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최저임금 인상 분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시간당 최저임금을 현재의 두배 정도인 1만원(월 209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 어제 민주노총이 기자회견을 열었다죠?
=. 네, 민주노총은 12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노동자는 227만명으로 전체 임금노동자의 12.1%에 달하고, 최저임금 언저리에서 생활하는 노동자를 포함하면 600만∼700만명에 육박한다"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 4월 총파업 선언 당시에도 최저임금을 인상해달라고 하지 않았나요?
=. 맞습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달 4월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대정부 핵심 요구사항으로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 등을 제시한 바 있는데, 민주노총은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은 제도의 취지대로 노동자의 생활안정에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영세 사업자나 악덕 사용자가 최대한 노동력을 착취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민주노총은 21일부터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위한 500만 서명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죠?
=. 민주노총은 또 4월 초에 청소·경비 노동자대회를 열고 6월 말에는 사내하청 공동파업과 비정규직이 참여하는 장그래 대행진을 할 계획입니다.
김재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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