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7% 증가 순이익 34.7% 감소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들은 전년 대비 매출액은 증가하였으나 경쟁심화, 환율하락, 국제유가.원자재가 상승 등에 따라 이익 및 수익성은 감소했으며 흑자기업도 1.7%p 축소됐다.

증권선물거래소가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86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출은 전년도 보다 9.7% 증가한 682조원에 달했으나 영업이익은 8,7% 감소한 324조원에 그쳐 순이익은 34.7% 감소한 123조원을 기록했다.

반며 부채비율은 2005년도(84.8%) 보다 6.0%p하락한 78.8%로 나타났다.



부문별별로 보면 비금융업(851사)은 ‘06 사업연도 매출액은 67.9조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20조원으로 전년 대비 37.5% 감소했다.
이중 벤처기업(350사)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액은 11.6%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89.1% 감소, 큰 폭의 순이익 감소는 합병(주식교환) 등 우회상장법인 관련 영업권상각(지분법적용투자주식감액손실), 계열회사 지분법평가손실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기업(501사)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액은 9.2% 증가, 순이익은 13.0% 감소했다.

금융업(12사)은 매출액은 2,802억원, 순이익은 26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9% 증가 및 흑자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IT업종(389사)의 전반적인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인터넷.통신방송서비스 업종은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방송서비스업종은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 규모가 큰 LG텔레콤 및 하나로텔레콤 제외시, 16사중 12사의 실적이 호전됐다.

특히 LG텔레콤은 ‘06년 IMT 2000 사업권 허가 취소에 따른 손실(3,234억원)반영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의 순이익을 유지(’05년 2,481억원 → ‘06년 2,380억원)했다.

IT 소프트웨어업종의 경우, 인터넷 업종의 실적개선에 따라 적자규모가 축소된 반면,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서비스 업종은 실적이 악화됐다. 인터넷업종의 경우, 검색광고 및 게임 매출 증대에 따른 NHN, 엠파스의 실적호전이 두드러졌다.

IT 하드웨어업종의 경우, 경쟁심화.환율하락 등 대내외 여건 악화에 따른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오락문화.제조업종도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건설.운송업종은 크게 개선됐다. 운송업종은 여행수요 증가.환율하락 등에 따라 전년 대비 실적 크게 개선됐으며 특히, 아시아나항공 및 여행업종(하나투어, 모두투어)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다.

한편 분석대상기업(863사)의 66.4%인 573사가 흑자를 지난해(68.1%) 보다 1.7%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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