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도의 버스 요금이 오르면 'M버스'로 불리는 수도권 광역 급행버스 요금도 따라 오를 전망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서울·경기·인천의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요금이 오른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광역버스는 지자체가 담당하는 빨간버스와 국토교통부가 담당하는 M버스가 있는데요. M버스의 기본요금은 2천원이고, 이후 5㎞마다 100원씩 올라갑니다. 반면 서울·경기·인천의 빨간버스 요금은 차이가 있는데요. 버스준공영제를 하는 서울시의 빨간버스 요금은 1천85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경기도는 2천원, 인천시는 2천500원입니다.

빨간버스 요금의 경우 서울시는 450원, 경기도는 400원 또는 500원 인상을 각각 서울시의회와 경기도의회에 요청한 상태이고, 인천시는 빨간버스 요금은 두고, 시내버스 요금 인상만 추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권 정책관은 "지자체가 직행좌석형 버스(빨간버스) 요금을 올렸는데, M버스 요금을 그대로 두면 승객이 M버스로만 몰리지 않겠느냐"며 "지자체 결정에 따라 M버스 요금도 같은 수준으로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국토부는 작년에 M버스 요금인상을 검토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요?

= 네, 그렇습니다. 작년 6월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M버스 기본요금을 2천원에서 3천원으로 올려달라며 국토부에 요금조정을 신청했었는데요. 버스업체들은 "입석이 없고 정류장이 적은데다 출·퇴근시간대에만 승객이 몰리는 M버스 요금이 처음부터 너무 낮게 책정됐다"고 주장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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