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에도 41명 사망…감염자, 수분 및 영양공급 충분히 해줘야

【서울=헬스코리아뉴스/이지폴뉴스】일본 치바시에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2명이 사망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져 비상이 걸렸다.

지난 16일, 이치카와시 코우노다이의 한 정신과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76명에게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위장염이 발병해, 남녀 환자 2명이 사망했다고 치바시가 발표했다.

치바시에 의하면 지난 9일에서 15일사이 20~80대 이 병원 입원 환자 62명과 20~60대의 직원 14명이 설사나 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이 중 12일에 60대의 남성 환자가, 15일에는 70대의 여성 환자가 구토물이 목에 막혀 질식사했다.

병원측은 환자들의 변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치바시는 즉각 담당자를 파견하여 정밀조사에 나섰다.

지난해 말 일본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41명이 숨지고, 환자수가 1만여 명에 달하는 등 큰 사회문제가 된 바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늦가을에서 초봄에 걸쳐 유행하며 굴 등의 조개류의 생식이 주된 감염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사망 환자들은 바이러스 감염 그 자체보다 토사물이 목에 막히거나 폐에 들어가 폐렴에 걸려 사망한다. 감염된 사람은 탈수증상에 빠지지 않도록 수분과 영양 보충을 충분히 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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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주장환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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