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 3호선이 우여곡절 끝에 오는 23일 정식 개통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계획보다 10일 늦은 개통이라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이 오는 23일 오전 10시30분 수성구 어린회관 광장에서 예정된 개통식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지난 2009년 첫 삽을 뜬 후 6년 만의 개통입니다.

당초 2015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 기간에 맞춰 개통하려 했지만 홍보 효과의 반감을 이유로 열흘 가량 개통일을 미뤘는데요. 이로써 대구는 동서남북을 하나로 연결하는 교통체계를 완성하며, 대구 전 지역을 지하철로 1시간 내로 이동할 수 있는 생활권을 마련했습니다.

3호선을 이용하면 북구 칠곡∼수성구 범물 간 소요시간이 승용차를 이용할 때와 비교해 20분 이상 단축시킬 수 있는데요. 요금은 1100원으로 1·2호선과 동일하게 책정했고, 오전 5시30분 첫차를 시작으로 자정까지 7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간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 공모를 통해 애칭을 '스카이 레일(하늘 열차)'로 정했다고요?

=네. 시는 팔달로·달성로·명덕로 등 구도심 낙후지역 개발의 활성화로 도시 균형 발전은 물론 주변 상권 활성화로 시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아울러 시는 지상 10m 이상 높이를 달리는 3호선에 따라 '움직이는 전망대'로써의 역할과 함께 대구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도시철도공사는 정식 개통에 앞서 오는 18~20일 3일 간 무료 시승행사를 진행하는데요. 희망자는 직원의 안내에 따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시승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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