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두번째 만남, 시기·노사정 참여 이견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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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총 두번째 만남, 시기·노사정 참여 이견 보여
  • 김재협 기자
  • 승인 2015.03.0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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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이 정부의 일방적인 노동시장 구조개편에 대해서는 투쟁 공조 방침을 재확인했으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참여와 투쟁 일정에 대해서는 견해차를 보였습니다.  

-. 2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민주노총의 한상균 위원장과 이영주 사무총장 등이 한국노총을 방문했다죠?

=. 네, 양대 노총 위원장이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지난 1월 7일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이 민주노총을 방문한 이후 두 번째입니다. 

이날 양 노총 지도부는 정규직 해고를 쉽게 하고 기간제 사용기간을 늘리는 등의 현 정부 노동 정책에 대해 노동계가 힘을 합쳐 이를 저지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지만 노사정위 참여와 투쟁 일정을 놓고서는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 이날 한 위원장이 제안한 내용이 뭔가요? 

=. 한 위원장은 노사정위의 노동시장 구조개편 논의와 관련 "지난달 27일 제출된 공익전문가 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부는 노사정위를 들러리 세워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추진하려 한다"며 "한국노총이 노사정위를 나와 우리와 함께 연대투쟁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김 위원장의 답변도 궁금한데요?

=.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협상과 투쟁을 병행하기로 대의원대회에서 조직적 결의를 한 만큼 우선은 노사정위에 참여해 통상임금, 노동시간, 정년 등 3대 노동현안과 대중소기업 불공정 거래, 비정규직 문제 등과 관련한 노동계의 요구와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고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한 위원장은 "한국노총 입장을 이해한다. 그러나 현 정권은 노사정위 협상이 결렬되고 국회 입법이 무산되더라도 시행령과 가이드라인을 통해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밀어붙일 것"이라며 "우리 노동계가 연대를 굳건히 해 함께 싸우는 것만이 정권의 노동시장 구조 개악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 정부는 민주노총의 노사정위 참여를 재차 촉구한 상태라던데요?

=. 그렇습니다. 고용노동부의 임무송 노사협력정책관은 "과연 이 시기에 총파업을 하는 것이 누구를 위해 도움이 될지 우려하는 국민이 많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현안이 있다면 현장 단위의 정책 대화와 사회적 대화의 장을 통해 해법을 모색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양대노총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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