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호남인터넷뉴스/이지폴뉴스】광주시가 4급 서기관이상 여성공무원이 한명에 불과해 고위 공무원 남녀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시의회 이명자 의원은 17일 제159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광주시 4급 여성공무원은 1명으로 직책은 직무대리이며, 5급 이상은 206명 중 11명으로 5.34%에 불과하다" 고 지적했다.

또한 계약직 3급 이였던 복지여성국장은 사회복지국으로 개편되면서 이제 3급은 한 명도 없는 상황이며 4급은 연구직 1명, 별정 1명, 계약 1명, 사회복지 1명으로 행정, 건설, 재정 등에 근무하는 일반직은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일반직 여성공무원의 경우 기획, 예산, 인사, 감사 등의 주요부서에 배치된 비율은 20.4%로 광역단체 중 대전시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행정자치부도 ‘제 2차 지방자치단체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확대 5개년 계획’을 확정하고 시행하면서, 2011년까지 관리직 여성공무원의 비율을 16.5%까지 확대한다" 면서 "시는 여성공무원들의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광주시는 1등 광주건설’을 위한 여성 공무원 인사우대 등 양성평등을 위하여 2010년까지 5개년계획을 수립해 여성취약계열의 직렬에 30%이상을 채용하고, 전략적 부서에 정원의 20%이상 배치, 6급 이하의 하위직 승진 시 양성 모두 30%이상 승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인사 관련 주요 정책결정과정에 여성참여를 확대 , 각종위원회에 여성위원의 참여비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지만 그약속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인터넷뉴스 노광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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