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공식라인통해 투명하게 전개되야

한나라당은 31일 진정한 남북평화를 위한 정상회담이라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공식라인을 통해 투명하게 전개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키로 했으며 빠른 시일내에 3당 교섭단체를 비롯한 6당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했다.


남북정상회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공식라인통해 투명하게 전개되야



김형오 원내대표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남북정상회담이라는 것은 첫째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공식라인에서 투명하게 전개되어야 하고, 두번째는 북핵 폐기에 이를 수 있도록 북핵 불능화 단계에 이를 때까지 확인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일어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한국이 북한과 정상회담을 한다는 것은 북핵을 폐기하고 북핵 불능화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어야 하며, 6자회담 합의정신을 가볍게 여기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지금 이 단계에서의 남북정상회담 추진은 전략적으로도 잘못된 선택이고, 남북간 평화 안정에 중대한 위해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공식이 아닌 사설라인에서 비공개적으로 은밀히 추진하는 것은 모든 법을 위반한 것이며, 정상회담 추진 배후 인물들은 선거기획전문가들로, 대선용으로 이용 한다거나 정치 판세를 흔들려는 의도로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면서 "한나라당으로서는 이 문제에 관해 국정조사를 실시키로 하였다. 빠른 시일내에 3당 교섭단체를 비롯한 6당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핵폐기와 진정한 남북평화를 위한 정상회담은 적극 환영



전재희 정책위의장은 "한나라당은 북한의 핵폐기와 진정한 남북평화를 위한 정상회담은 적극 환영하지만, 남북정상회담이 또다시 비밀형삽이 되어서도, 대선을 위한 선거 전략용으로 이용되어서도 안된다"고 강조하고 "북핵 폐기가 가장 중요한 만큼 6자회담과 조율되는 과정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의장은 "이해찬 전 총리는 방북의 특사임이 분명함에도 그것을 부인하는 거짓말을 하는 것은 정략이 아닌가"라며 반문한뒤 "남북평화를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선거전략으로 엄청난 퍼주기만 가져올 것"이라며 "정부는 소상하게 경위를 밝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 약속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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