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이 4일 '통일준비를 위한 재독동포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추구하는 평화통일은 흡수통일이 아니라 합류(合流)통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독일 통일 25주년과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되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한반도통일연구원과 한백통일정책연구원이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재독(在獨) 동포인 김용길 한국자유총연맹 독일지부장을 초청해 '독일 통일 25주년과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반도통일연구원의 대표 고문이기도 한 이 의원은 "우리 사회에서 독일통일이 흡수통일이라는 오해가 있는데 아니다"이라며 "(독일이)통일된 지 16년 만에 동독 출신 메르켈이 총리에 올라 지금까지 이를 수행하고 있다. (동독이)흡수됐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우리 통일도)대등하고 차별없이, 마치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해서 흘러가는 합류통일을 추구한다"며 "북한 정권도 오해를 풀고 담대하게 평화적 합류통일의 길로 나와주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통일을 위해 동질성 회복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축사에서 "최근 북한 스스로 그들의 인권을 조금이라도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고, 이는 긴 통일 여정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동질성을 회복하지 않고 덜렁 통일하면 어려움 있을거라 생각하고 잘 준비된 통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는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을 비롯해 정갑윤 국회부의장, 이주영 의원, 조명철 의원, 하태경 의원, 문정림 의원, 김충배 전 육군사관학교장, 이상근 국제라이온스클럽 354-A지구 전 총재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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