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황우여 사무총장은 30일 노 대통령이 앞으로 남은기간 동안 개헌홍보와 같은 일에 몰두하거나 비밀리 정상회담을 추진하거나 하는 일에 힘을 쏟지 말고 국정에 전력을 다해 국가 기강확립과 민생을 돌보는데 온힘을 다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황우여 사무총장은 "국민들은 대통령이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 국정을 제대로 돌아가게 하는 것과 국가의 기강을 확립하는데 애써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공군 KF-16전투기가 추락하고, 공군장비의 정비예산 전용 실상 등 군의 안보 불감증과 일부 경찰이지만 무고한 시민을 절도범으로 오인해 폭행을 가하는가 하면 근무지를 이탈한 의경이 경찰차량을 끌고 나가서 4중 추돌 교통사고를 내고, 현직 경찰관이 여성 수배자를 검거하여 술을 마신 후 성폭행한 사건까지 일어나고 있으며, 또 학교 현장에서도 성폭력사건이 일어난 것에 대해 온국민은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사무총장은 "이처럼 군과 경찰, 학교현장이 어지러워지는 것에 대해서 사회 안전망을 지키라는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따가운 질책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사무총장은 국가의 기강과 법에 앞장서야 하는데 여러 가지 현행법과 바로 대통령이 그토록 강조했던 투명성을 다 저버리고 개인자격에 불과한 사람을 밀사로 보내서 모든 국민을 당혹하게 하는 등 야당의 우려와 경고를 무시하고 이러한 일들이 일어났던 것에 대해서 강력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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