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한·쿠웨이트, 창의와 혁신 일맥상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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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한·쿠웨이트, 창의와 혁신 일맥상통"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5.03.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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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쉐이크 사바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심화 방안과 한반도 및 중동 지역 정세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쿠웨이트 방문은 8년만이며 현 정부 들어 쿠웨이트와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쿠웨이트 바얀궁에서 열린 사바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쿠웨이트 비전 2035'와 우리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모두 창의와 혁신을 통해 신성장 동력 창출 및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하며 양국간 상호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존 에너지·건설 분야 중심의 협력에 더해 정보통신기술(ICT), 철도·교통, 보건의료,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형 협력을 적극 발굴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쿠웨이트 비전 2035는 '포스트 오일(post-oil)' 시대에 대비해 만든 국가개발계획으로 사회간접자본(SOC)·석유화학·금융·보건·교육 등 비(非)석유산업을 중점 분야로 육성한다는 내용입니다.

사바 국왕은 "쿠웨이트 정부와 국민은 한국과의 특별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며 "특히 쿠웨이트의 자랑스러운 기념물이 될 자베르 연육교와 무바라크항 건설에 한국기업이 참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각 분야별 경제협력과 관해 박 대통령은 우선 "기존 에너지 분야의 협력에 ICT를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양국 석유공사가 추진 중인 자원개발 관련 공동기술연구를 통해 석유 탐사·개발·생산의 모든 과정에서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도 에너지 협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했는데요. 전력시스템에 IT를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도 호혜적 방향으로 에너지 협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했습니다.

건설·플랜트와 관련해서는 "우리 기업들이 지난 40년간 쿠웨이트의 핵심 건설·플랜트 프로젝트에 다수 참여하면서 쿠웨이트 국가발전에 기여해왔다"면서 쿠웨이트가 추진 중인 신규 정유시설 프로젝트(NPR)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NPR은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90㎞ 떨어진 알주르에 하루 61만5000배럴 규모의 정유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현대·대림·SK·GS·한화·삼성 등 다수의 한국기업이 참여를 추진 중인데 총 140억 달러 사업 중 78억 달러 상당의 수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 협력 양해각서(MOU)'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양국 보건당국 간에 체결된 '보건의료 협력 양해각서(MOU)'에 대해 "환자송출 및 의료진 연수, 병원 건설·운영 등 본격적인 보건의료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측이 쿠웨이트에 제안한 'ICT 공무원 및 전문가 교육 지원 사업'에서도 양국 간 긴밀한 협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사바 국왕은 "한국은 어떤 프로젝트를 맡더라도 훌륭하게 이를 완수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ICT 등을 포함해 쿠웨이트의 제반 프로젝트에 활발하게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인적교류와 관련해서는 박 대통령이 '운전면허 상호인정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으며 사바 국왕은 이를 적극 검토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한 정부의 노력도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도 설명했습니다.

또 "쿠웨이트가 걸프지역 유일의 북한 대사관 상주국이고, 대북 인도적 지원 등 북한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북핵문제 해결과 분단 70년을 극복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대한 쿠웨이트의 지지와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한다"고 전했습니다.

사바 국왕은 "남북한과 외교관계를 다 갖고 있는 국가로서 한반도 통일 문제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갖고 지지해 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양국은 회담 직후 정상 임석 하에 '외교관·관용·특별여권 사증면제협정'과 '보건·의료 협력 MOU', '교통 협력 MOU'를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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