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 지지요법 및 방사선 요법 동시 받으면 평균 생존기간 29.1주 연장

【서울=헬스코리아뉴스/이지폴뉴스】방사선 요법이 노령의 뇌종양 환자들의 삶을 좀 더 연장시켜준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와 흥미를 끌고 있다.

의학 분야 세계 최고의 학술지인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은 12일자에서 ´노령의 뇌종양 환자들에게 방사선 요법을 행하자 그들의 삶이 연장됐다´는 프랑스 파리 쌀페트리예르 병원 신경학과장 쟝-이브 들라트르 박사의 연구보고서를 게재했다.

이번 실험은 뇌종양의 일종인 교아세포종 판정을 받은 평균 연령 73세인 85명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실험에선 42명의 환자들은 가능한 한 그들을 편하게 해주는 것을 목표로 삼는 일반적인 지지(支持)요법을 받았고, 다른 39명은 방사선 요법과 지지요법을 함께 받았다.

실험 결과를 보면, 두가지 요법을 동시에 받은 환자들의 평균 생존기간은 29.1 주로, 지지요법만 받은 사람들이 16.9 주였던 것과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들라트르 박사는 “그들의 경우 핵심적인 문제는 우리가 방사선 요법을 행함으로써 그들의 삶의 질을 훼손하게 되지나 않을까 하는 점이었다. 즉 그런 여분의 삶이 과연 의미가 있었는가 하는 점이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연구결과를 통해 판명됐듯이, 기간적 차원에서의 평가들에 따르면 이 두 그룹에 있어 삶의 질은 본질적으로 동일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방사선 요법은 정신기능에 아무런 피해도 입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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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조명애 편집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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