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은 4월 18일자 언론노보에 짝퉁 시사저널 분석 자료를 게재했다. <시사저널> 사측이 파업 이후 4월 초 현재까지 발행한 잡지는 총 13권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은 이 기간 발행된 <시사저널> 제899호(1월16일자)~912호(4월17일자)의 지면을 분석했다(별첨 기사 참조).

그 결과 짝퉁 시사저널은 과거 시사저널 기자들이 만들던 시사저널(30%대)의 두 배나 많은외고(63.2%)로 채워짐이 드러났다. 또 짝퉁 시사저널의 최대 광고주는 삼성 그룹인 것으로 드러났다(별첨 자료 2 참조).

이 분석 자료가 발표된 뒤 시사저널 노조 정희상 위원장은 “삼성그룹은 시사저널 금창태 사장을 통해 이학수 부회장의 인사 전횡 의혹을 다룬 기사를 인쇄소에서 삭제함으로써 시사저널 사태를 일으킨 원인 제공자다. 그래놓고는 짝퉁 시사저널의 최대 젖줄 노릇을 함으로써 시사저널 사태가 장기화하는데 일조했다. 시사저널 노조는 삼성그룹의 이런 행태를 좌시할 수 없다. 삼성이 시사저널에서 벌인 행태를 널리 알리고, 규탄 여론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사저널 노조는 삼성의 행태를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오는 4월 20일 오전 11시 30분 삼성 본관 앞에서 벌일 예정이고, 4월 20일 파업 100일 문화제를 서울역에서 개최한 뒤 삼성 본관 앞까지 행진해 촛불 시위를 할 예정이다.

이지폴뉴스 박지은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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