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4일 "공공기관 간 민원 떠넘기기인 이른바 '핑퐁민원'을 근절하기 위한 제도를 3월부터 시범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처음으로 도입되는 '핑퐁민원 조정제도'는 민원이 3번째 이송될 때 권익위가 직접 나서서 민원처리기관을 지정함으로써 민원이 표류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권익위는 민원조정 대상기관의 혼란을 방지하고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4월까지 2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5월부터 제도를 전면 시행할 계획입니다.

권익위는 "분기별로 공공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민원처리 분류기준표를 정비하고 조정결과를 수시로 점검해 문제점을 신속하게 보완해 나가는 등 핑퐁민원 조정제도를 안착시키겠다"고 방침을 밝혔습니다.

권익위는 "핑퐁민원 조정제도가 정착되면 그동안 평균 4.7일 걸리던 민원접수기간이 2.5일 이내로 대폭 줄어들어 민원접수·처리 과정에서 생기는 국민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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