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앙은행 총재들이 가상통화를 위험한 투기자산으로 평가하고 자칫 금융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며 경고음을 높였습니다.-. 거액 해킹사고가 난 일본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라죠?=. 다음달 주요 20개국 경제수장들이 모이는 회의에서도 규제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16일 한국은행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한국은 물론 일본, 유럽, 미국,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이 가상통화를 두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580억엔대 가상통화 거래소 해킹사건이 난 일본에서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13일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에 재정지출 확대와 외환시장 개입 정책의 투명화를 권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IMF는 한국 경제에 대한 연례 검토를 거쳐 13일(현지시간) 배포한 보고서에서 "포괄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고 과도한 대외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상당히 더 확장적인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죠?=. IMF는 올해 한국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4%로 전망하고 경상흑자가 이상적 정책 조합에 근거한 규모보다 크다고 지적했습니다.IMF는 잠재 성장이 비우호적 인구 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부담해야 할 국가채무가 1천300만원을 돌파했는데, 국민 1인당 국가채무 부담액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10년 만에 2.1배로 늘었습니다.-. 11일 국회예산정책처의 국가채무시계에 따르면 10일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부담해야 할 국가채무는 1천300만4천754원에 달해 2008년 631만원에 비해 10년새 2.1배로 늘었다고요?=. 같은 날 기준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는 671조5천38억원으로 지난해 말(666조9천억원) 대비 4조6천38억원 가량 늘어났습니다. 역시 2008년 기록했던 309조
새해 들어서도 기름값이 무섭게 오르고 있는데,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8원 오른 리터(ℓ)당 1천555.3원을 기록하며 무려 26주 연속 올랐습니다.-.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4.6원 상승한 ℓ당 1천349.0원으로 집계됐다. 27주 연속 상승세라죠?=.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3.6원 오른 1천524.3원, 경유는 4.7원 상승한 1천318.9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최고가는 SK에너지 제품이었습니다. 휘
한국은행도 올해 성장률 3% 전망을 언급하면서 2년 연속 3%대 성장 가능성이 커졌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난해 3%대 성장이 기정사실로 굳어진 가운데 한은 전망대로라면 한국 경제는 2010∼2011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3% 이상 성장을 달성하는 셈이군요?=. 네, 한은은 18일 금융통화위원회 후 배포한 통화정책방향에서 "국내 경제는 금년에도 3%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앞서 한은은 지난해 1월 2018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2.8%로 내놓은 뒤 4월 2.9%로 0.1%포인트
제조업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뤘던 한국 경제에 제조업의 구조적 위기를 알리는 신호가 잇따라 울리고 있습니다.-.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 추락했던 제조업 생산은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침체는 수년간 장기화하는 모습이라고요?=. 섬유·철강·석유화학·조선 등 한국 경제의 주력으로 꼽혔던 산업들은 중국의 부상, 공급 과잉 등 한계에 부딪히며 구조조정 수술대에 오르고 있습니다.문제는 앞날도 그렇게 밝지 않다는 점입니다.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2분기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공장이 문을 열지 않거나 문을 열어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제조업 가동률 하락은 다시 투자 위축과 실업 등으로 이어진다죠?=. 일자리와 소득주도성장을 내건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일종의 '위험신호'입니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1.6%로 전분기(72.8%) 대비 1.2%포인트(p) 하락했습니다.이는 분기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들이닥친 2009년 1분기(66.5%) 이후 가장 낮은 수
기업 체감경기 부진이 1990년대 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장인 15개월째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전망치는 92.4를 기록, 15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에 미치지 못했다면서요?=. IMF 외환위기 때인 1996년 7월부터 1999년 1월까지 31개월 연속 기준치 아래에서 맴돈 이후 최장 기록입니다.BSI 전망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여권이 추진하는 '초고소득 증세'와 관련해 "소득주도 성장이 아니라 세금주도 성장, 세금주도 복지라는 비판을 경청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세금주도 성장의 종착역은 과도한 국가부채로 몰락한 포르투갈·그리스·스페인 등 남유럽 경제의 길"이라면서 "손쉬운 증세보다 재정개혁이 먼저다"라며 이렇게 밝혔다면서요?=. 박 비대위원장은 "말장난으로 어물쩍 증세를 추진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가 먼저 허리띠를 졸라매고 지출
정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을 지난해 말보다 0.4%포인트(p)나 높은 3.0%로 전망하면서 3년 만에 3%대 성장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는 올해 초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경기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가계부채, 한미FTA 개정 협상 등 불확실성으로 앞날을 장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요?=. 새 정부는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 등으로 경제의 근본 체질을 개선해 임기 중 3%대 성장을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특히 정부는 25일 발표한 '새 정부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31만명 중 상시적, 지속적으로 일할 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한 것은 비정규직 양산에 따른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기업의 비용절감, 탄력적 인력운용을 위해 비정규직 근로자가 급속도로 늘면서 이들에 대한 차별과 고용 불안정은 양극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혀왔다면서요?=. 이전 정부들도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기는 했지만, 기간제 고용 관행은 여전하고 경비 절감 차원에서 파견·용역 근로자 수는 계속 증가해왔습니다.2016년
매일 오전 5시 고용노동청이 운영하는 대구시 서구 만평네거리에 있는 대구일일취업센터 문이 열리면 50∼60대들이 하나둘 들어옵니다.-. 먼저 온 순서대로 방문록에 이름을 적은 뒤 의자에 앉아 기다리다 보면 어느새 40명 가까운 사람이 들어와 앉는다면서요?=. 센터 직원이 그날그날 일손이 필요한 업체와 하는 일을 소개하면 여기저기서 손을 들어 일할 의사를 나타냅니다.주로 도금공장, 섬유업체, 자동차부품공장 등에서 물건을 나르거나 염색을 돕는 일입니다. 여성을 위한 식당 보조 일도 가끔 들어옵니다. 선택받은 사람은 바로 자리를
최근 일부 지역에서 부동산 이상 과열 현상이 나타나면서 정부가 최후 수단으로 부동산 관련 세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부 때 집값을 잡기 위해 종합부동산세를 도입한 전례가 있는 데다가 새 정부가 자산과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런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요?=. 정부는 그러나 최근 고개를 드는 종부세 강화설에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일축하는 등 신속히 선을 그었습니다.민감한 세금 인상 문제를 잘못 건드려서 역풍이 불면 개혁 동력을 잃을 수 있어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보유세란
최근 5년간 실질임금 증가율이 경제 성장 속도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늘고, 기업이 경제 성장의 과실을 더 많이 누리고 있는 탓으로 보인다죠?=. 7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월평균 실질임금은 339만2천원으로 1년 전보다 2.8% 늘었습니다.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8%라는 점을 고려하면 경제가 성장한 만큼 근로자들의 몫도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실질임금은 실제 받는 임금에 물가 수준을 반
우리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등 정책 방향을 소개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송인창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을 수석 대표로 하는 정부 대표단이 2017년 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한다고 6일 밝혔다면서요?=. 각료이사회는 35개 회원국 각료들이 모여 세계 경제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연례행사로, 오는 7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립니다.이번 각료이사회에는 회원국뿐만 아니라 인도·브라질 등 비회원국 각료, 세계무역기구(WTO), 국제통화기금(
기획재정부는 3일 서울에서 제4차 주요 20개국(G20)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 회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의는 위기에 강한 국제금융체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라면서요?=. G20 회원국 재무부, 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안정위원회(FS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합니다.특히 이 자리에서는 자본 흐름 대응역량 제고,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국가채무 지속가능성 제고, 다자개발은행 재원 최적화 등 5가지 의제가 담긴 '2017년 실무그룹 결과보고서
20대 이상 성인 인구에서 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줄었음에도 주요 유통 시장에서 이들의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에 따르면 통계청 기준으로 2011년만 해도 20대 이상 전체 인구 중 40대의 비중은 21.8%였지만 5년 뒤인 2016년 기준으로는 20.3%로 1.5%포인트 감소했다고요?=. 또 20대는 16.9%에서 15.6%로 1.3%포인트 줄었고, 30대는 20.6%에서 17.6%로 3%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의 인구비중은 올라갔습니다.이렇게 전
국제통화기금(IMF)은 8일(현지시간) 한국의 수출이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달과 같은 2.7%로 유지했습니다.-. 전망치를 유지한 배경으로는 대통령 탄핵 사태와 조기 대선 등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political uncertainty)'과 저조한 소비가 꼽혔다면서요?=. IMF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발표한 '2017 아시아·태평양 지역경제전망'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최근 수출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비 약세 탓에 2.7%에 정체돼 있을 것으로 전
지난해부터 한국 경제를 무겁게 짓눌렀던 불확실성이 당초 우려와 달리 큰 문제 없이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최근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환율조작국 지정을 피했고 소비를 크게 제약할 것으로 우려됐던 청탁금지법 역시 순조롭게 정착되는 모양새라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혼란스러웠던 정치판도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이후 빠르게 대선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하지만 미국의 보호 무역주의에 따른 통상 압박 위험은 여전히 잠재돼 있으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
한국이 지난해에도 선진국 관문으로 인식되는 1인당 국민소득(GNI) 3만달러 도달에 실패했습니다.-. 2006년 2만달러대에 진입한 뒤부터 11년째 3만달러 문턱을 넘지 못했다면서요?=. 전문가들은 3만달러 달성 예상 시기로 2020년 이후를 많이 꼽았습니다. 하지만 국민소득이 경제 성장률과 환율, 인구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이 쉽지 않고 최근처럼 환율 변동이 크면 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3만달러=선진국'이라는 통념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6년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