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황비홍'(黃飛鴻) 시리즈로 유명한 중국의 영화배우 리롄제(李連杰.이연걸) 대역의 목숨 값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이연걸 대역의 목숨 값이라고요?

네. 7일 중국 포털사이트 텅쉰(騰迅) 보도에 따르면 리롄제가 2011년 불가리에서 할리우드 대작 '익스펜더블' 촬영중 그의 대역인 26세의 류쿤(劉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대역 배우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군요.

네. 스턴트맨인 류쿤은 고무보트가 호수에서 폭발하는 장면에서 시간계산 착오로 미처 몸을 빼지 못해 큰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류쿤 외 5명도 부상했습니다.

- 그래서 어떻게 되었죠.

유족들은 영화사의 안전조치가 미흡했다며 법원에 소송을 냈고 최근 법원은 영화사에 15만위안(2천6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 한화로 2천6백만원 가량이라고요.  

네. 이 판결에 중국의 많은 네티즌들은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법원이 사람의 목숨 값을 하찮게 취급했다며 오히려 유족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린 격이라는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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