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이주공동행동·민주노총 등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열어 "한국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주민들에 대한 각종 차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이날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죠?

=. 그렇습니다. 이날 이주민 100여명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매년 3월 21일)을 기념해 발표한 '선언문'에서 "체불임금과 산재 등 권리 구제를 받아야 할 이주노동자들은 비자가 없다는 이유로 단속 대상이 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은 어떤 기념일인가요?

=.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은 1960년 3월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인종차별정책에 반대하며 평화적 집회를 벌이다 경찰의 발포로 시민 69명이 숨진 사건에서 유래했으며, 유엔이 1966년 공식 기념일로 선포했습니다.

-. 이날 광화문 KT빌딩 앞에서도 집회가 있었다죠?

=. 네, 한편 이날 광화문 KT 빌딩 앞에서는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이하 민권연대)가 '반전평화 거리 연설회'를 열어 한미연합군사훈련과 대북 전단 살포를 멈추고 미국의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계획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종차별 철폐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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