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 후 두 번째 출근이 이뤄진 31일 9호선 승객이 전날보다는 다소 줄고 무료버스 승객은 25% 늘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9호선 승객이 어제보다는 줄었다고 하죠?

= 네. 서울시 통계를 보면 이날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9호선 이용객은 총 11만 4천144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대(11만 8천285명)보다 3.5% 줄었는데요. 지난주 같은 요일인 24일(11만 1천686명)과 비교하면 2.2% 늘었다고 합니다.

이날 출근시간대 9개 주요 급행 역사의 이용객은 총 7만 4천284명으로 모든 역에서 전날보다 줄었으며, 지난주와 대비해서는 5.4% 감소했는데요. 특히 고속터미널역은 지난주와 비교하면 승객이 20.1% 줄었는데, 환승 승객이 줄어든 탓으로 시는 분석했습니다. 신설된 5개 역 중에선 종합운동장역의 승객이 이날 3천3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중앙역은 367명으로 가장 적었다고 합니다.

 

- 반면 무료버스 이용객은 늘었다고요?

= 네. 서울시가 지하철 혼잡도 완화를 위해 운영하는 무료 출근버스는 이날 총 1천110명이 이용해 전날(885명)보다 25.4% 늘었는데요. 급행버스인 8663번은 861명이 이용해 전일 대비 이용객이 22.7% 증가했고, 정류소별로는 염창역에서 가장 많이 탔고 당산역, 가양역이 뒤를 이었습니다. 3개 노선에 투입된 직행버스는 249명이 이용해 전날보다 승객이 35.3% 증가했는데요. 정류소별로는 가양역에서 가장 많이 탔고 이어 염창역, 김포공항역 순이었습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이용 경험이 늘면서 버스 운행도 안정적인 운영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 증차와 노선 연장 등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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