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5년 한국에 들어와 선교활동을 펼쳤던 선교사들의 130주년 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선교사들 먼저 소개해 주시죠.

= 1885년 4월 2일 미국 감리교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1858∼1902)가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그해 5월 3일에는 메리 스크랜턴(1832∼1909)과 아들 윌리엄(1856∼1922)도 제물포(인천)에 들어왔습니다.

아펜젤러와 스크랜턴 모자 선교사의 활동은 조선 정부의 공식 허가를 받은 최초의 선교였습니다. 한 해 전 감리교 일본 주재 매클레이 선교사는 고종황제로부터 교육과 의료 사업을 위한 선교사의 내한을 허락받았습니다.
이후 아펜젤러는 배재학당을, 메리 스크랜턴은 이화학당을 세워 인재를 길러냈스빈다. 윌리엄은 한국 최초의 여성전용병원인 보구여관을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 이들의 선교 130주년이 되는거군요.

= 그렇습니다. 한국 감리교는 ‘진정한 교회, 착한 그리스도인’을 주제로 아펜젤러가 부산항에 들어왔던 4월 2일 부산에서 기념예배를 개최합니다. 아펜젤러가 제물포에 입항할 당시를 재현하는 퍼포먼스와 130주년 기념연합예배(이상 4월 5일), 국제학술심포지엄(4월 6일), 초기 선교역사 거점을 중심으로 한 기독교 순례의 길 행사(4월 5∼10일) 등이 이어지게 됩니다.

이어 4월 5일 기념예배 때는 130명에게 각막이식 수술비를 전달하고 사단법인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과 함께 각막기증서약 캠페인도 시작합니다. 북한에 진료소 건립 사업과 나무심기 사업도 벌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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