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호남인터넷뉴스/이지폴뉴스]광주 운림중학교(학교장 송도환)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학생, 교직원이 함께하는 장애인의 날 행사를 실시하였다.

신문 발행, 장애 친구들에 대한 오해와 진실 알아보기, 낱말 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전개된 이 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불식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박준영(1-3반) 학생은 “장애를 가진 친구들은 특수학교에서만 공부하고, 나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인줄 알았는데, 우재(1-3반 다운증후군 학생)를 보면서 나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와 같이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친구라는 것을’, ‘나와 같음’를 배우게 되었다”며 “스펀지같이 넘어져도 상처 나지 않게 받아주고, 친구가 외로울 땐 포근하게 안아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장애도 개성’이라는 인식의 전환속에, 장애인을 나누며 살아가는 친구로 받아들이게 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되었다.


한편, 운림중학교에는 본교 내 특수학급과 중증장애 재활시설인 행복재활원 특수학급 2학급이 배치되어 22명의 장애인 친구들이 일반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정신지체, 지체부자유, 다운증후군 등 발달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일반 학생들과 함께 통합교육을 받으면서 사회의 한 일원으로 성장하게 되리라 기대한다.

호남인터넷뉴스 박은정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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