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호르몬 결핍 성인환자, 지방량 및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

▲ 편법 다단계 ´EN101´이 제시하는 보상 플랜. © 유통데일리
【서울=헬스코리아뉴스/이지폴뉴스】LG생명과학(대표 김인철)은 지난 8일, 세계 최초의 서방형 성장호르몬결핍증 치료제 ´디클라제´를 시중에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이 약물은 성인 전용이다.

LG측은 이를 기념하는 심포지움을 28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했다.

29일 LG생명과학에 따르면 ´디클라제´는 매일 투여해야 하는 기존 제제와 달리, 주 1회 투여로 1일 1회 투여 제형과 동등한 효과를 발현하는 서방형 제품이다.

´디클라제´의 서방형 기술은 LG생명과학이 보유하고 있는 순도높은 HA(Hyalruronic acid)를 방출조절제로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며, 초기 과다 방출없이 전체 약물의 70% 방출시까지 방출 속도가 균일하고 안정적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경희대병원 등 7 개 기관에서 실시된 국내 3상 임상에서도 성인 성장호르몬 환자의 지방량 감소, 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우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경희대 내분비내과 김성운 교수는 "성공적인 노화를 위한 호르몬 보충요법의 기본은 성장호르몬 요법"이라며 "노화에서 나타나는 사지의 근육을 늘이고, 복부지방을 감소시켜 동맥경화증을 비롯한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증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개선시킨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내에서 실시한 3상 임상시험 결과, ´디클라제´는 성장호르몬 치료의 편리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효과면에서도 우수하여 성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의학적 치료방법의 혁신적인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성장호르몬이 결핍된 성인들의 경우 복부비만, 근력감소, 골다공증, 우울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어려움 때문에 치료를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1주 제형인 ´디클라제´가 이러한 고민을 확 해결해 줄 것으로 LG측은 기대했다.

한편, LG생명과학은 지난해 5월 디클라제와 동일한 원료를 사용한 1일 제형의 성장호르몬인 밸트로핀(Valtropin)에 대해 유럽에서 판매허가를 받은 바 있다. 또 같은해 11월에는 미국 FDA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현재 다국적 임상 3상중인 서방형 성장호르몬의 세계시장 진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헬스코리아뉴스(http://www.hkn24.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헬스코리아뉴스/임호섭 기자 기자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