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호남인터넷뉴스/이지폴뉴스】17일 광주시의회 유재신 의원은 제159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광주시가 무리한 사업추진으로 재정파탄의 위기에 처해 있어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특별기구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고 주장했다.

유재신 의원은 2010년부터 2012년 사이에 100억원이상 소요되는 사업은 40개 이상이며 전체 금액은 3조 7천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중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문화도시 기반조성 사업에 준비기인 2009년까지는 815억원을 충당, 시동기인 2010년부터 2015년까지는 3,374억원, 성숙기인 2016년부터 2023년까지는 2,377억원을 계획하여 총 지방비로 6,566억원을 마련해야 한다. 이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시기인 시동기까지 6년동안 매년 500억원을부담해야할 실정이다.

또한 2012년까지 완공예정인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건설에 총 예산 규모 1조 7,000억원, 2015년에 완공예정인 광주 도시 외곽순환도로 건설에 3조 4,702억원을 계획하고 있으나 시의 재원 부담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으로 그 예산 규모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하철 2호선 건립에 1,605억원 , 1호선 건설부채 상환비용으로 2,731억원, 도시형 자기부상 열차 도입에 따른 보상비의 부담 등 지하철 건설 관련 예산도 수천억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2012년 이내에 집행되어야 할 사업예산으로 ◆광역도로 2단계 사업으로 3,100억여원, ◆빛고을 실버타운 조성사업 400억여원, ◆금남로 프로젝트 1,137억원, ◆중외벨트 조성사업 542억원, ◆문화산업콤플렉스 조성사업 302억원, ◆빛고을 시민센터 건립 237억여원, ◆북부 노인타운 조성사업 100억여원, ◆상수도관 청소구 설치 291억원, ◆1000만그루 나무심기 200억여원, ◆도심 5대 공원화 사업 추진 231억원, 등 현재 광주시가 계획중인 사업들의 예산만도 1조 7,724억원에 달하고 있다.

유재신 의원은 " 재원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사업을 진행해야 할것"이며 "이러한 이유로 재정상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중장기적인 계획은 세울 수 있는 특별기구를 구성해줄것" 을 제안했다.

호남인터넷뉴스 서복순 기자 기자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