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民軍) 겸용 소형헬기 개발사업 해외 파트너로 유럽의 ‘에어버스 헬리콥터스’가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에어버스 헬리콥터스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15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에어버스 헬리콥터스가 내일 민군 겸용 소형헬기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민군 겸용 소형헬기 사업은 기존 육군의 500MD 헬기를 대체하는 소형 무장헬기(LAH)와 민간용 소형헬기(LCH)를 함께 개발, 양산하는 사업입니다. 개발비(1조6000여억원)와 양산비(2조3000여억원)를 포함해 약 4조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간용 소형헬기는 2020년 개발완료 이후, 소형 무장헬기는 2022년 개발완료 이후 각각 양산체제에 돌입합니다.

-KAI는 이달 말 방위사업청과도 계약할 예정이라고요.

=네 그렇습니다. 민군 겸용 소형헬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KAI는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MOU를 체결한 뒤 이달 말 방위사업청과 계약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의 국외 협력업체 후보로 에어버스 헬리콥터스가 EC-155B1, 아구스타 웨스트랜드사가 AW-169 기종을 제시하며 경쟁하다가 에어버스 헬리콥터스가 최종 선택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200여대가 양산되는 소형 무장헬기는 8㎞가량 떨어진 거리에서 적 전차를 파괴할 수 있는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과 20㎜ 기관포 등을 장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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