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학부모도 ‘내 자녀 바로알기’ 학부모 서비스 가능

교육인적자원부는 특수학교의 시각장애 교원과 시각장애 학부모들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이용할 수 있도록 NEIS 기능을 대폭 개선하여 4월부터 적용하였다고 밝혔다.

특수학교의 시각장애 교사도 NEIS에서 학생 자료 관리 가능

시각장애 교사는 교과지도, 학급지도 등 교사 본연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으나, 이를 종이문서나 전자문서로 기록․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주변의 비시각장애 동료 교사로부터 도움을 받아 학생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교육인적자원부는 나이스(NEIS)에 음성지원 기능을 추가하여 시각장애 교사의 사용상 불편을 해소하였다.


지난 3월 26일부터 3월 29일까지 시각장애 교사를 대상으로 나이스(NEIS) 활용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은 ‘일산직업능력개발센터’(원장 양수석)의 지원을 받아 실시되었고, 앞으로도 동 센터와 협력하여 전국의 시각장애 교사 전원에 대해 컴퓨터 활용과 나이스(NEIS) 활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국 시각장애 교사 지원 참고자료
- 전국 시각장애 교원 : 전국 12개 특수학교, 약 105명
- 시각장애 교원 업무처리 가능 영역
․ 교과담임 업무 : 성적, 특별 활동
․ 담임교사 업무 : 특기사항, 진로지도, 봉사활동 등 학교생활기록부 자료 등 약 180개 메뉴

NEIS 활용 연수를 받은 시각장애 교사들은 나이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하여 자긍심을 갖고, 담임이 처리하는 업무 이외의 업무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 개선을 요구하는 등 업무 처리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었다.

※ 연수자를 대상으로 ‘담임이 처리하는 업무 이외의 업무에도 적용이 필요한지’에 대한 설문에 대하여 “매우 필요 59%, 필요 32%, 현재 만족 9%”로 응답

시각장애 학부모들도 인터넷을 통해 내 자녀 학교생활 정보 청취

‘내 자녀 바로알기’ 인터넷 학부모 서비스도 시각장애 학부모가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시각장애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자녀의 학교생활 정보를 수시로 청취하려면 스크린 리더가 설치된 컴퓨터를 구비해야 한다.

올해 학부모 서비스에서 제공될 예정인 ‘부모와 교사간 양방향 의사소통 기능’인 학부모상담시스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이지폴뉴스 장덕수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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