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대통령 자리에 올랐던 박근혜 대통령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탄핵당한 대통령이라는 불명예 속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과거 '선거의 여왕'으로까지 불리면서 제18대 대선에서 승리했던 영광의 순간은 뒤로하고 이제는 피의자 신분에서 검찰 수사를 받고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해야 하는 치욕의 시간만 앞에 두게 됐다고요?=. 박 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4일 대국민담화에서 스스로 밝혔던 대로 "가장 힘들었던 시절에 곁을 지켜줬기 때문에 스스로 경계의 담장을 낮추었다"는 '40년 지기'
국내 첫 회생·파산 전문법원인 서울회생법원이 2일 문을 여는데,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 회생·파산 사건이 급증했고 이후 경제 규모가 커져 회생·파산을 전문적으로 처리할 법원 설치의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입니다.-. 이를 통해 법원의 전문성이 제고되고 사법 서비스가 향상될 전망이라고요?=.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오전 10시 개원식을 열고 전문법원으로서 첫발을 내딥니다. 기존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서 인적·조직적으로 분리·독립했습니다.서울회생법원이 독립 조직으로 재편된 만큼 규모가 커졌습니다. 기존 중앙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월 12일 한국에 도착한 이후 숨 쉴 틈조차 없이 엄청난 행보를 뒤로하고 급기야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내막이야 상세히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과 필자의 느낌은 조금 다른데 있을 것이라는 짐작이다. 모든 것이 정치로 귀결되는 세상이지만, 사회의 기본이라는 차원에서 아주 사소한 부분이 엄청난 결과로 다가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늘 있어왔다. 그래서 필자는 다시한번 기본으로 돌아가 볼 것을 권고하며 글을 시작하고자 한다.
지난해 12월 전체 산업생산이 제자리걸음하고 소비는 2개월 연속 뒷걸음질 쳤는데, 광공업 생산은 한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했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다시 뒷걸음질 쳤습니다.-. 연간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5년 내리 감소하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수준으로 내려앉았다죠?=. 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6년 1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전체 산업생산은 지난해 9월 0.9%, 10월 0.4%씩 뒷걸음질 치다가 11월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지만 12월에
안희정 충남지사는 22일 "지금 이 시작의 끝은 시대교체이며, 시대교체의 시작은 다가올 대통령 선거"라며 "입으로만 새로운 것을 말하지 않고 몸과 마음, 행동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젊은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것이 시대교체의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지사는 이날 대학로의 한 소극장에서 한 '안희정의 전무후무 즉문즉답' 행사에서 "세상을 바꿀 젊은 리더십, 안희정이다. 함께 바꾸자"라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고요?=. 이어 그는 "국민은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농단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승화, 지난
차범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국가대표팀 전력분석관을 맡은 아들 차두리의 역할과 대표팀 내부의 소통 문제 개선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차 부위원장은 20일 2017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와 붉은악마의 대회 업무제휴 조인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죠?=. 차 부위원장은 지난해 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돌아보며 "우리가 약한 팀부터 시작해 강한 팀과 맞붙는 과정이었는데, (시리아 등) 약한 팀을 이기지 못했다
정부와 비금융 공기업 등 공공부문이 갚아야 할 부채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천조원을 처음 넘어섰습니다.-. 다만 일반정부 부채 증가속도가 다소 둔화하고 비금융 공기업 부채가 줄어들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은 소폭 떨어졌다죠?=. 네, 기획재정부가 23일 발표한 '2015년 말 공공부문 부채(D3) 실적치 발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공공부문 부채는 전년보다 46조2천억원(4.8%) 늘어난 1천3조5천억원이었습니다.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부채 감축 등 공공부문 개혁에 힘입어 GDP 대비 비중은 전년(64.5%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정국 혼란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로 이어지자 국정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외교·사회 분야의 차질도 문제지만 한국경제는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 속에 오래전에 경고등이 켜진 만큼 해법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라고요?=. 급변하는 정국 속에서 뒤로 밀렸던 경제 부총리 교체 및 선임 여부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정국 혼란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로 이어지자 국정공백에
삼성이 이재용 부회장의 공언대로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를 위한 기능 재편 작업에 곧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 내부적으로는 미래전략실을 축소해 그룹 주력인 삼성전자[005930] 하부조직으로 흡수 통합하는 방식, 그룹 전반의 경영현안과 리스크 관리를 맡을 위원회 형태의 별도 조직으로 재편하는 방식 등이 다양하게 논의될 전망이라고요?=. 특히 청문회에서 대외로비, 오너일가의 경영승계 기획 등이 지적된 만큼 이런 문제와 관련된 조직부터 수술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7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최순실 국정
민간연구기관과 한국은행에 이어 정부가 내년 우리 경제의 2%대 성장 전망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2%대 성장률 전망을 내놓게 되면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여파가 계속되던 1999년 이후 사실상 처음이라고요?=. 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0일 "내달 발표할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경제전망 작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면서 "(내년 성장률 조정과 관련해) 하방위험(리스크) 요인이 많지만 상방요인도 있는 만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정부는 지난 6월 하반기 경제정책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월 수출이 또 두 자릿수로 하락했는데, 지난 6월 -10.3% 이후 4개월 만이며 올해 들어서만 6번째 두 자릿수 감소 기록입니다.-. 월 수출은 16개월째 하락해 역대 최장 감소 기록을 갱신했다고요?=. 네, 1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액은 110억7천926만달러(약 13조900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3% 줄었습니다.이에 따라 대중 수출은 지난해 7월 -6.5% 이후 16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6월 종전 역대 최장인 11개월 연속 감소 기록(2
가임여성(임신 가능 연령대 여성)의 수가 지난 10년간 무려 82만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생아 수는 1990년대 후반부터 크게 줄기 시작했는데, 이 시기 이후에 태어난 여성들이 본격적 가임연령인 20대 중반에 들어서면 설령 출산율이 높아진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출생아 수 감소세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죠?=. 네, 9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행한 '한국의 저출산 지표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임여성 수는 2015년 1천279만6천명으로 2006년 1천361만5천명보다 81만9천명이
남경필 경기지사는 현 국가위기 상황을 돌파할 '협치형 총리'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적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남 지사는 30일 아침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경제와 안보를 책임질 총리의 역할이 막중하다. 정파를 넘어서는 협치의 리더십 즉, 협치형 총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면서요?=. 그는 "경제 상황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게다가 북핵 안보위기는 98년 IMF 외환위기 때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밝힌 뒤 "(총리는) 경제위기를 넘어설 전문성에 경륜과 결단력도 갖춰야 한다"고
현대차그룹 51개 계열사 소속 전체 임원이 이번 달부터 자신들의 급여 10%를 자진해서 삭감합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시장 위축 등으로 심화하고 있는 경영위기를 타개해 나가기 위한 선제적 조치 중 하나로 풀이된다고요?=. 네, 현대차그룹 임원들이 급여 삭감에 나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월 이후 7년여만입니다. 이번에 임금 삭감에 참여하는 임원 수는 1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임원들의 임금 삭감은 1단계로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지속될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도 사업 전망을 해보니 구조적
현대차가 깊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해외에서 신흥시장의 장기침체 등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데다 국내에서도 판매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등 '내우외환'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1998년 이후 18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영업이익률도 5년 새 반 토막이 났다고요?=.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6일께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이 의무화된 2010년 이후 전 분기를 통틀
이번 주(10월3∼7일)에 발표될 경제 지표들 중에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국제수지 정도가 관심을 끕니다.-. 통계청은 5일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고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8월까지 4개월 연속 0%대를 기록했으며, 8월 상승률은 0.4%로 1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전문가들은 농산물과 서비스 가격 상승으로 9월 상승률은 8월보다 올라가겠지만 0%대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으리라고 예측했습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대지만 체감 물가는 그렇지 않다죠?=. 폭염으로 8
세계경제포럼(WEF)이 매년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서 한국이 138개국 중 26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2014년, 2015년에 이은 3년 연속 최저 순위라죠?=. 정부가 4대 개혁으로 내건 노동과 금융 부문의 경쟁력이 미진해 국가경쟁력을 깎아내리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WEF는 올해 138개국을 대상으로 국가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한국이 3년 연속 26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다보스 포럼'이라고도 알려진 WEF는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 등이 모여 세계 경제 문제를 토론하는 민간회의
우리나라는 내후년인 2018년에야 선진국의 상징인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달러 고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는 2006년 2만 달러 돌파 이후 12년 만으로 다른 선진국 평균(8.2년)에 비해 4년 가량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고요?=. 20일 국회예산정책처의 중기 경제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2015년 2만7천214달러에서 3년 후인 2018년 3만1천744달러로 3만달러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오는 2020년 3만달러(3만317달러)대 진입이 가능할
경기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경영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5일 대법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한 법인(개인법인 제외)은 모두 562곳이라죠?=. 한 달에 평균 80개 기업이 법원 문을 두드린 꼴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40곳이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것과 비교하면 20여 곳 이상이 늘었습니다.회생조차 어려워 법인 파산을 신청한 기업도 지난달까지 401곳에 달했는데,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에만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기업이 1천 곳에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9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의 부동산 매매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전면적인 개각을 하고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는 참모를 정리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우병우 민정수석을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죠?=. 네, 박 비대위원장은 "탁 트인 몽골 초원을 보고 오신 박 대통령께서도 이젠 정말 눈과 귀를 확 여시라고 진심 어린 충고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지금은 당신을 바꾸고 주변을 내치는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