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신당 창당은 5월 초"...정운찬, 송학규 등 신당으로 영입할 것"

민주당과 함께 신당협의회를 구성키로 합의한 통합신당모임의 강봉균 의원은 “통합교섭단체를 만드는 것은 시간을 끌지 않고 바로 될 것 같다”며 다음주 쯤 교섭단체가 구성될 것으로 내다 봤다.

강 의원은 12일 KBS <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전당대회 이전부터 일단 교섭단체 만이라도 같이 하는 것이 어떠냐는 논의가 있었다”며 전당대회 이후 합의가 구체화됐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또한 “5월 초에 신당을 출범할 것”이라며 “신당을 출발점으로 해서 향후 대선후보감이라고 국민들이 판단하는 분들까지를 다 아울러야 한나라당과 대항해 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등을 통합대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당협의회 인원 구성부터 민주당과의 시각차이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

민주당은 통합신당모임과 국민중심당을 합쳐서 민주당과 동수여애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데 반해 강 의원은 “통합신당모임과 민주당 숫자는 적어도 같아야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열린우리당과의 통합 추진에 대해 강 의원은 “좌로 많이 치우친 인사들과 함께 하는 것은 조금 걱정된다”며 “열린우리당에 남아있는 분들 중에서도 중도개혁적인 성향이 있는 분들은 궁극적으로 통합신당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전문>

박에스더
범구여권에서 모처럼 신당추진의 구체적인 움직임이 나왔습니다.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통합신당 모임과 민주당, 국민중심당 신국한 대표 등이 중도개혁통합신당협의회를 만들기로 했는데요. 일단 열린우리당은 제쳐놓은 모습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이에 대해서 소통합은 오히려 대통합을 그르칠 수 있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 신당협의회가 세를 얼마나 모을 수 있을지, 대통합의 징검다리가 될 지 아니면 범구여권의 이분화를 고착시킬 지 여러모로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통합신당모임의 강봉균 의원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강봉균
네, 안녕하세요. 강봉균입니다.


박에스더
우선 신당 얘기를 하기 전에 개헌에 대해서 간단하게 질문을 드리죠. 어제 6개의 당 의원모임 원내대표가 개헌안 유보를 합의를 했고 청와대가 이를 1차적으로는 조건부로 받아들였는데 정치권이 개헌안 유보에 한 목소리를 낸 이유가 뭘까요?


강봉균
글쎄요. 저희 통합신당모임은 2월 초에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직후에 바로 입장을 정리를 했어요. 노 대통령이 실현 불가능한 것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는 이런 주장이지요. 국회 의석의 2/3면 186명이나 되거든요. 각 당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동의를 받는 것이 도저히 가능하지가 않아요.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개헌발의를 하면 오히려 국력소모만 되지 않을까, 이런 판단을 했습니다.


박에스더
열린우리당도 그런 현실적인 판단을 한 것일까요? 열린우리당도 사실 그 직전까지는 개헌에 대해서 조금 지지하는 듯 한 입장을 보였었는데요.


강봉균
글쎄요. 저희 통합신당모임은 현실을 직시했습니다만 열린우리당은 사실은 그 동안에 대통령의 발의를 반대하지 않다가 이번에 방향을 선회했기 때문에 사실은 조금 일관성을 잃은 것이죠.


박에스더
그런가요? 청와대 반응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문재인 비서실장이 어제 각 당이 당론으로 18대 국회 처리를 정하고 책임 있게 약속을 하면 유보를 생각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또 오늘 아침에는 우리얘기는 당론으로 정치권이 채택을 해야지 안 한다는 것이다, 만약에 당론 채택이 없으면 17일에 예정대로 개헌안을 발의하겠다, 또 이런 입장도 밝혔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강봉균
글쎄요. 18대 국회, 그러니까 다음 정권이 될 텐데요. 그 때 개헌을 추진을 할 수 있겠죠. 그러나 다음 국회라면 소위 지금 노 대통령이 말씀하시는 원 포인트 개헌, 대통령의 4년 연임제랄지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를 맞추는 이렇게 범위를 꼭 국한할 필요가 있는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조금 더 근본적으로 어차피 개헌이라는 것은 큰 작업이기 때문에 다음 국회 때 18때 국회 때 개헌을 할 때는 예를 들면 책임총리제 같은 것을 도입을 해 본다든지 하는.


박에스더
다른 논의도 같이 이루어 질 수 있다?


강봉균
조금 여러 가지 국민의견을 수렴을 할 수 있는 이런 융통성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저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 개인생각입니다만 어쨌든 저희 통합신당 모임은 앞으로 이제 민주당도 참여를 해서 조금 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교섭단체, 통합교섭단체를 만든 후에 입장을 논의해서 결정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박에스더
알겠습니다. 자, 그럼 신당얘기를 조금 해 보죠. 범구여권의 통합 논의에 하나의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보이는데 통합신당 모임이 민주당과 이 신당협의회를 만드시는 데 강봉균 의원께서 막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만 어떻습니까?


강봉균
제가 특별히 중요한 일을 한 것은 아니고요. 우리 통합신당모임에 있는 의원들 한분 한분이 다 나름대로 역할을 했어요. 특히 민주당의 현역의원들 이런 분들과는 참 여러 사람들이 많은 그 동안의 물밑 조율을 했던 겁니다.


박에스더
사실 이번 주 초에는 통합신당 모임이 독자적인 신당 창당 모색한다는 얘기가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민주당과 함께 한다고 하니까 논의가 갑자기 급진전 된 것 같기도 하고 언제 논의가 이렇게 진전이 된 건가요?


강봉균
민주당과의 관계는 사실은 민주당 전당대회가 있기 전에도 민주당 안에서도 결국은 우리가 한나라당 일방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선국면을 그냥 놔 둘 수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뭔가 통합신당을 모색해야 된다는 이런 상당히 폭넓은 공감대가 있었어요. 그래서 한 때는 전당대회 이전에 일단 교섭단체 만이라도 같이 하는 것이 어떠냐는 논의까지 있었던 것이거든요. 그런데 전당대회 끝나고 나서 역시 앞으로의 대선국면에 민주당이 되었든지 우리 통합신당 모임이 되었든지 뭔가 우리가 중도개혁세력을 통합을 하는 역할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공감대 하에서 이런 합의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박에스더
민주당의 박상천 대표는 원래 민주당이 주도하는 중도개혁신당 창당 의지를 피력했었거든요. 여전히 민주당 주도에 관한 얘기를 계속 하고 있는데 민주당하고 통합신당 모임이 창당 로드맵의 구체적인 부분까지 합의를 하신 건가요?


강봉균
앞으로 협의체를 만들면 구체적인 것은 거기에서 그 때 그 때 결정을 지을 필요가 있는 것들은 그 때 논의를 하면 될 것으로 생각을 해요. 그 다음에 누가 통합신당을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느냐는 표현은 다 나름대로 더 많이 역할을 하고 싶은 것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그것은 그 쪽 분이 아니고 이쪽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싶다, 이런 것을 얼마든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대단하게 이렇게 신경 쓸 필요는 없는 겁니다.


박에스더
그런데 좀 신경을 조금 쓰는 것 같기도 해요. 모임 속에서부터, 지금 통합신당, 민주당은 민주당이 5명, 통합신당모임하고 국민중심당 신국한 대표가 5명, 이렇게 해서 5:5로 협의회를 구성하자, 이런 입장인데 통합신당모임은 그것은 아니라는 것 같기도 하고요.


강봉균
아니, 그것은 이제 민주당 측에서 제시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또 숫자에 대해서는 또 논의를 할 것입니다.


박에스더
동수로 가야 된다는 입장이신가요? 민주당하고 통합신당모임하고?


강봉균
우리 통합신당모임하고 민주당 숫자는 적어도 같아야 된다는 의견들이 많더라고요.


박에스더
네, 이것은 어떻습니까? 통합교섭단체를 1단계로 일단 구성을 하고 이 후에 협의회를 해 나가자, 이런 얘기가 있는데 민주당에서는 일단 협의회에서 창당골격을 짜고 나서 나중에 통합교섭단체를 만들자, 이런 것이 있는데 이것은 순서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강봉균
제가 알고 있기로는 이제 통합교섭단체를 만드는 것도 의사결정은 그 협의기구에서 내리더라도 일단 1단계 행동으로 나올 수 있는 통합교섭단체를 만드는 것은 시간을 끌지 않고 바로 될 것으로 이렇게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그러면 다음 주 초에라도 교섭단체가 구성이 되는 건가요?


강봉균
그렇습니다. 네네.


박에스더
창당은 언제쯤을 목표로 하고 계십니까?


강봉균
창당은 이렇게 생각을 하셔야 되는데요. 우리가 이제 5월 초에 출범을 하는 겁니다. 시동을 거는 것이죠. 시동을 걸 때는 그것으로써 통합신당의 모습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에요. 일단은 창당을 하되 이제 문을 열어놓고 점차 중도개혁세력들을 합류시켜 나가는 이런 전략을 쓰겠다는 것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무슨 우리끼리 꼬마정당을 만들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식의 표현은 매우 잘못된 표현이라고 생각을 해요. 우리가 우리 지금 탈당한 분들이나 그 다음에 민주당, 일부 국민중심당 이런 정도의 통합가지고 한나라당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하지 않거든요. 훨씬 더 큰 이런 세력, 우리가 대선후보감이라고 국민들이 판단하는 이런 분들까지를 다 아울러야 한나라당과 대항 해 볼 수 있지 않겠어요? 그 출발점에 불과한 겁니다. 5월 초에 우리가 만들려고 하는 신당은.


박에스더
그렇군요. 그러면 대선후보라고 한다면 정운찬 전 총장 같은 분을 염두해 두시는 건가요? 원래 민주당 의원하고 통합신당모임의 의원들이 오늘 점심 때 정운찬 전 총장을 만나기로 했다가 그게 언론에 그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단 무산이 되었는데요.


강봉균
그 모임에 대해서는 저는 아는 바가 사실은 없어요. 없는데 결국은 정운찬 총장 같은 분도 본인 스스로도 중도개혁세력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또 밖에서도 국민들이 볼 때도 그렇다고 한다면 저희가 통합신당에 모셔야 될 중요한 대상으로 이렇게 생각해도 아무 문제가 없겠죠.


박에스더
그 모임은 다시 또 성사가 될 수 있는 건가요? 그런 공감은 이루어 졌습니까? 조금 대화를 해 보자?


강봉균
만나려면 양 쪽 당사자들이 뜻이 맞아야 만나는 것인데 저는 앞으로 우리로서는 훨씬 열린 자세로 그런 분들과 만날 이런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사전 교감, 모임이 성사되려면 교감이 있어야 모임을 일단 약속을 하셨을 테니까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하고 통합신당모임, 민주당 간의 어떤 공감 같은 것은 조금 형성이 되어 있습니까?


강봉균
그것이야 물밑에서 서로 각자 나름대로의 역할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구체적으로 딱 집어서 언제 이런 논의를 했다, 이런 것을 밝힐 수는 없는 것이죠.


박에스더
네, 앞서 우리가 민주당이나 국민중심당과 함께 하는 이 정도의 신당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또 외부에 있는 잠재적 대권주자 이런 분들까지, 아울러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강봉균
네, 시민사회단체도 지금 우리가 뭐하고 있느냐, 빨리 통합신당을 출범을 해야 되지 않느냐, 하는 것을 굉장히 촉구하고 있거든요. 이런 분들도 다 아우르는 이런 대통합 신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박에스더
네, 그럼 정운찬 전 총장과 당을 만들어서 함께 하는 것까지 지금 생각을 하고 계신 건가요?


강봉균
그러니까 우리는 지금 신당을 출범을 시키지 않습니까? 시킬 때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중도개혁노선에 있는 이런 소위 대통령 후보 물망에 오르는 이런 분들한테도 우리가 참여를 바라는 이런 마음에서 출범을 시키는 것이거든요.


박에스더
그런 중도개혁세력의 신당에 예비적인 대권주자의 한 명으로 정운찬 전 총장을 적절하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요?


강봉균
그렇습니다. 이제 우리가 지금 통합신당이라는 게 무슨 한나라당, 민노당 뺀 나머지 당들을 서로 합치자, 이런 개념으로 보기 보다는 이게 이른바 생각과 성향이, 정책적인 노선, 이런 게 중도개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결집시키자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 뜻에서 보면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손학규 전 지사 같은 분도 저는 이미 한나라당을 탈당을 했지만 통합대상이라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박에스더
예, 정운찬 전 총장도 포함하시고요.


강봉균
그렇습니다.


박에스더
열린우리당과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열린우리당과의 당 대 당 통합, 열린우리당과 함께 하는 것은 생각을 안 한다, 정체성이 안 맞다,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강봉균
그러니까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열린우리당을 지금 지키고 계신 분들도 지난 번 전당대회 때 통합신당 창당을 선언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렇게 한다고 해서 그게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기존 정당들과 당 대 당 통합형태가 될지 아니면 성향이 같은 분들끼리 하나의 통합세력을 만들지 하는 것은 두고 봐야 아는 일 아니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열린우리당에 남아계신 분들 중에서도 중도개혁적인 성향이 있는 분들은 궁극적으로 저는 통합신당에 다 똑같은 참여가 될 것으로 이렇게 보는 것이죠.


박에스더
전부 연대대상은 아닌 거죠. 그러니까?


강봉균
글쎄요. 진보성향이 너무 짙어서 좌로 너무 많이 치우친 인사들과 함께 하는 것이 조금 걱정이 되죠. 그러면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또 반복할 우려도 있고 다만 그런데 어디까지가 좌 성향이냐, 어디까지가 진보성향이냐는 것은 사실 판단하기가 어렵고 경직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해요. 전체적으로 봐서 중도성향이 한 70% 정도고 어떤 사안에 따라서는 진보적인 성향을 취할 수 있지 않겠어요? 진보성향이 한 80% 넘지 않으면 저는 큰 문제 없다고 봅니다.


박에스더
그러면 민생정치모임과는 왜 함께 안 하셨습니까?


강봉균
우리가 민생정치모임과 함께 한다, 안 한다, 앞으로 통합신당을 만들 때 이런 입장은 우리가 편견을 갖고 있지 않아요. 다만 이제 박상천 대표께서 그 분들은 진보노선을 걷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 분들도 완전히 100% 진보만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면 상당한 중요한 정책노선에서는 중도적인 입장도 있다면 너무 이렇게 색깔로 볼 필요는 없다, 이런 의견들도 많아요.


박에스더
아, 그렇군요. 그러니까 강봉균 의원께서는 민생정치 모임도 연대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시는 거네요? 박상천 대표의 생각하고 조금 다른 것 같은데요.


강봉균
아니 이제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사실은 얼마나 그 분들이 진보적이냐 하는 것은 서로 시각이 다를 수 있지 않습니까? 보는 사람에 따라서 저는 어느 정도 약간의 진보성향을 좀 띈다고 해서 전부 다 이것은 중도개혁에서는 배제해야 된다, 이럴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박에스더
네, 열린우리당의 계속 탈당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자, 이런 신당협의회가 만들어지고 중도개혁신당의 추진이 가시화 한다면 탈당하실 분이 있을까요? 그런 탈당의 생각이 있는 의원분들하고의 교감이 조금 있으십니까?


강봉균
원래 저희가 탈당할 때도 열린우리당이라는 울타리를 깨지 않으면 통합신당이 되겠느냐, 하는 생각을 가지고 탈당을 했던 것이고 이런 생각에 동조했던 의원들이 상당히 많았거든요. 그런데 그 분들이 그래도 열린우리당 새 지도부가 통합신당을 만든다고 하니까 그 진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해서 탈당을 미뤄 온 것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이제 진전이 현재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있기가 어렵다면 그런 분들도 결심하기가 훨씬 쉬워질 것으로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박에스더
그러다 보니 범구여권이 이분 되는 것 아니냐, 중도개혁신당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중도적인 흐름하고 열린우리당에 남아있는 분들 중에 조금 더 좌파적인 분이라든지 아니면 민생정치모임 같은 이런 분들하고 이분이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고요. 정세균 의장 같은 경우에는 그래서 이것은 소 통합이고 소 통합은 분열의 시작이다, 이런 식으로 간다면 나중에 통합하기 더 어렵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강봉균
그 얘기는 맞지 않는 게요. 저희가 내세우는 노선이 중도개혁노선 아닙니까? 열린우리당에 남아 계신 분들 중에서도 저는 상당히 많은 숫자가 중도개혁노선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렇다면 우리가 노선 가지고 통합신당을 만드는 것이라면 이분화 될 이유가 없죠. 결국은 우리가 힘을 합치지 않으면 지금 한나라당과 대응할 수 없는 것 아니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수로 갈라질 것으로 보는 것은 너무 성급하고 비관적인 견해라고 생각을 해요. 저희나 열린우리당 안에서 중도개혁성향을 가진 분들이나 결국은 통합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보는 게 맞는 전망일 것입니다.


박에스더
정세균 의장의 이런 얘기는 그러면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강봉균
정세균 의장 말씀이 맞으려면 우리 탈당한 분들이 중도개혁세력이고 열린우리당 내에는 중도개혁세력이 없다는 그 말이 맞죠. 그렇지 않거든요?


박에스더
네,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강봉균
네, 고맙습니다.


박에스더
통합신당모임에 강봉균 의원이었습니다.

이화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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