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인터넷뉴스/이지폴뉴스] 4월 18일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좋은나라포럼 고문)가 고려대학교 재학생들과 만남의 장을 마련하여 특강을 하였다.


‘4.18 마라톤 및 구국대장정’의 일환으로 개최된 특강은 고대 중앙광장의 임시강단에서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는 이기택 전 총재와 천신일 고대 교우회장, 조동회 석주회 회장, 유준상 공동대표 등 고대 동문 30여명과 재학생 2000 여명이 참석하여 중앙광장을 가득 채웠다.


이기택 전 총재의 특강 전에 재학생 대표가 나와 등록금 문제와 협소한 학생자치공간문제, 출교조치 당한 17명 학생의 복권문제 등 현실적인 애로사항을 토로하였으며, 풍물패의 사물놀이와 율동패인 돌개바람의 기념공연으로 행사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그리고, 4.18의거 당시의 자료와 오늘날의 고대의 모습,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조동회 석주회 회장의 인사말이 담긴 동영상을 상영하였다.

동영상에서 박상하 총학생회장은 “4.18 정신을 이어받아 자랑스러운 고대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4.18 세대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였다.

고대 57학번인 이기택 전 총재는 4.18의거 당시 총학생회장으로 4.18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기택 전 총재는 재학생들과의 만남에서 과거의 고대와 현재의 고대, 미래의 고대에 대해 강연을 하였다.

이기택 전 총재는 “47년 전, 저는 앞에 계신 여러분과 같은 학생 신분이자 4.18의거의 당사자였다 그러나 지금은 나라의 원로로서 이 자리에 서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진다” 며 “매년 고대에 와서 ‘4.18 기념 헌화식’을 할 때마다 재학생들이 참여하지 않는 반쪽짜리 행사였기에 아쉬움이 많았지만 오늘 저는 재학생, 교우회, 교직원들이 하나가 되는 것을 보며 오늘처럼 졸업생과 재학생, 그리고 교직원이 삼위일체가 되는 것이 진정한 4.18 정신이라고 본다”고 역설했다.

이 전 총재는 4.19 혁명은 대한민국 오천년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혁명입니다. 학생과 시민의 힘으로서 민주주의를 쟁취한 4.19혁명은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과 프랑스의 드골 대통령에게도 영향을 주었다며 4.18 정신을 이어받은 여러분들은 이 나라의 희망이며, 미래를 경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18 기념행사는 고대동문뿐만 아니라 고대가족들이 참여하고 더 나아가 서울시민이 참여하고, 궁극적으로 국민들이 모두 참여하는 행사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준상 좋은나라포럼 공동대표를 포함한 석주회 회원들은 내년에 4.18 기념 마라톤 대회에도 참가하여 신·구가 함께 하는 진정한 4.18 정신을 이룩하자고 다짐했다.

호남인터넷뉴스 노광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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