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크레용팝의 멤버 초아(본명 박초아·25)가 뮤지컬 '덕혜옹주'에 캐스팅돼 1인 2역을 소화한다고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가 3일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덕혜옹주가 어떤 작품이죠.

광복 70주년 기념 뮤지컬인 덕혜옹주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통해 우리 앞에 놓은 가족의 문제와 우리가 잃어버린 가치를 말하는 작품입니다.

- 크레용팝 멤버가 어떤 역을 맡았을지 궁금한데요.

초아는 이 작품에서 '덕혜'와 '정혜' 역할을 맡아 엄마(덕혜)의 삶이 딸(정혜)에게 대물림하는 모습을 연기합니다. 

- 초아의 뮤지컬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죠. 

네. 초아와 함께 뮤지컬 '아이다', '명성황후', '맘마미아' 등에 출연한 문혜영이 같은 역할에 더블캐스팅됐습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명성황후', '오페라의 유령' 등에 출연한 윤영석과 '날아라 박씨', '들풀2', '루나틱' 등에 출연한 김준겸이 다케유키 역으로 함께 출연합니다.

- 연출진은요.

연출은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로 2004년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성천모가 맡았습니다. 

서울예술대학 연기과에 재학 중인 초아는 "평소 연기와 노래를 함께하는 뮤지컬 배우를 열망했는데 이번에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게 돼 기대된다"면서 "첫 도전인 만큼 작품에 폐를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공연 일정 소개해주시죠. 

뮤지컬 '덕혜옹주'는 4월 3일~6월 28일 서울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합니다.

- 크레용팝의 활동 예정 소식은 있나요?

한편 크레용팝은 인기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의 곡으로 이달 말 컴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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