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연구팀, 항산화제 23만명 연구결과 발표

비타민 A와 E, 베타카로틴등 일반적으로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진 항산화 보충제들이 실은 건강에 해롭고 심지어 사망위험을 높인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리그스병원 연구자들이 미국의학회지(JAMA)에 발표한 최신 연구 결과는 이런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듯 하다.

리그스병원 크리스천 글루드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이전에 임상실험들과 함께 위장암 및 결장선종 예방차원에서의 비타민 A, C, E, 베타카로틴, 그리고 셀레늄 사용에 관해 이뤄졌던 연구결과들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사망률의 1,2차적 예방에 있어 이전 연구들에서 사용했던 항산화제들의 효과들에 대해 평균 3.3년 동안의 추적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연구에 사용된 항산화제들은 단독으로 또는 다른 항산화제들과 함께, 또는 다른 성분들이나 미네랄과 함께 23만2606명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68개의 실험에 투여됐었다.

그러한 보충제들의 복용량은 다양하여, 때론 일일 권장량을 넘기도 했다. 또한 복용기간은 28일에서 12년까지였다.

그 실험들은 영양부족 상태의 사람들이 사는 아프리카에서는 행해지지 않았고, 62개의 실험은 고수입 국가들에서 이뤄졌다.

글루드 박사는 "실험 참여자들은 평균연령이 62세였고, 일반적인 성인들이거나 건강한 성인들 또는 특별한 질병에 걸리지 않은 성인들, 또는 위장질환, 심혈관질환, 신경질환, 안과질환, 피부질환, 류마티즘 질환, 신장질환, 심혈관과 내분비질환에 걸린 성인들이었다"고 했다.

그는 “ 임상실험들에서 언급됐던 항산화제들이 보인 결과들은 우리가 이전에 행했던 2개의 연구결과들과 다를 바 없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즉 우리는 항산화 보충제들이 예방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없었다"며 "항산화 보충제인 비타민 A, E, 그리고 베타카로틴이 위험률이 낮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47개의 임상실험에서 오히려 사망률을 상당히 증가시키는데 관련이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글루드 박사는 "재확인된 이런 연구결과로 보건데. 사람들로 하여금 과일과 야채에서 일상적인 항산화제들을 섭취하도록 자극을 줘야하며, 합성 보충제들의 복용여부에 대해서는 의사들이 결정하도록 만들어야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약품들에 대한 연구 결과들과 효능에 대한 투명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모든 나라들은 공개적이고 투명한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모든 임상실험들의 결과들을 구비하고자 하는 국제보건기구(WHO)의 요구에 동의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의 조국 덴마크는 약품들의 위험한 효능들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도록 한 첫 번째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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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조명애 편집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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