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가 역대 통산 정규리그 500승(현대 시절 포함)을 달성했습니다. 추승균 감독대행도 이날 승리로 인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첫 승리를 맛봤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CC가 전자랜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통산 500승을 달성했습니다. 추승균 감독대행이 지휘하는 KCC는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6라운드 인천 전자랜드와 홈경기에서 82-78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10연패의 사슬을 끊은 KCC는 통산 정규리그 500승을 달성했고 지휘봉을 잡은 이후 5연패를 기록한 추승균 감독대행도 첫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KCC는 12승 39패가 돼 9위를 유지했고, 전자랜드는 25승 26패로 6위에 머물렀습니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건 KCC였습니다. KCC는 높이의 우세로 전자랜드를 누르며 심스가 9점, 하승진이 6점을 올려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전자랜드는 정염삼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19-22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2쿼터에서 리카르도 포웰이 맹활약을 펼치며 분위기가 전자랜드로 기울었습니다. 포웰은 2쿼터에만 16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전자랜드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KCC가 심스의 활약을 발판 삼아 전자랜드를 저지하려 했지만, 결국 41-43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경기를 뒤집은 전자랜드는 3쿼터에도 KCC에 근소한 우위를 점했습니다. 전자랜드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20점을 추가한 반면 KCC는 17득점에 그치며 58-63이 됐습니다.

그러나 5점 차는 큰 점수 차가 아니었습니다. 기회를 엿보던 KCC는 경기 종료 6분 24초를 남기고 하승진이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64-63으로 승부를 뒤집었고 이후 양 팀간의 치열한 공방전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졌습니다.

경기 종료 26.6초를 남기고 포웰이 트래블링 파울을 범해 공격권이 KCC에 넘어갔습니다. 절호의 기회를 잡은 KCC는 김효범이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득점에 성공하며 결국 이날의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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