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부인과 학회 조사 결과

【서울=헬스코리아뉴스/이지폴뉴스】체외수정을 받은 임산부가 자연 임산부보다 임신 이상증세가 발생할 비율이 높다는 새 사실이 일본 세이로카 국제병원 연구팀 조사에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쿄토시에서 열리는 일본 산부인과 학회에서 16일 발표된다.

임신 상태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태반등의 이상과 체외수정의 관계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신 이상은 대량 출혈 등 모체나 태아를 위험한 상태에 놓이게 할 가능성이 있다.

국제 병원은 2003년 8월부터 06년 7월사이에 출산한 여성 2844명에 대해 조사했다. 이 중 자연 임신이 2454명, 과거에 불임 경험이 있는 사람이 195명, 체외수정을 받은 사람이 195명이었다.

연령이나 임신 경험의 차이를 고려해서 태반이 자궁구를 가리는 ´전치 태반´ 태반이 출산전에 돌연 벗겨지는 ´상위태반´ 탯줄의 부착 위치가 어긋나는 ´난막 부착´이 될 가능성을 비교한 결과,.체외수정을 받은 사람은 탯줄의 난막 부착이 일어나는 확률이 자연 임산부의 9배, 태반 조기이탈은 5.5배, 전치 태반은 5.4배였다. 한편 불임 경험이 있는 사람은 자연 임신과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의 사카미 토모코씨는 "수정란을 인공적으로 조작하는 것, 자궁에의 착상 시기가 자연 임신보다 빨리 되는 것 등 자연 임신과의 차이가 이같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 같다. 체외수정은 위험하다는 사실을 모두가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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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주장환 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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