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권 논현복싱클럽 관장

"서른 살, 늦깎이 프로복서 데뷔 전에 패배,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더 많아. 우리 복싱은 무궁무진하고 발전 가능성 높아!"

27일 금요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한 "논현복싱클럽"에서 '국내 프로복싱계 숨은 보석' 김권 관장(34, 논현복싱클럽/ 대한권투체육관)을 만났다.

김권 관장은 국내 익히 알리지지 않았지만, 국내 프로 복싱계 떠오르는 유망주다. 서른 살 늦은 나이에 데뷔한 그는 지난 2013년 11월, 경남 김해시에서 열린 "WBC 아시아 슈퍼 플라이급 타이틀 매치"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당시 엄현수 선수과 대결한 김권 관장은 시종일관 화끈하고 날카로운 파이팅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이어 2014년 4월, 서울 김포시민회관에서 열린 "한국 KBC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신예' 이기철과 대결에 명승부를 만들어내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김 관장은 아직 2전 밖이 안된 늦깎이 프로복서로, 국내 프로복싱 챔피언 소굴로 익히 잘 알려진 '대한권투체육관' 소속이다. 이곳은 '前 KBC 슈퍼 밴텀급 챔프' 김범수, '前 KBC 밴텀급 챔프' 이승룡, '現 KBF 페더급 챔프' 석봉준 등이 활약하고 있는 명문 복싱클럽이다.

뉴스캔과 인터뷰에 김권 관장은 "복싱은 신사적인 스포츠로, 예로 시작해 예로 끝나는 멋진 스포츠다. 여느 스포츠를 견주어 '복싱'은 신이 주신 최고의 스포츠라 자부한다."며 "70년~80년대 국내 복싱계 영광 재현을 위해 국내 복싱 관계자 및 일선 복싱 관장이 서로 힘을 합쳐 화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권 관장은 "과거와 달리 '복싱'에 대해 인식이 많이 바뀌는 추세다. 현재 다이어트 복싱, 에어로 복싱 등 복싱을 이용해 다양한 스포츠가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다. 그만큼 '복싱'이란 스포츠는 대중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손꼽아 말했다. 

이어 "복싱의 매력은 바로 값진 땀이 아닐까 싶다. 최근 다이어트로 많은 분이 문의하신다. 남성뿐 아니라 여성에게 인기 있어서, 현재 인천시에는 점점 복싱 전문 체육관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청소년 성장발달에 탁월해 많은 분이 우리 체육관에 함께하고 있다." 밝혔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국내 프로복싱계 새로운 봄바람이 불어 국내 복싱 종사자 모두가 함께 웃는 날을 기대해보며, 과거의 국내 프로 복싱 영광 재현에 앞장서는 대한권투체육관, 논현복싱클럽의 김권이 되고 싶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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