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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네덜란드를 상대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단독 선두 자리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대표팀이 네덜란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고요. 

=예, 백지선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벌어진 2015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디비전l-B그룹) 이틀째 경기에서 홈팀 네덜란드를 7대1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2연승을 기록하면서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이날 한국이 거의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고요.

=그렇습니다. 한국은 경기 시작 4분만에 마이크 테스트위드의 강한 슛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튕겨 나온 것을 신상훈이 가볍게 밀어 넣어 선취골을 뽑아냈습니다. 이어 15분에는 조민호가 신상훈의 패스를 받은 테스트위드의 슛이 반대쪽으로 흐르자 조민호가 가볍게 밀어 넣어 추가골을 뽑아냈습니다. 두 골 모두 적극적인 공격에 의한 리바운드였다. 한국은2-0으로 앞선 채 1피리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2피리어드에서도 한국은 경기의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한국은 파워플레이에서 단 3초 만에 추가골을 얻어냈습니다. 마이클 스위프트가 페이스오프 된 퍽을 따내 이돈구가 강슛을 날려 상대의 네트를 갈랐습니다.

이후 한국은 11분과13분 마이클 스위프트가 연속골을 뽑아내면서 5-0으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홈팀 네덜란드는 19분34초에 파워플레이에서 케빈 브루스텐이 한골을 만회했지만 이미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한국은 3피리어드에서도 이돈구와 조민호가 각각 추가골을 뽑아내면서 멀티골을 달성했습니다.

-포인트 랭킹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요.

=예, 한국 공격수 테스트위드와 스위프트는 나란히5포인트를 기록하고 포인트 랭킹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조민호도 4포인트로 이부문 3위를 달려 한국의 막강한 공격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하루를 쉬고 난 뒤 17일 자정 리투아니아와 3차전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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