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진 ´개헌에 올인´ 우려..´국민 공감이 우선돼야´

국민중심당 이규진 대변인은 27일 정부가 ´개헌에 올인´하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는 의사를 표했다.

정부는 개헌 관련 토론회에 관련부처 차관급을 포함한 공무원들을 대거 투입하고 개헌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홍보물을 일부 신문에 마구잡이식으로 끼워넣어 배달시키는가 하면 국가기관을 동원하여 340만명에 달하는 국민에게 ´개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입니다´라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 대변인은 "대다수의 국민들이 현 정권 아래서의 개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개헌을 밀어붙이려는 저의는 무엇인가"라고 질타하고, "도대체 누구를 무엇을 위한 개헌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변인은 "정부당국은 이미 꺼져버린 개헌여론에 불을 지피려 안간힘 쓰지 말고 산적한 국정현안과 민생을 살피는데 최선을 다하길 촉구한다"며 "개헌은 대다수 국민들이 공감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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