퇴비 제작을 비롯해 지난해 7월 ‘재활용환경성평가’를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승인받는 등 재활용 프로젝트에 속도를 냈다. 이후 커피 찌꺼기의 배출·운반·보관·처리 등 프로세스를 점검한 결과, 커피업계 최초로 ‘순환자원' 인정을 받았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