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갈과 흡사한 해양생물 유립테루스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데요. 생소한 이 해양생물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유립테루스는 전갈과 비슷하면서 집게발은 넓은 날개 모양인데요. 몸길이는 약 13cm~130cm 가량인데 종이나 개체에 따라 약간씩 다르다고 합니다. 모식종인 유립테루스 레미페스의 경우, 몸길이는 평균 20cm 가량이지만 최대 길이가 130cm인 표본도 발견됩니다.

유립테루스의 몸통은 크게 두흉부와 후체구로 나뉘고 후체구는 다시 전복부와 후복부로 나눠집니다. 후복부 끝에는 날카로운 꼬리침이 달려 있습니다.

또한 한 쌍의 커다란 초승달 모양 겹눈이 발달되어 있는데요. 겹눈과 겹눈사이의 가운데 부근에는 빛을 감지하는 기능을 하는 한 쌍의 작은 홑눈이 있습니다. 두흉부의 복부에는 입과 6쌍의 집게발이 달려 있습니다.

후체구는 12개의 체절과 꼬리침으로 이루어지며, 체절들의 등은 배판으로 그리고 배는 복판으로 덮여 있습니다. 전복부는 넓고 평평한 판 모양이며 7개의 체절로 이루어지고, 후복부는 비교적 좁고 원주상을 이루며 5개의 체절과 꼬리침으로 이루어집니다.

고생물학자인 할란(Richard Harlan)은 미국 뉴욕 주에서 새로운 종인 유립테루스 라커스트리스(Eurypterus lacustris)를 보고했으며 1858년 니에즈코스키(Jan Nieszkowski)는 에스토니아에서 유립테루스 레미페스로 추정되는 표본을 새로이 보고한 바 있습니다.

니에즈코스키가 에스토니아에서 보고한 표본은 현재 새로운 종(유립테루스 테트라고노프탈무스; Eurypterus tetragonophthalmus)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