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박진용 기자] 박원철호(號)의 SKC가 미래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퀀텀점프에 나섰다.올 2분기 뚜렷한 실적 개선 시그널은 잡히지 않지만, 배터리·반도체 등 미래 소재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성장동력을 차근차근 축적해가는 모양새다.박원철 SKC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동박(전기차 핵심 부품)의 글로벌 확장과 반도체·화학사업의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주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야심찬 일성을 남겼다. '미래 성장성'에 방점을 둔 경영으로 SKC의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
[뉴스캔=이동림 기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현장 소통 강화에 나섰다. 13일 기업은행은 이날 충청남도 천안시 충남 북부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 대표 20인을 초청해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충남 간담회는 안산과 창원에 이어 세 번째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중소기업이 고통받자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반도체 경기 불황, 원자재 가격 상승, 구인난 등 기업경영 애로사항과 지역 내 첨단산업단지 입주기업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김성태 기
[뉴스캔=이동림 기자] 미국 전역에 치킨 사업을 확장한다는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의 목표가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BBQ는 미국 미시간주 중심가에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현지 트로이에 1호 매장을 차린 건데 이는 직전 오픈 매장인 애리조나주에 이어 BBQ가 진출한 24번째 주에 해당한다.이로써 BBQ는 미국에 진출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중 최초로 전체 50개 주 중 절반 진출을 목전에 두게 됐다.BBQ는 2006년 미국 맨해튼에 직영 1호점을 시작으로 워싱턴, 뉴욕, 뉴저지,
[뉴스캔=박진용 기자] "우리는 통합에 100%를 걸었다. 우리가 무엇을 포기해야 하든 통합 성사를 위해 노력하겠다." 국내 항공업계 '빅2'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 숙원사업에 대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5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비친 일성이다.양 항공사 간 합병 이슈는 지난 2020년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을 공식화한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는 형국이다. 지난해 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이 떨어졌지만 EU(유럽연합) 경쟁 당국과 미국 법무부발 허들이 남아있다는 진단 속에 M&
[뉴스캔=이정구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넷제로(탄소중립)' 활동의 폭을 해외로 넓히고 있다. 윤 회장은 5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탄소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연합'(GFANZ)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문위원회 제 3차 회의에 참석해 아태지역 넷제로 전환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GFANZ는 전 세계 50개국 550여개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연합체로 금융을 통해 넷제로 경제를 촉진하고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1년 4월 설립됐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세계 탄소 배출량의 50%를 차지하
[뉴스캔=박진용 기자] 국내 건설업계가 최근 경기 침체일로 흐름에 기업 리스크 관리와 재무건전성 확보에 특화된 전문경영인(CEO) 영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자금 유동성 위축 직격탄을 맞은 건설사들은 부침 회복에 전력을 쏟고 있지만 회복이 더딘 상황.이런 가운데 롯데건설은 '재무통'으로 알려진 박현철 대표이사 부회장을 중심으로 레고랜드발(發) 후폭풍을 빠르게 극복하는 모습이다. 한때 자금 유동성에서 고위험군에 속하기도 했지만,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긍정적 실적 반전을 일궈내고 있다. 지난해 말 고점을 찍었
[뉴스캔=이정구 기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투르크메니스탄을 축으로 중앙아시아 건설시장 진출을 진두지휘한다.정 회장은 28~30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 현지를 찾아 국가정상급 지도자를 예방하며 중앙아시아 건설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29일 정 회장은 투르크메니스탄 수도인 아쉬하바트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연이어 아르카닥 궁의 최고지도자 집무실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의사회의장을 예방했다.이날 방문에서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양해각서
[뉴스캔=이정구 기자] 중흥그룹 정원주 부회장이 오는 6월1일부로 대우건설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대우건설은 26일 해외 분야에서 신규 시장 개척과 거점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회장 취임 시기를 확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취임 이후에도 현재와 동일하게 현 경영진의 경영활동 독립성과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이며, 정 회장은 해외 시장 개척과 확대를 통한 지속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특히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해외시장 개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 회장의 취임은 해외
[뉴스캔=박선영 기자] 롯데홈쇼핑의 김재겸 대표가 창립 기념식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기본기에 충실하자"고 주문했다. 김재겸 대표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창립 22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위기극복을 위한 핵심가치 ‘씨드(SEED)’를 발표했다.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김 대표는 “창사 이래 가장 힘겨운 시기이지만 지난 22년 간 수많은 위기 상황에서도 롯데홈쇼핑의 성장을 이끈 임직원들의 역량을 믿는다”며, 낡은 관습을 버리고 새로운 시작이 필요한 때라며 위기 극복을 위해 ‘기본기 강화’와 ‘핵심 집중’을
[뉴스캔=이동림 기자]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가 공격적 마케팅으로 신약 ‘엔블로’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이 대표는 출시 첫 달부터 엔블로의 시장 안착은 물론 3년 내 연매출 1000억원 규모의 블록버스터로 키워나가겠다는 야심 찬 계획도 밝혔다. 3000억원은 중견제약사 1년 매출과 맞먹는 규모다.엔블로는 국산 1호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SGLT-2)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주요 임상 결과, 혈당강하 효과뿐 아니라 심혈관, 신장 질환 이점부터 체중 감량, 혈압 강하 효과가 있어 글로벌에서 차세대 신약으
[뉴스캔=박진용 기자]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이 지난 15년 동안 추진해 온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에 대한 숙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지연 등 우여곡절 끝에 출범을 앞둔 '한화오션'은 김 부회장의 주력 계열사이자 그룹 승계 지렛대가 될 전망이다.특히 대우조선 인수는 한화 김승연 회장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한화-대우조선 합병을 주도한 김 부회장의 '그룹 2인자' 입지도 더욱 견고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한화그룹 계열사로 거듭나기 위한 골격을 갖
[뉴스캔=박진용 기자] 이차전지 핵심 소재 강자로 꼽히는 에코프로(대표 송호준)가 극심한 침체기를 겪고 있다. 기업 고평가 논란과 함께 이동채(64)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 구속 등이 주요 악재가 됐다는 분석이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의 주가는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다. 올 초 80만 원대를 돌파했던 에코프로의 주가는 현재 50만 원선까지 폭락했다. 이차전지 4대 핵심 소재인 배터리 양극재 개발로 코스닥 기준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등극한 신화적 서사에도 흠집이 생기게 됐다. 이 전 회장 구속 후 올해 송호준 체제가 들어서면
[뉴스캔=이동림 기자] 정승일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이 임기 만료 1년을 앞두고 중도 사퇴했다. 12일 한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이날 자구안 발표 직전 임원들과 화상회의를 열어 사퇴하겠다고 밝혔다.정 사장의 사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 지난해 37조원 적자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며 전기료를 올려야 하는 상황에 처했고, 여당을 중심으로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지난달 28일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정 사장의 사퇴를 공개 요구한 데 이어 2일에는 “자구 노력도 못 한다면 자리를 내놔야 한다”며 퇴진을
[뉴스캔=이정구 기자] 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모친이자 삼립식품(현 SPC삼립) 창업주인 고(故) 허창성 명예회장의 부인 김순일 여사가 지난 10일 별세했다. 향년 101세. 한국 제빵사에서 빵의 대중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1923년 황해도 옹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2년 허 명예회장과 결혼했고 3년 뒤 제과점 '상미당(삼립식품의 전신)'을 창업하며 공동 경영했다. 허 명예회장에게 인생의 동반자이자 든든한 경영 파트너이기도 한 고인은 창업 초기 허 명예회장이 제빵기술 수완이 뛰어나 자신은 주로 생산관리를 담당했다. 고인은
[뉴스캔=이동림 기자] 에쓰오일이 4년 만에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전날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 CEO에 안와르 알 히즈아지 씨를 선임했다. 에쓰오일은 4~5년마다 CEO를 바꾸고 있다. 다만 용산구 한 호텔 내 식당에서 모르는 여성의 엉덩이를 만진 혐의로 물의를 빚은 오스만 알 감디 대표는 2019년, 취임 2년 9개월 만에 낙마한 바 있다.알 히즈아지 신임 CEO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이다. 사우디 아람코에서 1996~2023년까지 석유가스 생산시설 관리, 사업개발, 투
[뉴스캔=이정구 기자] 동서식품이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4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김광수 대표는 전날 업무협약식을 갖고 사회 전반에 안전의 중요성과 안전 중심 문화 확산에 필요한 메시지 전파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이에 따라 동서식품은 커피 제품을 비롯한 여러 제품의 포장박스 겉면에 안전문화에 관한 메시지를 담아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앞장설 예정이다.또한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 노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안전문화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 사장
[뉴스캔=이정구 기자] 구본준의 LX호가 출범 2년 만에 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LG그룹에서 5개 회사를 떼내 계열분리한 지 두 해 만에 자산총액 11조원으로 재계 서열 44위에 랭크된 것이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도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따르면 LX그룹은 5월 1일자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됨과 동시에 상호출자제한기업으로도 신규 지정됐다. 대기업집단은 일부 대기업 규제를 적용받는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과 상호출자 금지 등 전체 규제를 적용받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 10조원 이상)으
[뉴스캔=이동림 기자]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준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께 감사드린다.” 앞서 취임사에서 이 같은 의지를 드러낸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사장)는 이 부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올해 첫 과제로 발행어음 인가 획득을 부여받았다.초대형 IB는 금융당국이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키우겠다며 2016년 야심 차게 내놓은 제도다. 국내 증권사가 골드만삭스나 모건스탠리와 같은 선진국형 IB로 발전하도록 유도하는 게 목적이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다양한 자금조달 수단을 통해 기업금융 분야의
[뉴스캔=이동림 기자] 이주환 컴투스 대표가 중장기적인 기업 성장과 주주의 이익 가치 극대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이 대표는 12일 기업 홈페이지에 게시한 주주 안내문 ‘컴투스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과 목표를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게임 사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게임 중심 미디어 콘텐츠 사업 확장으로 ‘케이-콘텐츠’ 사업 주도, 신성장 동력 발굴, 사업 역량 강화, 지속 가능한 성장 등이다.이 대표는 “컴투스는 국내 최초 모바일 게임 서비스, 전 세계 최초의 모바일 자바 게
[뉴스캔=박진용 기자] 기업의 흥망성쇠는 CEO(최고경영인)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과열 경쟁 양상에 접어든 가운데, 국내 기업들 또한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글로벌 시장 활성화 추세 속에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수익성도 높아지는 상황에서 유독 적자 경영의 늪에 빠진 기업이 있다. 바로 지난 2021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신설법인으로 창립한 SK온이다. SK온의 1분기 영업손실은 3775억 원으로,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 적자다. 지난해에도 유력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