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이 MBC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자진하차를 결정했다.

장동민의 소속사는 “장동민이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의 자리를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제작진들에게도 관련 의사를 전달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장동민도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제 바람과 욕심이 무한도전과 무한도전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누를 끼치지 않도록 미약하나마 후보 사퇴를 통해 제 잘못에 대한 뉘우치는 마음을 전하려 한다”고 자진하차 의사를 밝혔다.

▲ 사진=코엔스타즈

앞서 장동민은 2014년 8월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팟캐스트 라디오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도중 여성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옹달샘 측은 정식으로 사과하고 해당 녹음 파일을 삭제했다.

하지만 최근 장동민이 ‘무한도전’ 식스맨 유력 후보로 떠오르면서 과거에 했던 여성 비하 발언이 또 다시 논란이 됐다.

과거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장동민은 13일 소속사를 통해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 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 치기 어린 마음에 생각 없이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받을 누군가를 생각하지 못했고, 웃길 수만 있다면 어떤 말이든 괜찮다고 생각했던 제 잘못이 크다”고 사과했다.

이어 “당시 사건으로, 전 큰 교훈을 얻었고 처음 방송을 시작하던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임하게 되었다”며 “제 주변과 저를 지켜봐 주시는 많은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정말 부끄럽지만 한 번만 지켜봐 주신다면 달라진 모습 보여 드리겠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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