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중인 방송인 탁재훈(47·본명 배성우)과 아내 이모(40)씨가 2차 변론준비 기일에서 서로의 입장차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탁재훈 부부의 변론준비기일이었다고요.

9일 오후 서울가정법원에서는 탁재훈과 아내 이 씨가 올해 첫 변론준비기일을 가졌습니다. 이날 변론준비기일은 당초 지난 2월 2일 열린 예정이었으나 아내 이 씨 측의 요구로 기일이 변경돼 이날 열렸습니다.

- 허나, 두 사람 모두 불참했다고요.

네. 이날 조정실에는 탁재훈과 아내 이씨 등 당사자가 불참한 가운데 법률 대리인이 한 테이블에 앉아 서로의 입장차를 조율했습니다.

이날 예정시간보다 30분 가량 늦게 조정실로 들어간 양측 대변인은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서로의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약 20분 정도 진행된 조정시간 동안 양측은 판사의 조정아래 서로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 양측의 입장이 강경한데요.

특히 최근 부인 이씨가 "탁재훈이 이혼소송 중 외도를 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탁재훈 측은 부인 이씨와 이를 보도한 해당 언론사 등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양측의 공방은 뜨거웠습니다.

이날 탁재훈 측 법률대리인은 스타뉴스에 "이번 이혼 소송과 관련해서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부인 이씨 측 법률 대리인 역시 "우리는 대리인일 뿐이다. 이혼 소송에 관한 입장을 밝힐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 현재 이 부부가 어떤 상황인 것이죠?

앞서 탁재훈은 지난 5월 22일 이 씨와의 혼인 관계를 청산해달라는 취지의 이혼청구 소장을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그러자 이 씨도 지난 8월 29일 탁재훈을 상대로 반소를 제기했습니다. 양측은 이혼 소송과 함께 양육권 및 재산권 분할 등을 놓고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 탁재훈은 지난 2001년 5월 이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죠.

- 현재 활동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죠?

탁재훈은 지난해 불법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고 방송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Part.1 '멍하나'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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